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이름, 놀라운 세상 -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7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지음 / 현북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재미있는 이름, 놀라운 세상

 숨은 그림찾기라고 생각하시면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스토리없는 책이라고 생각하셔도 아주 좋습니다. 

 

 

읽기전에 읽어두면 아이들과 찾으면서 이야기도 만들어가고 거기에 자연적으로 생긴 환경인지,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들진 환경인지 알수도 있고 

외계인 입장에서 사물을 보거나 장소를 찾아가는 재미도 솔솔해요.

만일 우리가 여행을 가게 된다면? 어디를 가볼까요?

궁금해지네요. 아이들이 어디를 가고 싶어할까요.



외계인과 외계인 우주선이예요.

 첫번째 포인트는 외계인과 우주선을 찾는 일이 첫번째 우선순위랍니다. 

 

 

각 페이지마다 이리 색인표시가 되어있어요.

원하는 부분을 찾아 볼 수 있었답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우주 ~~~ 

 

아직까지 우주에 가본 사람이 없기에 더욱 궁금하고 알고 싶은 우주 !!! 

아무도 모르기에 더욱 신비롭기까지하는 그곳 우주죠.

 


썽군이 좋아하는 행성들이 있어요.

그런데 행성의 이름이 정확히 어떤것이라 쓰여진 것이 없어서 ㅠ_ㅠ 아쉬워했어요.

 

알록달록한 행성들의 너무 인상적이죠. 

지구는 한눈에 딱봐도 알겠더라구요.

썽군도 태양과 지구를 가장 먼저 알아맞추었어요.

우주선타고 우주에 가봤으면 좋겠다며 소원해하는 아이들 ~~ 언젠가는 그꿈이 꼭 이루게 될거예요.



 공룡 박물관에 도착한 외계인 어디에 숨었을까요? 우주선이 빨간색이라 눈에 팍팍 들어오죠.

 

우리 공룡친구들은 어떤친구들이 있을까요?

점박이로 잘 알려진 알로사우루스

인기만점 티라노스사우루스 

커다란 덩치친구 브라키오사우루스 

뽀족뽀족 가시등을 가지고 있는 안킬로사우루스

그외에도 데이노니쿠스, 트리케라톱스, 토로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코리토사우루스, 오우라노사우루스, 이구나노돈까지 아마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공룡은 모두 나온것 같죠.

 

 

썽군, 이야양과 함께 공룡찾기를 해보았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티라노, 트리케라톱스, 브라키오등 찾아보기도 했어요.

 


썽군이 이야양보다 먼저 찾게 되니 

이야양의 표정이 우울모드~~~~ 

 

그런다음 이야양이 좋아하는 알로사우루스를 먼저 찾았더니 급 방긋 *^^* 

  

이야기로는 원래는 티라노사우루스와 알로사우루스는 같은 시대에 살지 않아요.

그렇지만 알로와 티라노 사우루스를 찾았으니 

알로와 티라노가 핑크공룡인 브라키오사우루스를 좋아하는데 

서로 싸워서 이기면 브라키오사우루스와 놀기로 했다네요.

누가 이길까요? 

정답은 아이들이 알고 있다죠.



썽군이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들, 기차들, 비행기들등 탈것들이 가득했어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이야양이 외계인이 비행기도 타고 배도 타고 기차도 타고선 세계여행을 한다며 좋겠다고 부러워했어요.

썽군은 외계인과 우주왕복선을 타고 달에 한번 가보고 싶다네요.

 


다음에 좋아하는 바닷속 여행을 시작했답니다. 

 

바다속에는 물고기만 사는건 아니죠.

잠수함에, 바다 깊은 곳에 가라앉은 여객선까지, 또 어떤것들이 있을까

 


외계인 우주선은 바다속까지 갈 수 있나봐요.

썽군과 이야양은 외계인의 우주선이 잠수함으로 변했다며 놀라워했어요.  

 


 

뭐가 좋니? 하고 물어봤더니 

썽군은 고래가 좋다네요. 

커서 상어를 혼내줄것 같다는 것이 썽군의 설명이예요.

 

이야양의 관심은 바다에 가라앉은 여객선이였어요.

혹시나 여객선이 가라앉을때 다친사람이 있을까, 바다가 오염이 될까봐 걱정하는 모습이였어요.

