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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는 듣기만 할까? ㅣ 인체과학 그림책 3
백명식 글.그림, 김중곤 감수 / 내인생의책 / 2013년 5월
평점 :
귀는 어떤 쓰임이 있을까?
어른인 제가 모르는 내용도 있었답니다.

시끄러운 소음에도 우리의 귀는 아주 민감해요.
누구가 떠드는 소리에 자동차 경적소리에 그리고 동물들이 짖는 소리나
아래윗층에서 나는 생활 소음에서도 우리의 귀는 민감하게 반응한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소리를 들을 수 있는것은 아주 행복한 일이죠.
음악소리도 듣고 엄마가 자기전에 들려주는 이야기도 들을 수도 있고
친구와도 즐거운 수도 빼놓을 수 없겠죠.
그런 소리들을 들을 수 없다면 정말 슬프고 답답할 거예요.

책 내용중에
나오는 귓속 모습도 나와 있어서 아이들의 궁금증도 해결 수 있을 거랍니다.
먼저는 각 명칭들이 나와있답니다.
소리는 어떻게 들릴까요?
귓바퀴로 모은 소리가 외이도를 지나 고막을 진동시켜
고막의 진동은 청소골을 진동시키고 달팽이관의 청신경을 자극고
청신경이 뇌에 신호를 보내면 소리를 느끼게 되는거죠.
귓바퀴는 귓구멍을 보호해주는 역활을 해주고
귓속의 귀지는 귀의 건강을 지켜주는 일꾼이고
각종 세균이나 먼지같은 이물질을 들어가지 않게 막아주는 아주 소중한 역활을 한다는
사실 그래서 귀지를 억지로 파내지 않고 있어도 귀지는 때가 되면 저절로 밖으로 나온데요.
그런데 귀는 소리만 듣는 것이 아니예요.
귓속에 있는 반고리관은 몸이 움직이는 방향과 기울기를 느낄수 있죠
차나 배 또는 비행기를 탓을 때
멀미가 나는 것도 반고리관이 흔들리기 때문이죠
이럴땐 창문을 열고 먼곳을 바라보세요
혹시 높은산에 올라갔을때나 비행기안에서 귀가 먹먹해진 적 있죠?
그럴땐 입을 크게 벌려보세요
우리몸에서 습도와 압력을 조절하는 유스타키오관이 있어서 귀에 공기가 들어가면
먹먹해진 귀가 다시 편안해질거예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보청기를 끼시고 있는걸 자주 본 친구들도 있을거예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면 귀의 기능이 떨어져서 소리를 제대로 못들어요.
귀가 잘 들리지 않으면 반응속도가 느려지고 불편을 겪게 돼죠.
그래서 보청기를 귀에 기고 생활하기도 한답니다.

귀는 세상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소중한 감각 기관이예요.
때론 시끄러운 소리도 들리겠지만
귀가 없다면 엄마, 아빠의 다정한 목소리도 못들고
동생과 재미난 놀이도 할 수 없고 친구들과 수다도 할 수 없으면 너무 재미없겠죠.
또 이뿐만이 아니라 귀가 들리지 않으면 말 을 배울 수 없어요.
그래서 말도 할 수 없답니다.

저희집아이들이 유스타키오관의 내용을 보면서 따라해보고 있어요.
높은산같은곳에 올랐을때 가끔 귀가 먹먹해질때가 있지나요.
그럴때 아~~~ 하면 콧구멍과 유스타키오관이 연결되어 있어서 편안해진다고
아이들에게 알려주었더니 아~~하고 따라해보았답니다.
그리고 책중간에 여러가지 소리를 만들 수 있는 부분에서는
아이들과 콩으로 빗소리도 만들고
북위에 콩을 올려서 파도소리와 가죽장갑으로 새의 날갯짓 소리, 바가지로 말발굽소리를
만들어 보아도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아이들과 같이 할 수 있는 독후감 활동이 같이 되어있어
소리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이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나네요.
그런데 중간중간 음파나 진동, 초음파등에서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나오고
내용도 살짝 어렵워서 미취학 아동보다는 취학한 아동이 보기에 적합한것 같아요.
참 9월 9일이 무슨날인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귀의 날이예요.
귀모양을 따라서 9월 9일로 정했대요.
귀는 참 소중한 감각기관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