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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기는 아까워 ㅣ 숲 속의 사이좋은 친구들 2
다루이시 마코 글 그림,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숲속의 사이좋은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숲속의 사이좋은 친구들이 누구야? 하실테죠.
끝까지 봐야 누가 사이가 좋은 친구인지 아실거예요.
너구리가 숲속의 나무열매들을 가득 가지고 케이크를 만들려고 해요.
케이크 만드는 순서는
영양가 높은 벌꿀에, 베이킹파우더, 넓은 그릇에 넣고 휘휘 저어서
빵틀에 넣어서
오븐에 넣으면 완성!!
잘 구워진 빵에 크림을 듬뿍 바르고 아까 가지고 온 나무 열매들을 올려주면 완성!!!
참 쉽죠(?) 제가 빵만드는 사람이 아니라서 케이크 만들기는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것 같은데
케이크는 무언가 특별한 정성이 들어야한다고 생각해요.
큰 케이크를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고 친구들과 나누어 먹기로 했죠.
식탁에 올려놓고는 친구들을 부르러 간 너구리
같은 먹는 친구들은 참 행복할 것 같아요.
정성이 담뿍 들어간 케이크를 같이 먹자고 초대하는 친구도 있고 ~~~
너구리의 초대에 응하는 친구들 ~~~
신나서 너구리를 따라 나섰는데 ....
두둥~~~
어?
어?
어?
어떻게 된거죠?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는 이 때 쓰는 말이죠.
감쪽같이 사라진 케이크
동물친구들은 너구리가 만든 케이크 수색작전을 펼쳤어요.
케이크에 들어갔던 열매가 하나, 둘, .... 누군가 흔적을 남겨놓은거예요.
아니아니 알고보니 솦속 나무들이 가지고 간거예요.
"왜 우리 케이크를 가져갔어요?" 라고 안물을수가 없죠.
"우리 열매로 만든 근사한 케이크를 다른 나무들한테도 보여 주고 싶었답니다."
결론은 아시겠죠?
유아책이라서 한손에 쏙들어가는 사이즈~~~
요즘 대세는 숲체험학교라서 자연과 그속에 사는 친구들 이야기라 더욱 친근하고 낯설지 않죠.
오랜만에 저희 이야양과 썽군이 오늘 밤에 읽은 책이랍니다.
느낌상 가을에 읽기에 너무 좋은책이지만 다시 시작하는 봄에 읽어보았네요.
나무의 열매로 만든 케이크와 친구들을 생각하는 너구리, 내 열매로 만든 케이크를 자랑하고 싶은 나무, 그리고 모두 함께하는 기쁨도 알 수 있을것 같아서 고마운 책 같아요.
[혼자 먹기는 아까워]에서 느껴지는 부분은 자연의 고마움, 나눔과 사랑, 우정, 그리고 함께 나누는 기쁨이죠.
아이들도 알 수 있겠죠.
누군가의 도움을 받게 된다면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죠.
더불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고마운것들에 대해 생각해보았어요.
맑은 공기, 산사태, 열매, 동물들의 안식처, 산책로, 놀이터, 등산, 캠핑등등
세상의 모든것들이 자연으로부터 생산되기에 더욱 자연에게 고마움을 느껴야겠죠.
이야양과 썽군이 최고로 뽑은 장면은 마지막장면이랍니다.

왜?라고 안물어본다면 섭섭하겠죠.

이야양 : 나도 케이크 만들어서 나무와 동물친구들을 초대하고 싶어
(초대받고도 싶어)

썽군 : 난 케이크 파티할거야
더불어 자연과 함께 재미난 책놀이도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저희는 밤에 봐서 책놀이는 못해서 아쉬워했어요.
숲속의 사이좋은 친구들 읽으면 읽을 수록 그 매력이 넘치는것 같아요.
어린 아가들 있는 집에 추천!!! 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