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 말씀씀귀가 나타났어요. 

요즘 아이들에게 꼭 읽어줘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기관을 다니면서 아이들을 어쩜 그런 말들을 배워오는지 대단하다...라고 느낄정도랍니다.

욕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비속어 혹은 인터넷 용어등 

특히나 형아들한테 배우는게 많은지 에휴!!! 


그나마 다행인건 저희 썽군은 누나가 있어서 형아들한테 배우는 것보다는 누나의 영향권내에 아직은 있네요.



주인공은 귀염둥이 수현이라는 친구인데 

요즘 한창 미운 말들이나 나쁜 말들을 시작할 때 인가봐요.


수현이네 친구들 사이에 귀신이야기가 떠도는데 그 이야기는 귀신이 아이들을 잡아간다는 내용이랍니다.


그러던 어느날 수현이는 이상한 아이를 보게 되었어요. 

낯선 한복차림에 정류장에 오도카니 앉아 있는 아이.

수현이는 친구와 놀고 있는데 누군가와 눈이 딱 마주쳤는데 ...어제 그아이였어요.

그후로 수현이는 누가 졸졸 따라다니며 지켜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되었죠!


생각만 해도 무섭죠.

으~~~ 낯선 사람이 나를 무섭게 쳐다보고 친구들과 하는 이야기는 온통 귀신이야기뿐이고 이러다가 잡혀가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것 같죠. 무서워라 .


수현이는 그후로 무서운 꿈을 꾸고는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어하고 친구들과도 장난칠 힘조차 없었어요.


밤만 되면 잠을 자기 싫을것 같죠. 무서운 꿈을 또 꾸게 된다면 어떡하죠. 


어김없이 그날밤에 무서운 꿈을 다시 꾸게 된 수현이.

수현이는 여자애한테 넌 누구냐며 물어보았는데...


"난 말씀씀귀야. 

나쁜 말을 먹고 사는 귀신이지."...본문중 


"배불리 먹으니까 힘이 불끈 불끈 솟더군.

네가 나쁜 말을 쓴 덕분이야. 정말 고맙다!"....본문중 


"난 네가 쓰는 나쁜 말을 쪽쪽 다 빨아먹어야 해. 

그래서 네가 사라질 때까지 딱 붙어 있을래."......본문중 


말씀씀귀의 이런 말들에 수현이는 무서워 눈물까지 났죠.

그럴것이 내가 쓴 나쁜 말때문에 내가 사라질판이니 어떻겠어요.

수현이는 어떻게 하죠. 말씀씀귀때문에 사라질까요.


말씀씀귀가 나쁜 말들을 먹는다면 좋은 말이나 바른 말, 고은 말등을 쓴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맞아요!!! 수현이는 번뜩이는 좋은생각이 난거예요.

바르고 고운말을 쓴다면 말씀씀귀가 사라질거라는 생각이었죠.

그래서 무작정 책에 나온 좋은말들을 따라 읽기 시작하니 말씀씀귀가 검푸른 안개로 변해서 감쪽같이 사라졌답니다.


저희 썽군과 이야양이 [으악! 말씀씀귀가 나타났어요]를 읽고는 말씀씀귀의 모습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했답니다.

한복을 입고 있는데 귀신이였다니 ...무섭다며 귀여운 여자아이에서 시커먼 말씀씀귀로 변하는 장면은 거의 으시시시 무서웠죠!! 


말씀씀귀가 나타났을 때에는 무리칠 방법을 같이 생각해 보기로 했어요.

표준어 사용

고운 말 사용

바른 말 사용 

착하고 이쁜 말만 사용하면 말씀씀귀는 절대 안나타날거라는 반응이였죠.


그리고 아이들과 다짐과 약속을 했어요. 

바르고 이쁜 말만 사용해서 무시무시한 말씀씀귀가 나타나지 않게 하기로 말이죠.

여러번의 엄마잔소리보다는 역시 한권의 책이 더 효과적이고 교훈적이죠.  바르고 이쁜 말 사용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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