소중한 바다인데 아끼고 사랑해야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각 장면의 그림에 그밖에 다른것들도 있는 설명!! 여기서 찾기할것을 하나 찾아서 찾아봐도 재미있답니다. 



마지막에 나온 찾아보기 부분이예요.

가나다라..순이여서 찾기는 쉬웠어요.


 


[재미있는 이름, 놀라운 세상]의 작가님이 아주 아주 유명한 분이라는 건 알고 계시죠.

전 처음에 아랍쪽이나 인도등에서 나온 책이 아닌가 살짝 의심하게 되었어요.

외계인의 의상이나 색상등으로 보았을때 그런 추측이 나올법한 느낌이였답니다. 

하지만 지은이는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라는 작가님은 영국분이랍니다.

존 버닝햄, 찰스 커핑과 더불어 현대그림책의 3대 작가로 유명한 분이랍니다.


[재미있는 이름, 놀라운 세상]은 화려한 색상을 사용했어요.

아이들은 원색에 가까운 색들을 좋아하기에 더욱 아이들의 눈길을 잡아 끌었어요.

 

저희 아이들은 스토리가 가득한 책 대신에 이렇게 스토리가 없고 아이들이 찾고 생각하는것이 스토리로 만들 수 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답니다.

그래야 이야기 구성력이나 상상할 수 있는 재미, 거기에 생각도 더 커지고 이야기도 마구마구 늘어간답니다. 

 

숨어있는 다른것들도 찾을 수 있어요.

무턱대고 무얼 찾을까보다는 할머니를 찾아볼까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아이들의 관찰력이 급 상승한답니다. 참고하세요.

 

 [재미있는 이름, 놀라운 세상]은 우주, 사막, 바다, 산, 정글, 도시, 탈것, 시장, 농장, 야생동물, 공룡, 학예회, 놀이터가 등장하는 데 

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곳들이 못해도 두세곳은 있더라구요.

꼭 그곳에 가보지 않아도 그곳에 어떤것들이 살고, 어떤것들이 자리 잡고 있는지 알 수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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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야, 어디 가니? - 미국 교사들이 선정한 자연 생태 우수 도서!
캐롤 리드 존스 글, 마이클 S. 메이닥 그림, 강계식 옮김 / 효리원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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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사 선정, 자연 생태 우수도서 

어린이 도서연구회 추천 도서 

어린이문화진흥회 선정 좋은 어린이책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선정 도서

대교 추천 우수도서

 

효리원 "연어야 어디가니?" 는  이렇게 많은 상을 받았고 추천을 받은 책이랍니다. 

 


깊은 숲속에 시냇물 안에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자갈틈에 누구의 보금자리가 자리를 잡은 것일까? 저 빨간 알은 어떤 알일까? 누구의 알일까? 

어떤것이 태어날까? 궁금해지네요.

 

알을 낳기위해 여행을 하는 물고기를 알고 계시나요?

 


 그래요 그래요 알을 낳기 위해 바다에서 물살으 거슬러 여행을 떠나는 연어

 

연어의 빨간 알, 그리고 부화한 아기 연어예요. 아기연어 배에는 빨간 덩어리가 달려있죠.

아기연어의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분들이 가득차 있는 덩어리랍니다.

아기연어들은 돌틈에 숨어 있어요.

 

 

 

저희 아이들은 아기연어의 영양분 주머니를 보고는 궁금증 폭발!! 했어요.

 

어떤 영양분인지, 언제까지 주머니를 달고 다니는지? 

커서는 왜 주머니를 안달고 다니는지 의문투성이였다죠.

 

썽군은 연어의 종류가 어떤종류인지 물어봐서 흐덥 ... ㅡㅡ;;;; 진땀이..

 

 

아기연어를 지켜보는 천적들 곳곳에서 아기연어들을 노리고 있어요.

 

책에 나온 송어가 아기연어를 먹으려고 순간 수리가 못된 송어를 혼내주는것처럼 대신 잡아갔네요.

 


조금씩 성장한 연어는 다시 길고 긴 여행을 떠나려고 신호를 기다리고 있어요.

 

아까와는 다른 알을 낳기위한 여행이 아니라 성장을 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려는 거죠.

