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여자다워야 여자인가요?

남자는 남자다워야 남자인가요?


우리가 가지고 고정관념과 함께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입시키는 우리의 성역활에 대한 것이나 생각을 무작정 머릿속에 넣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를 하게 되었어요.



딱지왕 김채민 

옆집에 사는 수빈이 동생 수혁 그런 채민이를 믿고 따르기까지 하는 골목대장 같은 여장군 김채민.

동네 친구중에 딱지 및 구슬등을 무자비하게 어린아이들껄 따는 친구들이 있죠.

동네에 이런 친구는 꼭 있죠. 저희 동네에도 살았던 친구였는데 

유치원생 수혁이 딱지를 따는 채민이와 같은 반 친구인 희준이 

그런 희준이에게 도로 딱지를 따주는 채민이였고 그래선지 채민이와 희준이의 사이는 말로 꼭 표현하지 않아도 사이는 좋지만은 않을것 같죠.  


그런데 꼭 이럴때 승부욕 강한 아이는 울면서 집으로 되돌아가서는 더 강한 상대나 혹은 더 많은 딱지를 가져와서 다시 재경기를 요구할때가 많은데. 희준이는 채민이에게 대항할 사람으로 할머니를 대동하고 나타나서는 채민이의 엄마를 호출하는 위력까지 가졌다니까요.

이런 일에 대동한 어르신들은 여자애가 조신하지 못하고 남자아이와 같다며 잔소리를 하고 정당한 게임이 아니라며 도로 빼앗아갈것이 분명할 것 같죠. 분위기상!!! 역시나 어르신들은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손주가 울면 속상한것까지는 이해하겠지만 남의 아이한테 꼭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줘야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채민이의 엄마는 속도 상하고 마음에 안좋고 채민이한테 남자아이처럼 그런 놀이는 안했으면 하고는 다른여자아이처럼 치마도 입어보고 하는게 소원이겠죠.


그런데 아이마다 성향이란게 있는데 모두 다 똑같으면 세상은 재미가 하나도 없을텐데.

어떤 아이는 빠른걸 좋아하고, 어떤 아이는 느린걸 좋아하듯이, 아이마다 다 틀리는걸 인정해야하는데

옛날 어른들은 그걸 생각 안하시고 여자는 모두 얌전하고 여성스러워야한다고 생각했고, 남자는 눈물 한방울 흘려서는 안되고 용감하고 용기있고 누군가를 보호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요즘은 아니죠. 성향이란것은 변해라 변해라 한다고 변해지는게 아닌것 같아요.

인정할건 인정해야겠죠.


채민이네 엄마는 채민이를 여자다운 아이로 키우고 싶어했어요.

그리고 채민이가 즐겨입지 않은 원피스를 사오고 별책 부록처럼 리본머리띠까지 사오셨죠.

남자성향의 채민이는 딱지치기에 체적의 옷차림인 운동복을 가장 즐겨입었는데, 원피스가 마음에 들일은 없겠죠.

이 같은 소동을 아빠한테 이야기한 채민이는 엄마와 함께 다음날 원피스를 운동복으로 바꾸기로 했는데 

건너편에 발레복이 마음에 든다고 이야기하는 동시에 엄마는 발레복과 함께 학원등록까지 일사천리로 채민이를 발레리나만들기 작전에 돌입했어요.


너무 평탄하면 세상이 무너지기라도 하나요. 꼭 항상 잘 풀리면 무언가 다른 문제가 스멀스멀 올라오죠.

발레학원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채민이는 우는 수혁이와 희준이를 만났죠.

딱보니 희준이가 이번에도 수혁이의 딱지를 따갔는데 문제는 왕딱지로 작은딱지들로 모두 따가서 공평한 게임이 아니였다는 것을 안 채민이가 희준이에게 수혁이 딱지를 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희준이가 채민이 발레가방을 가지고 차가 다니는 길 한가운데에 던져버리고 도망가버렸어요.

발레가방은 달리는 차 밑에 갈려서 엄마가 사준 발레복도 망가지고 ... 그 모습을 채민이 엄마가 보게 된것이 가장 큰 일이였어요.

채민이 엄마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을것 같죠.

그리고 모든 일에 딱지가 근원이니 딱지 금지령에 딱지는 모두 수혁이에게 선물로 주어버리는 일까지 일어났어요. 

채민이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죠. 너무 속상한 채민이 출장가신 아빠에게 전화를 거는데..


채민이와 채민이 엄마 사이의 깊은 골은 풀어졌을까요?

