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미있는게 저희 아이들도 읽으면서 맞아라고 맞장구를 쳐서 살짝 마음이 상하긴 했지만 어쩌겠어요.
엄마가 좋아하는 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말, 아빠가 좋아하는 말등 사람마다 자기가 처한 상황이나 마음이 다 다르니 당연한 것이겠죠.
그런 생각을 하니 마음이 편했어요.
좋다 싫다 하는 말조차도 내마음대로 못한다면 얼마나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겠어요.
그리고 읽으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기회가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억지로 부모의 감정이나 행동 그리고 말들을 강요하지 않게 나름 조심하게 되기도 했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말들이나 행동을 해주려고 노력해보기로 했어요.
부모가 조금만 변해도 아이들에게는 많은 영향을 주는데 왜 여태 그것을 몰랐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썽군이 읽으면서 엄마가 좋아하는 것하면 안된다고 해요.
그러면 화가 날 것 같다며 우리가 좋하는 것도 해야 한다고 해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것은 나의 좋아 싫어 마음노트를 적게 하는 작은 일기장이였어요.
숨어 있는 아이의 마음을 더 깊이 들여다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감사해요.
저희도 아이들과 '나의 좋아! 싫어! 마음노트 "를 적어 보면서 재미있게 이야기 나누어 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