그러니까 성장여행인거죠

 

어떤 신호일까?

비가 내리면 떠내라는 신호가 곧 올거예요.

 

"어린 연어들은 물살이 흐르는 대로 따라 내려가거나, 반대로 거술러 올라가요. 

그러다가 여러 가지 장애물을 만나요. ".... 본문중 

폭포를 만나기도 하고 얕은물, 깊은물, 배수구와 관을 만나기도 하고 저수지에 있는 계단의 물살을 만나기도 하죠 그런 과정속에 연어들은 넓은 바다에 도착해요.

 


연어를 찾는 아이들의 눈.... 모든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죠. 

 

어린연어들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란 말에 이리 눈이 엄청나게 커졌어요.

어떤 신호 ? 소리야? 폭죽같은 신호일까? 불빛을 보여주면 떠나는거야? 라는 등등 

어떤 신호인지 기다리는 아이들이였어요.

 

결국 비가 오면 떠난다는 말에 .... 그게뭐야라며 어떤 특별하고 스페셜한것을 기대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연어들은 먹이사슬의 하층에 위치하게 되요.

때론 사람이나 바다표범 그리고 물개, 고래등에게 잡아먹히기도 하고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애쓰기도 하죠.

 

 

살아남은 연어들은 이곳저곳에 흩어져살다가 또 다시 신호를 기다려요.

다시금 여행을 떠나려고 해요.

길고 긴 알을 낳기 위한 여행을 다시 시작할거예요. 

 

비가오면 다시 ... 산란기 연어의 여행이 시작되요.

 

바다에서 가까지 가는 길고 긴여행을 다시 하는거죠.


 

거센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고 온갖 장애물을 지나서 

사람들이 만든 배수구나 관도 지나고 저수지의 계단 물의 길도 지나서 

 

곳곳에 천적들도 있겠고 긴여행에 지치고 상처입고 아파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여행. 

 

태어난곳으로 되돌아가는 여행을 다시 시작해요.

 

 

"마음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따라 연어는 높은 폭포수도 훌쩍 뒤어넘어 드디어 자기가 태어난 곳에 도착해요."...본문중 

왠지 마음에 고향이라는 말이 생각났지만 다른 사람들은 갈 수 없는 곳을 마음에 고향이라고 하는데 연어들은 아니네요.

 

"연어는 고향에 돌아와 알을 낳고는 조용히 눈을 감아요.

살아남은 작은 알들은 비가 내리면, 부모가 했던 여행을 다시 되풀이해요."...본문중 

 

저희 나라에도 산란을 하기위해 여행을 하는 연어가 와요.

태어난 곳을 찾아가는 물고기를 소화어라고 하네요.

저희 집과 가까운곳은 아니지만 강원도 양양이라는 곳에는 연어를 볼 수 있답니다.

우리가 연어의 여행을 도움을 주기 필요한게 무엇일까요?

 

아이들에게 물어봤더니 ... 

이야양은 강가나 물가에 쓰레기를 버리면 안된다고 해요. 

강에 쓰레기가 있다면 연어가 여행하기 힘들다고요.

그럼요 

물이 더러우면 더러운 물에 물고기가 살수 없으니 연어도 살 수 없겠죠.

 

썽군은 낚시를 하면 안된데요.

알을 낳기 위해 여행을 하는 연어를 잡으면 연어가 슬플거라네요.

 

그리고 제가 아이들에게 덧붙여서 설명해주었어요.

물을 보호하고 아껴써야해요. 

전기도 아껴써야 댐을 안만들고 연어가 여행을 할 수 있다고 했답니다.

 

연어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우리자신을 위해서도 이런 운동은 꼭 필요한것 같아요.

아이들과 하나씩 실천해보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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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아저씨네 정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5
게르다 마리 샤이들 지음, 베너뎃 와츠 그림,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199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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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기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요즘들어 욕심이 생기는 이럴때 보기 딱 좋은책이죠.



조지 아저씨는 정원사예요.

아저씨는 꽃과 새와 동물들과 말을 할 수가 있었대요.


정말 신기하죠 ... 다른사람들은 자동차나 텔레비젼등이 고장난 것은 알아도,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나 꽃들이 속삭이는 소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죠.


