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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숲의 비밀 - 이야기 숲의 저주를 풀어라! ㅣ 코끼리아저씨 창작동화책 4
삼형제 지음, 김정한 그림 / 코끼리아저씨 / 2018년 1월
평점 :
[코끼리 아저씨] 이야기 숲의 비밀
늑대가 살짝 무시무시하다 생각했다....
이야기속의 늑대는 사악하고 무섭고 욕심쟁이며, 약한 동물을 못살게 군다.
우리가 알고 있는 늑대일까?
"이야기 숲에서는 이야기에 쓰여 있는 대로만 살아야 하는 규칙이 있어.
어린 늑대는 그런 규칙에 얽매여 사는게 답답했던 거야."...........본문중
이야기의 핵심이다. 운명이란 것이 정해진대로만 살아야한다는 건 마지막 결론까지 알고 있는 늑대에게는 지독하게 되풀이되는 일상이면서도 지루함일것이다.
왠지 어긋나고 일탈을 일삼고 싶어하는 늑대의 마음이 살짝 보인다.
"그래도 너 같은 엉뚱한 아이가 필요하긴 하지. 사실 이야기 숲은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를 원하거든."....본문중
"새로운 이야기는 용기를 가진 자에게만 허락되는 법이지.
시련을 감당할 용기가 있어야만 새로운 이야기를 만둘 수 있다는 거지."....본문중
늑대는 운명을 거슬러서 저주에 걸렸다. 힘이 약한 다람쥐로 저주에 걸렸다.
늑대의 시련은 저주 받아서 변신한 모습이 다람쥐다.
위대한 선구자나 위인들을 생각해보자, 그들이 성공만 했겠는가? 미친사람이라고 손가락질 받기도 하고, 헛짓만 하는 허송세월 보낸다고 생각할 수 있고, 남들 눈에는 손해보는 행동만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고 싶은게 있으면,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법이지.".....본문중
"요즘 애들은 저주도 쉽게 걸리고 후회도 빨리하는군. 호호호!".....본문중
"영원히 이야기 숲이 만든 규칙에서 한 발짝도 벗어날 수 없다는 거지. 아니 벗어나겠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게 될거야."....본문중
아이들의 이야기 같기도 한다.
엉뚱하면서 발랄하고 규칙이라는 틀에 있기보다는 그 틀을 벗어나려고 안달난 아이들 같다.
공부라는 아니 학업이라는 틀안에 그것만 강요하면서 창의력이나 상상력을 강조한다. 그 틀에서 벗어나면 비행이라는 이름을 갖다붙인다.
아이러니하다.
우리들이 사는 모습 같기도 한다. 똑딱 똑딱 시계추같이 되풀이하는 과정을 운명이라고 말한다.
"물론 힘들 때도 있지. 하지만 내 꿈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아."......본문중
"난.....맘먹은 대로 변신 할 수 있는 마왕처럼 되고 싶어. 그거 이야기 숲이 꾸는 꿈이기도 하지."....본문중
"마왕처럼 되고 싶다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마왕처럼 되고 싶다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힘들지만 그래도 ...꿈을 갖고 산다면 행복할지도 몰라."....본문중
누구나 꿈을 꾸고 있다.
작은꿈, 큰꿈, 아이들에게 항상 꿈을 꾸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무엇이 되고 싶냐고 구체적으로 직업을 묻는다.
왠지 다람쥐가 된 늑대가 다시 마왕을 찾아가 다시 늑대로 변한다면 요즘 아이들 같을것 같다.
힘들지만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일은 한다면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용기와 시련 그리고 꿈에 대한 이야기를 준다.
아이들한테만 책을 읽어라 이야기 할게 아니라 먼저 부모인 내가 먼저 읽는게 좋겠다.
그 꿈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건 가족만이 할 수 일이다. 힘내라 꿈을 찾는 이들이여!!!
김양이의 독서록.............................................
등장인물에게 선물주기란다.
다람쥐가 된 늑대에게 그리고 괴물새가 된 늑대에게 최신형 스마트폰을 주고 싶어요.
왜냐면 둘이 떨어졌을 때 둘이 통화해서 위치를 알 수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