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나라 여왕님의 별난 옷 우리 그림책 19
조수진 그림, 양영지 글 / 국민서관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땅속나라 여왕님의 별난 옷에는 콩기름 인쇄와 표지 항균제 가공을 했어요.

요즘 아이들에게 안좋은 것들이 많은데 이런건 참 좋네요.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책 같아요.

   


어떤 이야기든 유쾌하고 재미난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어요.

성인 책이든, 아이들의 동화책이든 역시 통쾌 상쾌 유쾌한 이야기가 좋아요.


땅속나라 여왕님은 매일 같은 일에 따분함을 느껴서 땅속나라 곳곳을 돌면서 재미난 일을 찾아 다녔어요.

그리고 새로 발견한 문 "바깥문"을 발견한 거예요.


"여봐라! 침방대신은 땅속 체통 여왕 체통 살려서 새 옷을 지어 오너라.

바깥세상 구경 한번 가 보자!"....본문중


그 문은 침방대신이 몰래 옷감 재료를 찾아 드나들던 문이였어요.


"죽물 치자 물들여 파랑 멋을 내어라 노랑 멋을 내어라.

금박은박 찍어서 모란 무늬  봉황 무늬 새겨라."...본문중

새옷을 입고 바깥세상으로 나간 여왕님은 하필 깊은 냇가에 빠진거예요.

비단옷에 휘감긴 여왕님은 그물에 걸린 물고기꼴이 되고 말았죠.


다시 침방대신은 털옷을 만들어 여왕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그리고 다시 세상구경을 나선 여왕님은 더운 날 털옷이라니 정신나간 사람이 되고 말았죠.


다시 바빠진 침방대신!! 이번에는 무슨 옷을 만들어야 여왕님의 마음에 들까요?


"가늘게 가늘게 쪼개어 길게 길게 이어라.

씨실을 만들어라, 날실을 만들어라."

모시풀 삼 껍질로 옷감을 짜는거야...본문중


침방대신은 여왕님 마음에 들게 모시옷도 만들고 삼베옷도 만들었죠.


마음에 든 여왕님 한잠 주무실려는데 아이의 울음소리에 다시 깨셨죠.

이번에는 아이옷과 여왕님의 옷까지 주문을 받은 침방대신


'목화 대래 따다가 씨아를 돌리고 물레를 돌렸어'...본문중


아이의 옷도 마음에 들고 밖에 다시 나갈 궁리만 하는 땅속나라 여왕님 때문에 오늘도 침방 대신은 조마조마하데요.


책 가장 마지막에 자리 잡고 있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우리가 옷에 택이라고 달린것이 있죠.

그것이 우리의 옷의 품질이나 빨래를 어떻게 해야하고 어떤 옷감을 사용했는지 알려주는 건데

이번에 땅속나라 여왕님의 별난옷에서 옷을 만드는 방법이나 실을 어떻게 만든지 노래하듯 이야기하듯 간단하게 설명해주었지만 딱봐도 그 과정은 쉽지 않고 많은 정성은 물론이고 하루 이틀만에 끝나는 일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죠.


아이들도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옷감을 짜고 옷을 만들었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된것 같아요!!!


어릴적 갓난아이들의 옷인 베넷저고리가 왜 그렇게 생겼는지 어릴적 아기때 옷도 꺼내보기도 해보고 재미난 아기때 이야기도 해보아서 너무 신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지식그림책인데 너무 재미있고 쉽게 풀어놓은 책이라서 신나게 논것 같아요.

지식그림책도 땅속나라 여왕님의 별난옷처럼 재미있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