채민이는 딱지와 발레 모두 같이 할 수 있을까요? 

그후 일을 책으로 보면 더 재미있을것 같아서 여기까지 나머지 부분은 비밀로 부칠게요.



이야양이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채민이가 발레공연에서 왕자님 역활을 멋지게 소화해내는 것이였답니다. 


"저희 학원에 남학생이 없어서 정말 고민이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우리 채민이가 왕자 역할을 맡겠다고 해 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다른 친구들을 배려할 줄 아는 채민이에게 박수 좀 보내 주세요!"....본문중 


어떤 역을 맡든지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아무리 그 역활이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멋진 빛 보인다는 걸 아는것 같아서 멋진 딸이라며 저도 저희 이야양에게 엄지손가락을 높이 들어주었답니다. 


잘하는 것도 좋지만 최선을 다하는게 더 많이 중요하고 더 빛나고 많이 배우는 것이고 저희 이야양도 채민이를 통해서 배울 수 있었답니다.



' 엄마는 바지만 입고 다니는 내가 예쁘지 않은 모양이에요.  나는 엄마가 헐렁한 바지를 입고 있어도 예뻐 보이는데요. '...본문중 


"요새 남자아이, 여자아이 구분이 있나요? 자기 할 일 야무지게 하면서 다른 아이들도 잘 챙기는 아이가 최고죠.  그런 면에서 채민이는 정말 나무랄 데가 없어요."  ...본문중 


위에 나온 말은 채민이가 엄마한테 하는 마음속의 말이예요.

그리고 아래는 수민이 엄마가 채민이 엄마한테 채민이 칭찬을 하는 말이죠.

외형이 중요한가요. 마음이 더 중요하죠. 바지만 입고 다닌다고 여자아이가 남자아이가 되는건 아니죠.

더 활발하고 행동적이고 편한걸 좋아하는 성향이 강한거죠. 그럼요. 

요즘 남자, 여자가 성별이 더 중요한가요. 효도는 여자아이들이 더 잘해요. 딸들이요! 

성별이 무엇이든 한사람으로서 자기몫을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는것이 중요하죠.

남자아이같은 성향의 채민이지만 자기일을 야무지게 해는 아이라면 멋지게 커갈거예요. 채민이를 믿어주세요. 엄마!!! 



그리고 채민아 !!! 화이팅!!! 

여자라고 해서 꼭 여자다워야 하는건 아니란다. 

자기일을 열심히 해내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멋진 사람다워지는 거란다. 










--------------------------------------------- 워크북은 좋은책어린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답니다. 



1. 제목과 그림을 보고 어떤 이야기가 떠오르나요?

발레했을때...


이야양도 어릴때 발레를 조금 했었는데 그때 생각이 난다고 했답니다. 항상 뛰어다녔다고 이야기해요.


2. 그림속 아이가 입은 옷이 조금 어색해 보이지 않나요? 왜 그럴까요?

발 - 운동화   발레리나 옷


발엔 운동화에 옷은 체육복복장이니 이상하죠. 

발레를 조금 다녀본 이야양이 금새 알아챘어요. 옷도 발레복도 아니고 타이즈도 안신고 발레슈즈도 아니라면서 이상해...라네요.



STEP 2. 


1. 채민이가 서운해서 눈물이 핑 돈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엄마가 헐렁한 바지를 입어도 예뻐보이는데 자기는 안 예뻐보이니까.


서운한 채민이 마음이 다 표현되어있어요.



2. 채민이는 어떻게 발레 학원에 다녀보기로 마음먹은 걸까요?

생각나는 대로 이유를 적어보세요.

엄마가 그러래서


에휴~~ 이야양의 속마음도 여기에서 살짝 보였어요. 엄마가 시키는게 많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서 속상하네요.



STEP 3. 


3. 채민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보세요.

너의 그 기분 나도 이해해


이야양이 채민이의 기분을 안다는 듯 이렇게 말했어요. 나도 그럴때가 있었어. 억울할때가...라며...



5. 스스로 생각하는 여러분의 장점은 어떤 것인지 세가지 적어보세요.

하하, 알아요. 여러분은 장점이 아주 많은 사람이라는 거! 

그래도 골똘히 생각해서 딱 세가지만 골라서 써 보세요.

게임, 텔레비전 보기, 피아노 치기 


즘 이야양이 너무 빠져있는 세가지랍니다. 

엄마인 전 게임과 텔레비전엔 반대지만 너무 좋아해서 정해진 시간에만 허용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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