아저씨는 경청할 줄 아는 사람이죠. 
왠지 요즘같은 때에 아저씨 같은 사람이 필요할 지도 몰라요. 

요즘 사람들은 누구나 소리높여 이야기 할 줄은 알아도 남의 말을 들을 준비나 들을 생각자체를 하지 않으니까요.



며칠전에 옆집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조지아저씨는 담너머로 옆집 정원을 보았어요.

그리고 옆집의 눈부신 장미며 위엄있는 참 제비고깔이며 기품있는 백합이며 우아한 카네이션드르 말이죠. 조지아저씨는 옆집 꽃들의 이야기들을 꽃들에게까지 하게 되었어요.

꼬맹이 데이지꽃은 이제 조지아저씨의 정원에 있는게 하나도 행복하지 않았어요. 


데이지꽃은 백합과 장미꽃 틈에서 꽃을 피우고 싶어했어요.
더이상 잡초틈에서 자라기 싫어했어요. 

사실 잡초가 아니라 들꽃이예요.


지금 있는 곳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아저씨가 말한 곳이 최고인것 같았을 거예요.

데이지꽃아 그곳으로 가면 행복할 것 같니?  



아저씨는 슬퍼했지만 데이지꽃이 원하는 곳에 데려다주었죠.

밤에 옆집 담장을 넘어서 옆집 정원 한가운데에 데이지꽃을 심어주었죠. 


꼬맹이 데이지꽃이 원한다니 ... 

아저씨는 잠이 오지 않았죠. 제식구가 떠나갔는데 잠이 오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들어온 자리는 티가 안나도 나간 자리는 금새 티가 난다고 하는데.

조지 아저씨의 마음을 아는지 나이팅게일이 노래를 불러주었어요.



이튼날에 데이지꽃은 낯선곳이라 겁은 났지만 아름다운 꽃들을 보니 기분이 좋았어요.

그래서 "안녕"하고 인사를 했더니 다른 꽃들은 거만하게 버티고 서서 데이지꽃을 더들떠 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 스머프와 학이 저리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을까요.

꼭 너의 자리는 여기가 아닌데 왜 왔니? 하는 표정을 하고 있죠.

텃새라도 부리는 건가요.

고작 장식품인 너희들이 그럴수 있니! 


데이지꽃의 운명을 미리 이야기라도 하는걸까요

야양이 스머프와 학의 표정을 보고는 

놀라서 그런거야요? 아니면 싫어하는 거예요?


주인아저씨한테 데이지꽃이 피었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를 어쩌면 좋죠?


옆집 주인아저씨가 딱 데이지 꽃을 발견했어요.

옆집 주인아저씨는 데이지를 보고는 "어떻게 이런 게 내 잔디밭에서 났지? 난 잡초는 못 봐 주겠어!" 라며 데이지꽃을 파내서 퇴비더미에 던져 버렸어요.


나비가 겁에 질려 조지 아저씨에게 이소식을 전해주었죠.

조지아저씨는 데이지꽃이 말라죽을까 노심초사하고 그런데 옆집에 들어갈 수도 없고 데이비꽃을 구해낼 도리가 없었어요.


데이지 꽃이 말라죽는다면 조지아저씨나 조지아저씨의 정원의 꽃들이나 동물들이 슬퍼할 것 같아요.


이부분을 읽을때 저희 썽군이 아주 난리가 났었죠.

안돼요 안돼요 데이지꽃이 죽게되요 라며 슬퍼했었죠.

그리고 데이지꽃은 잡초가 아니예요 ㅠ_ㅠ 



아저씨의 마음을 아는지 

나이팅게일이 "제가 해 볼게요." 라며 얼른 담넘어 날아가 시들어가는 꼬맹이 데이지꽃을 물어왔어요.



조지 아저씨는 촉촉한 땅에 데이지 꽃을 심었어요.

데이지 꽃은 고맙다는 뜻으로 다시 꽃잎을 활짝 펼쳤고, 조지 아저씨는 그런 데이지 마음을 알았죠.


아저씨와 모두들 이제는 잠을 잘 수 있게 되었어요.


[조지아저씨네 정원]의 본문글 아래에는 스케치하는 작은 그림들이 있는데 

그 그림들도 볼 만해요 ..세밀하게 자세히 그려진 그림들이랍니다. 


