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 달쏭 내 짝꿍]

 

어릴적에 짝꿍때문에 많이 울기도 하고 때론 싸우기도 했죠.

이런 기억만 있냐고요.

아니죠. 그렇죠. 짝꿍때문에 많이 웃기도 하고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고, 좋던지 싫던지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것도 다 즐거운 추억이고 슬그머니 웃게 해주는 친구라는 원동역이 되기도 하죠.

 
어릴적 짝꿍 아직도 기억하시나요?

제 짝꿍은 키는 큰데 코가 흐르고 ....ㅋㅋㅋ 했던 남자아이였어요. 잊을 수가 없네요.

 

어릴적 짝꿍중에 공부도 잘 못했는데... 시험볼 때 책상 가운데 가방을 딱하니 놓고는 혼자 꽁꽁 숨기면서 시험지를 풀었던 기억이 나네요.

더 어릴적에는 음.... 학용품을 많이 사주지 않으셨던 엄마때문인지 .. 장난꾸러기 그 녀석 자리에 간 지우개때문에 참 많이 싸웠죠.

내 자리에 넘어오면 내꺼야 !!! 라고 우기던 그 녀석 !! 잘살고 있니?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친구 진주

짝꿍 바꾸는 날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학교로 출발했고, 반회장인 오원과 함께 앉고 싶어서 키가 작지만 뒤로 가서 줄을 서서 오원과 함께 짝꿍이 된 진주였어요.

진주가 하고 싶은데로 되었지만 오원은 진주가 생각하는 그런 아이가 아니였나봐요.

진주는 무표정하고 반응이 없는 오원한테 실망하게 되었고, 짝꿍을 다시 바꾸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정도 였죠.

반에서 열리는 독서골든벨이 열리게 되었고, 진주네 반의 독서왕 오원의 활약을 모두 기대했지만 진주는 그런 오원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오원한테 지지않으려고 방정환 선생의 책을 손에서 놓지 안았죠.

독서골든벨이 열리기 이틀전에 오원은 눈병에 걸렸고 진주 모듬의 아이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였죠.

결전의 그날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서 독서골든벨을 울리게 되었고, 오원의 칭잔에 얼어붙었던 진주의 마음은 눈녹듯 녹았답니다.

 

그럼요 그럼요 친구사이에 사소한 오해는 많죠.  알고보면 착하고 마음씨도 따뜻하고 친구를 배려할 줄 아는 친구들이 많아요.

잘 알지 못하니 많은 오해가 쌓이기 마련이죠.

 

그 다음에는 진주는 운동도 잘하고 잘 생기도 반에서 인기짱인 바로와 짝꿍이 되기를 바랬지만, 모든 바램이 이루어진다면 소원이란게 있을리 없죠.

 

진주의 이번에 짝은 준현이인데, 진주는 준현이를 멍돌이라고 놀리기도 했지만 준현이는 진주에게 친절했어요.

연필이나 지우개를 빌려주기도 하고, 먹기싫은 반찬이 나오면 준현이가 먹어주기도 했는데, 결정적으로 진주와 유라가 화장실에서 이야기를 나눌때 장난꾸러기 친구인 재욱이가 귀신소리를 내며 여자화장실에 들어오려는걸 준현이가 재욱이를 발견하고 끌고갔어요

그후부터 진주는 준현이에 대한 생각이 변하게 되었죠.

 

짝꿍바꾸기를 다시 하던날 이번에는 저번에 같이 앉고 싶어하던 바로가 짝이 되었어요.

그런데 이런 바로 역시 진주가 생각하는 그런 미남에 인기남에 매너좋고 그렇지만은 않은것 같아요.

바로는 매일 같은 옷에, 멀리서 보면 멋지고 가까이에서 보면 못생긴 100M 미남, 수업시간에는 다리도 떨고, 대답만 잘하고, 코도 흘쩍이고 ...

그래서 진주가 생각해 낸 것은 바로는 꽃거지다.라고 생각했어요.

 

아유~~~ 친구한테 그러면 안되죠.  친구가 알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ㅠ_ㅠ

 

그러던중 바로가 진주와 똑같은 곰돌이 수첩을 가지고 다니면서 진주의 오해가 시작되었어요.

곰돌이 수첩만 찾으면 칭찬스티커 상을 받을 수 있었는데, 진주가 꽃거지라고 놀려서 수첩을 숨겼다고 생각한 진주였죠.

