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책시리즈중 하나인 시공주니어 우리 걸작 그림책이 새로 나왔네요.


이번에는 우리 걸작 그림책 49번째 그림을 그려봐라는 책이네요.

어떤 내용일까 어떤 재미가 숨어있을까 두근두근 하네요.


얼마전에 "붉은 여우아저씨"때에는 크리스마스와 함께 읽기 좋았던 책이였고 아이들한테도 인기 최고인 책이였어요.

이번에는 아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하는것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그림을 그려봐]는 연령이 조금 어린 친구들이 읽으면 좋아할 책이예요.



소파에 누워있는 친구가 심심해하는 것이 눈에 보이죠.

이 친구가 쇼파밑에서 흰종이와 함께 색연필을 찾아서 그림을 그려가는 모습을 그린 책이랍니다.

처음 흰종이와 만난 친구는 어떤 그림을 그려야할지 고민하는 모습은 살짝 인상깊었어요.

같은 또래인 저희 썽군은 종이만 보면 무언가 그리고 싶어서 난리가 나는 아이라서 그런지 생각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기까지 한 이친구가 무엇을 그리게 될지 저역시 너무 궁금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썽군과 이야양에게 흰 종이에 무얼 그리고 싶니?라고 물었을때는 아이들은 망설임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물고기나 동물병원모습을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책에 나오는 고민 많은 친구는 콕! 종이에 점을 찍기부터 시작하면서 상상을 하게 된답니다.

점이 나비가 되고 선이 건널갈 수 있는 줄이 되기도 하고 친구의 생각이나 상상도 점차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동그라미는 기구가 되고 세모는 뾰족한 성이 되기도 하고, 네모는 수많은 문들이 되어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하는 친구의 모습에서 생각이 많은 아이의 모습과 함께 아이들의 상상력을 엿보았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는 잭과 콩나무에서 보았던 거인을 보게 되고 거인한테 잡힌 수많은 동물들을 구조하기까지 재미난 스토리까지 만들어낼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를 만나보았답니다.


아이들한테 매일 낙서만 한다고 나무라셨나요? 

아이들은 점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선 하나를 그어서 상상의 세계를 만들수도 있는 어마어마한 잠재력과 상상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다 커서 넌 왜이렇게 상상력이 없니?라고 이야기하실 거면 어릴때 아이들가 종이에 점하나를 찍든 빨간 의미를 알 수 없는 수많은 선을 그리던 아이의 이야기에 한번정도 귀기울여주세요. 

어른이 상상할 수 없는 상상속의 동심의 세계를 어른에게 보여줄거랍니다.


가끔 저도 깜짝 놀라요. 

썽군이나 이야양이 그리는 그림속의 모습은 어른인 제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것을 담아내고 있어요.

이런 그림도 나오는구나 하고 때론 그냥 보기만 해주셔도 돼요.

어른이 보기에는 낙서지만 저희 아이들의 세계는 수 많은 의미와 이야기를 담고있는 세계를 그리고 있더군요.

아이들의 세계는 어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동심의 나라랍니다.


가만 아이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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