누구나 내가 정성을 다하고 그것이 좋은것이고 그게 가장 만족하고 그것이 행복하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런데 욕심이라는 게 말이죠.

남에 것을 보는 순간 내것이 되었으면이라는 생각으로 변하게 되는것 같아요.


데이지 꽃의 이야기가 때론 제것이 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처음에는 이렇게 다시 하나 더 해보고 이렇게 이렇게 자꾸 자꾸 더 하고 싶고 내것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배움의 욕심 그리고 집 한구석에 쌓여가는 박스들  

그리고 욕심이 많은 저희 이야양 ~~ 데이지꽃이나 저 같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죠.

그래서 착한 욕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해요.

선의 경쟁이나 배워가는 것에 대한 욕심은 괜찮을것 같기도 하죠.


그리고 더 중요한건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첫 페이지에 조지아저씨가 "괜찮아. 나한테는 이만하면 충분해"라고 생각하고 

조지아저씨가 "내가 즐거워서 하는 일이란다."라는 그 말에서 충분히 자부심이 있었는데


견물생심이라고 남에 것을 탐하기 보다는 내것의 장점이나 자부심을 가지는것이 더 좋겠어요.


데이지꽃~~~ 너도 알지 모두 너를 걱정했었단다. 

행복이란? 서로 걱정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것, 내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마음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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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흘러가도록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57
바버러 쿠니 그림, 제인 욜런 글,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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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꼬불 아스팔트길을 따라 오래 된 돌집 방앗간과 마을 회관과 교회를 지나 네거리까지 걸어가면 그제야 조지랑 낸시를 만나곤 했어요"...본문중 

학교 가는 길이예요.

 

 

여름날이면 강에서 송어 낚시도 하고 공원묘지에서 칼 던지기 놀이나 무덤 앞 돌판에다 소풍 도시락을 펼치며 놀았죠.

뒤뜰 단풍나무 아래서 잠자리 펴곤 기차소리를 들었고 어두운 밤 하늘에서 개똥벌레가 나는 걸 보기도 하고 때론 유리병에 개똥벌레를 잡아 넣기도 해보았어요.


 

겨울이면 호수의 얼음을 잘라 나르기도 하고, 밤낮없이 난롯불이 활활 타오르기도 하며, 잠잘때는 오리털 세채에 누비이불을 덮어야 잠이 들곤했죠. 

봄이 오기전에 단풍나무마다 물통을 걸어 나무즙을 찍어 단맛을 맛보곤 했어요.


 

갑자기 모든게 달라지기 시작한건 보스턴에서 온 아저씨들 때문이죠.

보스턴시에서 물이 엄청나게 필요하다고 갈증을 달래줄 물이 없었고, 이곳은 ?m은 물, 맑은 물, 깨끗한 물, 차가운 물이 쉬지 않고 흘렀죠.

 

"우리는 물을 내어 주는 대신 돈을,

우리 물을 내어 주는 대신 새로운 집을,

우리 물을 내어 주는 대신 더 넉넉한 생활을 준댔어요.

보스턴 사람들은 투표를 해서 그렇게 정하고 

우리 마을을 물 속에 가라 앉히기로 한 거예요." ... 본문중 


 

맨 먼저 무덤을 옮겨 새 묘지로 날랐어요.

인디언 유골만큼은 그 자리에 그대로 놔 뒀어요. 

그 다음에는 덤불과 나무를 모조리 베었어요.

그 다음에는 우리가 살던 집 차례였어요. 불도저가 세게 밀면 곧바로 무너졌지요.

어떤집은 트럭에 실려 갔어요. 

얼마지나지 않아 이사했어요. 낸시네는 가까운 도시로 조지는 어디로 갔는지 소식도 없고 작별 인사조카 건넬수 없었죠.

낯선 아저씨들은 윈저댐과 굿너 둑을 지었어요. 

"잘 봐 두렴. 샐리 제인 가슴 속 깊이 우리 마을을 새겨 두거라."..본문중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었을 때, 아버지와 보트를 타고 퀴빈 저수지로 들어갔어요.

 

"저길 보렴. 샐리 제인.

프레스콧 마을로 가던 길 자리야. 

