연어 어른을 위한 동화 2
안도현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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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서 깨어나고, 자신이 태어난 모천을 떠나 살다가, 무리와 함께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는 소명을 다하기 위해 생명을 걸고 모천으로의 장엄한 여행을 하는 연어의 삶..

그 과정속에서 물수리나 낚시꾼 등에 의해 죽거나, 낙오되는 수 많은 연어들..

끝까지 인간들에게 길들여지기를 거부하고, 폭포를 거꾸로 솟아오르는 연어들의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감동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가 부모에게 받은 넘치는 사랑과,

우리가 자식에게 쏟는 무조건적인 사랑이  연어의 삶을 닮아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도전하기, 자신을 편안함에 내맡겨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존재로 만들지 않기 위해 늘 깨어있기 위해,, 나역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겠다..

내 자식들을 품어주고 양분과 그늘로 성장시켜준 양부모인 나무에게 보은하기위해 모천을 찾는다는 연어들의 모천으로의 회귀가.. 단지 인간의 해석일 뿐일까..

나와 더불어 존재해주는 이들.. 그들이 지금의 나를 의미있게 해주는  소중한 존재임을 , 나를 다독이고 격려하며, 희망의 빛을 발하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임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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