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53
노부미 글.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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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아이들 곁을 떠나게 된다면..

상상만으로도 너무 무시무시해죠.


엄마인 저도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없어진다면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이 되고 혹시나 나에게도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이해시켜야 하나 ........ 의문으로 남아있는 부분이기도 해요.


곁에 엄마가 없어서 엄마를 미워하거나 너무 그리워하면 어떻하나 혹은 방황을 하면 어쩌나 이런 생각만으로도 걱정 가득이네요.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를 아이들과 함께 읽기부터 시작하기도 했어요.

엄마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어요.

유령이 되어서 집까지 날아가죠.

그리고 울고 있는 건이를 발견한 엄마유령 ....할머니가 엄마는 하늘나라로 갔다라고 이야기하지만 하루아침에 없어져 버린 엄마의 부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이.

책을 읽는건만으로도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만약이라는 단어를 쓰게 되네요.

그리고 할머니는 건이에게 이제는 엄마의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되었고 이제부터는 엄마 대신에 할머니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걸 알려주시죠.


엄마 몰래 했던 이야기들도 털어놓기도 하고, 그런데 잠자는 건이에게 엄마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유령으로 변한 엄마의 모습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건이.

그리고 엄마는 건이에게 엄마와 함께 했던 일들을 이제는 다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시켜주는데 ..


왠지 마음이 찡하네요.


엄마가 잘했던 일들을 건이에게 털어놓죠.


"건이, 널 낳은거.  그건 정말 엄마가 보기 드물게 거둔 성공이란다.

눈물을 펑펑 흘렸어. '널 낳으려고 내가 태어났구나.' 하고 생각할 정도로.

건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목숨보다 더 소중한 걸 발견했으니까".......................본문중


엄마유령은 건이와 가장 행복했던 일들을 이야기해주고, 건이는 용기를 내기 시작했답니다.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를 읽고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특히나 엄마가 곁에 없는걸 받아 들이기 어려워하는거 어쩔 수 없는 일인것 같아요.


저희 큰아이와 작은 아이는 엄마가 없으면 무서울것 같다면 눈물을 보이기도 했어요.

엄마 어디가지마라며 꼭 붙어있기도 했어요.


그리고 만약 그런일이 있다면 전 미리 편지를 써 놓기로 했어요.

아이들이 커서 사춘기가 올 때 아이들이 방황하거나 힘들어할때 힘을 줄 것 같아요.


이런 내용은 꼭 넣어주고 싶어요.

엄마의 몸은 너희 곁에 없지만 너희가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에는 언제나 가슴 깊은 곳에는 엄마가 사랑이 살아숨쉬고 너희를 사랑하고 있다는걸 기억해주길 바란다는 말 꼭 써놓을 거 랍니다.

 몸은 죽었지만 기억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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