저긴 비버 시냇가 가던 길 자리야.

저긴 네가 세례를 받은 교회가 있던 자리란다. 

학교가 있었고, 마을 회관이 있던 자리란다. 

오래 된 돌집 방앗간이 거기 있었지. 

다시는 그 모든 걸 못 보게 됐구나."... 본문중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실제 있었던 일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책이예요.

뭐 꼭 미국에서만 있는 일은 아니죠. 저희 나라에서도 있었던 일이고 예전에 인간극장에서도 봤던 수몰지역 이야기라서 더욱 서글퍼지네요.

[강물이 흘러가도록]에는 큰 도시인 보스턴시의 물공급을 위해 작은 마을들이 희생되고 그곳 주민들이 어쩔 수 없이 이주를 할 수 밖에는 없는 상황에 오게 되는거죠.

그것을 반기든 반기지 않던간에 현주민들의 의견보다는 인구수가 많은 곳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나무도 없고 덤불도 없고

정원도 울타리도 사라졌지요.

집도 교회도 헛간도 마을회관도 보이지 않았어요.

널찍한 잿빛 들판이 펼쳐진 채 

언덕 사이로 댐에 뚫린 구멍만 보였어요." ... 본문중 

현재 지금 예전에 그 아름다웠던 고향은 어디에도 없어요.

댐이 생기기 위해 정든 집, 교회, 헛간, 마을회관등 나무가 베어져 없어진것 처럼 불도저로 밀고 나갔겠죠. 

그러서면 댐에 뚫린 구멍은 아직도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의 한구석이 아닐까해요.

그곳이 열리고 나면 ... 추억이나 정든 모습들이 보이지 않을까요.

 

"댐에 물길이 막히고, 강물이 소리없이 천천히 흘러들었어요.

쌀쌀맞은 이웃처럼 높이높이 언덕 절반 높이까지 차 올랐어요." ...본문중 

[강물이 흘러가도록]은 그림도 서정적이고 글 역시 무척이나 서정적이다 못해 고요한 물같은 느낌이였어요.

그런데 담겨있는 감정의 소용돌이는 물에 돌을 던져놓으면 생기는 물수제비처럼 파장이 일어나네요.

예전에 아이들과 같이 학교 가는길은 물길이 되어 이주를 했지만 그곳은 결코 예전의 고향같지 않겠죠. 

먼저는 경계를 하며 적응해 가려고 애를 쓰겠지만, 고향과 같은 정겨움을 찾을 수는 없을거예요.

 

한살 한살 나이가 들어가면서 고향이란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았어요.

우리동네는 어떤 모습이였지? 고향친구들은 ? 요즘 통 연락도 못하고 지내내요.

고향이라 살았던 곳이고 느끼는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곳에 느꼈던 어린시절의 추억이나 그리움은 어른이 되서 큰 위안과 안식을 주네요.

그래도 고향이 있기에 친구도 있고 추억도 있고 때론 어려움을 이겨내고 또다른 희망도 품을 수 있는게 아닐까해요.

 

저희 이야양이나 썽군이게 읽어주기에는 본문길이의 압박이 있긴하지만 

고요하며 서정적인 내용만큼은 꼭 알려주고 싶은 책이기도 해요.

아직은 아이들이 수몰지역이 어떤지역인지는 잘 모르지만 샐리 제인처럼 어쩔 수 없이 이사를 할 수 밖에 없고 다시는 친한 친구도 볼 수 없으며, 다시는 곳을 찾아갈 수 도 없다는 것이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인지는 알고 있어요.

 

 

 

 

 

 

 

수몰지역, 저수지,대를위한 소의희생, 시공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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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니? 죽었니? 살았다!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6
김경후 글, 문종훈 그림 / 길벗어린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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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가 생각나네요.

 그 놀이 참 많이 했는데 아이들은 알고 있을까요?

"여우야 여우야 살았니? 죽었니?" 

살았다면 뛰어가서 잡고 죽었다는 슬쩍 눈치를 보면 다음엔 어떻게 할까 고민도 했는데 
길벗어린이에서 나온 살았니 죽었니 살았다는 어떤 책인지 알아보아요~~~ 

 


살아있는 것에 대한 동사를 처음부터 알려주었어요.

