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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코끼리 ㅣ 신나는 새싹 32
브누아 브루야르 글, 델핀 자코 그림 / 씨드북(주)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나의 개인적인 성향이라면 씨드북을 사랑한다.
감각적이거나 혹은 사회적인 내용의 책들이 많이 출판되어서 너무 좋다.
뉴욕코끼리는 너무 감각적인 책이다.
상상만으로 만약 뉴욕이라는 커다란 도시에 빽빽한 건물들 사이에 코끼리가 떡하니 나타난다면 사람들의 반응은 어떻까라는 상상부터 하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상상만으로 즐겁고 재미있는 책이라면 누구든 보는데로 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코끼리를 처음 발견한 존과 코끼리의 모습에 우리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럼 이야기속에 들어가보자!
상상력이 풍부하고 재미난 아이 존
하지만 친구들에게 인기는 없고, 작고 느리기까지 하는 존은 친구가 필요했다.
그리고 코끼리 친구가 생겼다. 당연히 존의 마음을 아는 마음이 따따한 친구다.
외로운 아이 존의 상상에 태어난 친구가 바로 코끼리가 아닐까 한다.
코끼리의 모습을 보고 다시 제 갈길을 가는 사람들...
요즘 사람들의 무관심이 다시금 보이는 부분이기도 했다.
"행복했던 존은 남은 하루를, 아니 평생을 코끼리와 함께 보내고 싶었어요."...본문중
"둘은 그렇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친구가 되겠지요"...본문중
"존은 '이 친구를 알게 되어서 정말 행복하구나!' 생각했어요." ... 본문중
존의 코끼리 친구는 상상속의 친구다. 하지만 현실 세계의 존의 친구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가지고 있죠. 존을 놀리지도 않고 함께 하고 마음을 나누는 친구처럼 마음을 아는거다.
외로운 존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도 정말 다행스러운 것은 상상력이 없고 진짜만 믿는 어른에게는 코끼리는 보이지 않는 동물이고 영원히 존의 친구로만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존만의 친구보다는 우리들의 친구 뉴욕코끼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뉴욕에 코끼리가 나타난다면 ? 이라는 상상이 먼저 된다면 난 무얼할까도 먼저 생각날 것이다.
그래서 물어봤다.
썽군은 가만 코끼리 옆에서 서 있기, 인사하기, 코끼리와 친해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썽군보다 수준이 높은 이야양은 바로 119등에 신고할 거라고 했다.
당연히 왜?라는 질문의 대답은 혹시나 동물원에서 탈출한 동물이라면 그곳에 보내주어야 하고, 차나 사람때문에 코끼리가 아플수도 있고 아이들이 만지려고 해서 꼭 연락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만약 ..... 우리집 앞에 코끼리가 나타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고 상상해 보아도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