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가 된 호랑이 파랑새 그림책 155
송수정 그림, 이윤희 글 / 파랑새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의 전통 악기인 "어"에 대한 이야기인데 너무 재미있게 풀어쓴 책이예요.

 

 

먼저 "어"라는 악기에 대해 설명이 필요할 것 같죠.

저도 처음 안 악기라서 이런 악기가 있었나 할정도였죠.

 

 

"어"는 나무를 엎드린 호랑이의 모습으로 깎아 만든 악기이다. 호랑이의 등에는 등줄기를 따라 꼬리 부분까지 27개 톱니를 길게 박아 놓았다. 둥근 대나무 끝을 아홉 갈래로 쪼갠 채로 호랑이의 머리를 세 번 치고는 나무 톱을 꼬리 쪽으로 한 번 훑어 내린다. 이러기를 세 번 함으로써 음악의 끝을 장식한다. 어를 치고 나면 박을 세 번 울려 음악을 완전히 끝낼 수 있다.

의식음악을 연주할 때 축은 음악의 시작을 알리므로 동쪽에 놓았지만 어는 음악의 끝을 알리므로 서쪽에 놓는다. 또 축은 동쪽을 상징하는 악기이므로 푸른 색깔이지만 어는 서쪽을 상징하기 때문에 대개 흰칠을 하고 검정으로 긴 얼룩무늬를 그린다. 우리나라의 악기는 앉아서 연주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어와 축은 방대 위에 올려놓으므로 서서 연주한다. 어는 축과 함께 고려 대성아악에 편성되어 들어온 이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악기정보


 

 

옛날하고 아주 먼 옛날 호랑이가 담배를 피던 시절 이야기랍니다.

 

노래를 좋아하는 호랑이 한마리가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 호랑이의 꿈은 노래를 잘하는 것이 꿈이였다니 ...

호랑이의 노래실력은 안들어도 딱 알 수 있을정도로 눈치챘죠.

 

 

 

호랑이는 얼만나 노래를 잘 하고 싶었던지

 

"기름진 살코기는 목청을 더 탁하게 해요.

시냇물을 마시면 모고리도 맑고 아름답게 나올걸요?"....본문중

 

여우의 훈수에 그만 그 좋아하는 고기를 먹지 않고 시냇물로 연명을 할 정도 였죠.

그뿐만이 아니였어요.

개구리는 입을 조금만 벌려서 해야 가슴속 깊은곳의 소리가 나온다고 했고, 종달새의 놀림에도 굿굿이도 노래를 부르는 호랑이였죠.

 

호랑이는 그렇게 아주 열심히 매일 매일 연습을 했어요.

 

 

그리고 목소리가 안나올정도가 되어서 하느님은 호랑이를 깨워물어죠.

그렇게 노래를 부르고 싶냐며...

 

그리고 하느님 호랑이에게 몸으로 아름다운 소리를 내게 해주었답니다.

 

 

사진출처 : 국악기 정보

 

 

 

숲의 제왕, 동물의 제왕 호랑이는 이제는 나무 호랑이가 되었지만, 매일 연주를 할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맞으면서 소리를 내지만 그래도 노래를 연주할 수 있게 되어서 행복했답니다.

 

 

누구나 저마다 하고 싶어하는 일이 있는데 꿈이라는 이름에 소망과 바램이죠.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가? 내가 행복해 하는게 무엇인가?를 알고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값지고 행복한 일인지 알려주는 이야기랍니다.

 

우리가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많은 유혹과 또다른 꿈을 꾸겠지만 진정 자신들이 원하는게 무엇이고 내가 해야 어떤 일을 해야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 꼭 찾게 해주고 싶고 읽어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호랑이도 자신이 행복한 일을 하고 싶어서 나무 호랑이가 되어서 노래를 연주하는데 하물며 사람이 이루고 싶어하는 일을 못이룬데서야 말이 안되죠.

 

읽으면서 아이들이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하는 부모로서 역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어요.

부모로서 아이들의 원하고 행복해하는 일을 찾게 도와주고 지지해주는게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너희 꿈을 펼쳐라 라고 이야기 해주며 지지해주고 싶습니다.

 

 

[악기가 된 호랑이]를 읽고 우리 전통 악기인 '어'에 대해 찾아보았고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우리생활에 보편화 되지 못한 악기중 궁중에서 쓰던 악기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우리 나라의 악기인데 몰라서 말이 안되는것 같아서 '어'이외에도 '축', '박', '운라', '편종', '편경', '생황', '부', '나각', '방향'등등 이름도 처음듣고 낯설은 악기들이 많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우리 악기, 우리의 얼과 정신이 가장 많이 숨어 숨쉬는 음악과 악기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우리것은 소중하다 말로만 하지말고 하나라도 더 찾아보고 하나라도 더 아이들한테 알려주며 아이들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은 아끼겠죠.

되물림은 물질적인것만 해당하는게 아니라 정신적인 것도 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

요즘에는 많이 퇴색되어진것 같아서 정신력이 강한 대한민족의 긍지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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