 

"강아지는 팔짝팔짝

고양이는 사뿐사뿐 

파랑새는 파닥파닥

물고기는 살랑살랑

뛰고 날고 헤엄지고 

살아있는건 움직인다 움직여!" ... 본문중 

 

 

이야양의 생각은 살아있는 동물들은 가만히 있는건 못하고 가만히 있다면 그건 인형이랍니다.

에휴~~~ 그러고는 등장하는 동물들과 뛰어 놀고 싶다는 작고도 큰 소망을 밝히기도 했어요. 

 

살아있다는것에 대한 정의라고 할 수도 있죠.

멈춤 없이 움직이고 살아 숨쉬고 보이지는 않지만 그 속에서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다는건 살아있다라는 움직임을 진리! 

 

사람도 가만 앉아 있어도 숨쉬고 보이지는 않지만 심장이 콩딱콩딱 뛰고 있죠.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식물들도 움직여요.

왜? 살아 숨쉬고 햇님을 따라 움직이죠.

 

그런데 그 속도는 아주 천천히 우리가 알아차렸을 때는 어느새? 그렇게 컸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일때가 많아요.

 


 

작은아이 썽군이 유심히 햇님을 쳐다보더니 ...

 

"햇님이 부끄러워해" 라며 꽃모양을 하며 이런 묘한 표정을 짓더군요.

 

꽃이 따라 다녀서 부끄럽데요. 

꽃이 햇님을 좋아해 ~~~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 건 부끄러운 아니 사랑스러운 이야기죠.

 


 

살아있는건 먹고 먹히고 그렇게 살아가죠.

 

저희 아이들이 중점있게 보게 된 부분이기도 해요.

나무는 땅속에 있는 영양분을 먹고 열매를 맺고 커가는 거죠.

물속에서는 어떤일들이 있을까요? 정어리는 플랑크톤을 먹고 크고 그런 정어리를 고래나 상어, 돌고래, 바닷새들이 먹게 먹죠. 당연히 사람들도 먹죠.

숲속에선느 어떤일들이 있을까요? 메뚜기는 풀을 먹고, 메뚜기를 개구리가 잡아먹고, 개구리를 뱀이 잡아먹고, 뱀을 수리가 잡아먹겠죠.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도 어떠한 진리가 숨어있어요.

생존을 위한 약육강식의 자연진리가 숨어있죠.  

  

 

누구나 성장을 하게 되어있어요.

동물만 그런걸가요? 아뇨 아뇨 식물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고 새도 뱀도 물고기도 모든 생명체들이 모두 성장을 하게 되어있어요.

예를 들어 알이였던 올챙이가 커서 다리가 나오고 꼬리가 생기며 올구리가 되었다가 꼬리가 퇴화되면서 개구리로 성장하고 개구리가 성장해서 짝찍기를 해서 다시 알을 낳아요 ... 

모두 다음세대를 위해 준비를 하기도 해요.

 

 

저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죠.

점점점.... 이라며 성장 과정에 따라 같이 커가는 모습들을 좋아해요.




그리고 모두 성장하고 살아 숨쉬는 것 만도 아니죠.

때론 수명이 다하여 때론 죽음이 찾아오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그 죽음에서 다가 아니죠.

 

때론 다른 생명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서 다시 다른 생명을 잇기위한 영양분이 되기도 한답니다.

 

살아 숨쉬는건 돌고 도는 수레바퀴와 같아요.

  



"살아 있는 건 

서로서로 빙글빙글 이어져 있어!

빙글빙글 생명이 다시 생명을 낳고 

빌글빙글 서로 먹고 서로 먹이가 되고 

빙글빙글 같이 울고 웃고 뛰어 놀지

애들아 애들아 

살았니? 죽었니? 살았다! " ...본문중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잘 읽었어요.
우리주위에 살아 숨쉬는 것을 찾아보아도 재미있는 놀이가 될 것 같아요.
우리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를 배울 수 있겠죠.
살아 있는 교육이 이런거 아니겠어요.

어릴적에 했던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살았니? 죽었니?" 놀이 한번 아이들도 해 보는건 어떠세요?

아이들한테 좋은 추억의 놀이가 될 것 같은데.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죽었니? 살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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