그래서 확인도 하지않고 선생님한테 이야기를 했는데, 바로의 수첩은 누나가 준거라고 바로의 편을 들어준다고 생각한 진주였죠.

억울하고 화가 난 진주는 엄마아빠 가게가서 하소연을 했고, 자초지종을 들은 엄마가 수첩을 진주의 방에서 본것 같다는 말에 집으로 향한 진주는 창피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마음을 담아서 바로에게 편지를 썼답니다.

 

그런데 바로는 꽃거지일까요? 같은 옷이 여러벌 가지고 있는 아이일까요?

 

  

 

이야양이 재미있게 본 베스트 페이지랍니다.

진주가 독서골든벨을 울리는 것과 함께 칭찬스티커 5장을 받는거예요!!!

 

이야양네 학교도 얼마전에 성황리에 끝이 났는던 독서골든벨이였어요.

저번학기에는 독서왕이 되어서 상도 받던 이야양, 하지만 학교에서 뽑아준 필독서라는 책은 다 읽지 않았는데

그래서 독서골든벨을 울리지 못해서 아쉬웠했었는데 . 진주가 독서골든벨을 울려서 부러워했어요.

그리고 이야양네 반의 독서골든벨을 울린 친구가 누구이고 어떤 문제가 나왔고 그중에 우리가 읽지 못한 책도 있었다며 다음에는 모두 읽어서 독서골든벨을 꼭 울리고 싶다며 결심까지 했어요.

 

 

요즘 초등학교는 2학기 상담기간이거나 상담기간이 지났죠.

대부분 학부모의 상담내용은 아이들의 친구사이를 걱정할거예요.

[알쏭 달쏭 내 짝꿍]은 독서골든벨 내용은 아니예요.

옆 짝꿍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알려주기도 하고 때론 우리가 외모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첫인상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나쁜 버릇이나 잘못된 생각을 아이들에게 잘 알려주기도 했어요.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

내가 당하는 입장이면...? 과연 괜찮을까? 난 괜찮아 라고 이야기하는 친구는 아마 없을거예요.

진주가 아닌 다른친구의 입장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 친구를 잘 알지 못하면서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말고 그 친구의 단점보다 장점을 먼저 찾아보는게 어떨까 라고 이야양과 이야기를 했더니 ...이야양은 그전에 옆 짝꿍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먼저 이야기해주어서 왠지 고마운 마음이 먼저 들었어요.

 

좋은책 어린이의 좋은점은 워크북!!!

 

이번에는 이야양이 너무 짤막하게 써서 ..... 잔소리 안하려고 괜시리 스트레스 안주고 안받고 하려고 노력중이라 이번에는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라는 말을 생략해 두었네요!!!

 

​ 

 

STEP 1.

 

1. 여러분은 '알쏭달쏭'이라는 말을 언제 사용하나요?

모를때

 

 

STEP2.

 

1. 유라가 알려준 골든벨 울리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책을 네번 보는 것

 

2. 방정환 선생님이 만든 잡지 이름은?

어린이

  

STEP3.

 

1. 준현이에 대한 진주의 마음이 바뀌었어요.

처음의 생각과 바뀐 생각을 적어보세요.

처음생각 : 하필이면 준현이야

바뀐생각 : 준현이랑 짝꿍이 되길 잘했어

 

3. 짝꿍 바꿀때 어떤 방법을 사용하면 재미있을까요?

여러분의 새로운 생각도 좋고, 학급에서 했던 방법을 적어도 좋아요.

뽑기

 

 

STEP 4.

 

여러분에게도 멋진 짝꿍이 있나요?

내 짝꿍의 얼굴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그려보세요.

그리고 짝꿍의 좋은점 한가지를 써 보세요. 당장 떠오르지 않아도 곰곰 생각해 보면 분명 좋은점이 꼭 하나씩은 있답니다.

짝꿍에게 좋은 점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라고요?

하하 그렇다면 잔뜩 써도 괜찮아요.

 

1. 내 짝꿍의 얼굴

 

2. 내 짝꿍의 좋은점

웃기

 

  

* 이야양이 생각하는 짝꿍의 얼굴은 정말 짝꿍의 머리스타일이나 표정이 너무 비슷해서 한참 보고 웃었네요.

 

왠지 어릴적 짝꿍 생각도 나고 좋았는데 요즘 아이들도 커서 저희때처럼 생각이 날까 모르겠어요.

많은 추억과 즐거운 놀이를 해야 생각이 많이 날텐데 .... 살짝 아쉽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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