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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기원 - 예일대 최고의 과학 강의
데이비드 버코비치 지음, 박병철 옮김 / 책세상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것의 기원>이라는 책 제목을 처음 듣고 인류의 기원 그러니까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떠올렸다. 그런데 책을 훑어보니 과학 책이다. 중학교 때 이미 과학이라는 학문을 포기해버린 나에겐 너무나 힘든 책이었다. 중학교에 올라가서 과학 용어들을 줄줄이 외워야 했던 시기(나에게 과학은 이해를 요구하는 과목이 아니라 암기를 요구하는 과목이었다) 전에는 과학을 좋아했고 특히 우주의 신비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별이 총총히 박혀있던 외 할아버지의 시골집 마루에 누워 엄마가 알려주는 별자리를 보며 별자리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했다. 물론 뼛속까지 문과라 별자리에 관련된 신화의 매력에 더 흠뻑 빠져들었지만... 이 책이 과학 책이란 걸 알고 잠깐 망설였으나 막상 페이지를 한 장씩 넘기자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물론 아는 게 워낙 없어서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있었다. 그래도 얇다는 것에 위로를 얻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