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꿈꾸는 어린시절의 생각인 동심에 대해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읽으면서 우화나 옛날 어른들의 말씀들도 생각이 났다.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교훈을 주는 말들과 그 뜻 그리고 그속에 숨은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이다. 


 

가장 인상이 깊었던건 책 제목과 같은 이야기인 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이였다. 


암탉이 알을 낳았다고 울는 소리에 수탉이 암탉이 울면 안된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쓴웃음을 짖게 만들었다. 

그리고 암탉은 우는것이 아니라 처음 알을 낳아서 기뻐서 소리치는 건데 수탉의 입장으로만 보여주는 것 같았다.


암탉은 울면 안되고 아니 기뻐하면 하면 안되고 알을 낳지 못하는 것도 안된단다. 

암탉은 주인이 당연스레 보호하고 먹이도 주어야한다지만 수탉의 생각은 다르다. 


"손님은 아니지만 대접은 받아도 되지. 하루 종일 흙을 헤집어서 굼벵이나 지렁이를 잡아먹고 반찬도 되고 돈도 되는 알을 낳아 주잖아. 암. 대접을 받아야 하고 말고"....본문중 


"너야말로 조심해야 돼.  한때는 말이야. 네가 새벽마다 울어 주어서 사람들이 좋아했지만 이제는 달라.  모두들 시끄러워한단 말이야. 절에서 들리는 종소리도 싫어하고, 교회의 종탑에서 들리는 종소리도 싫어해.  그리고 말이야.  요즘은 유치원 아이들도 시계 차고 다녀.  방마다 시계가 다 있어. 새벽 네시든 다섯 시든 시키는 대로 소리를 내는 시계가 집집마다 다 있단 말이야. 그러니까 너야말로 조심해야 돼.  너나 나나 똑같이 주인이 주는 모이먹고 나는 그래도 알이라도 낳지만 너는 빽빽 소리만 질러 봐 . 너야말로 조심히 없어질지도 모르지."...본문중 


암탉이 수탉한테하는 충고였다. 

시대가 변하면 생각도 변해야한다는 생각인 저절로 드는건 현재 우리의 생각도 옛날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스마트트폰 시대인 만큼 빠르게 변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 때인 것 같다.



그밖에도 마을로 간 물고기, 빨간 모자를 쓴 아이, 깃털, 오색 다람쥐 솔이, 꿈꾸는 전봇대, 눈이 멀어서 행복한 두더지, 달밤, 가을꽃, 막내 쥐와 완두콩, 알록달록 예쁜 옷, 염색 공장으로 간 임금님, 돌밤나무와 돌감나무등 제목으로 보아도 동물들이 많이 나오지만은 모두 아이들의 마음처럼 순수하고 아름답고 어린 마음을 잘 담아낸 이야기들이다.


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의 이야기들처럼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더럽혀지지 않고 언제까지나 순수하고 아름다웠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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