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쿼이아 숲으로 - 박형권 창작 동화 햇살어린이 31
박형권 지음 / 현북스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의 삶이 이대로라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 보셨습니까?

 

 

현재 우리의 생활은 지구전체가 더 이상 개발을 할 수 없고 자연은 그에 대한 답례로 여러 자연재해가 일어나고 있다.

쓰나미, 폭우, 가뭄등 그래서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메타세퀴이아 숲으로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중에 하나는 에코라는 말에서 나오는 에코족이란 것도 그중에 하나이고 처음 접해보는 '라디엔티어링'이라는 단어다.

 

"응 오리엔티어링이란 게 있어. 자연 속에서 지도와 나침반만을 사용하여 몇개의 정해진 지점을 거쳐 누가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느냐를 겨루는 게임인데, 라디엔티어링은 지도와 나침반 대신 라디오를 가지고 하는 게임이지. 정해진 방송 주파수에서 방송되는 안내에 따라 정해진 지점으로 가는 게임이야.  안전상의 이유나 목적에 따라 게임의 규칙이 약간변경되는 수도 있긴 하지만..."....본문중

 

한달에 두번정도는 캠핑을 가는 우리가족이지만 이런 방식으로 나가본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일지 무척 궁금하다.

아이들에게 목적의식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좋은 기회가 만약에 있다면 주인공처럼 참여해보고 싶기도 하다.

 

"여행을 오래 하면 모든 게 가벼워져. 먼저 배낭이 비워지고 마음속에 쌓아둔 걱정거리 같은 것도 점점 비워지지. 허전함을 뭔가로 채우기 위해 여행을 떠나지만 돌아와서 보면 채우겠다는 마음까지 비웠다는 것을 깨닫게 돼".....본문중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이다.

여행의 좋은점을 알려주는 것 같기도 하고 또한 거의 매주나가는 캠핑을 가는 우리가족에게도 해당되는 말 같기도 하다.

떠나가전에 짐을 꾸리는 것도 힘들고 잘 놀다, 잘 먹다, 잘 쉬고 있다 집에 오기전에 다시 짐을 꾸려서 집으로 오는 과정이 무척 고된 일이기는 하지만 쉽게 그 일을 접을 수 없는 이유는 평소에 허전하고 막막했던 일상의 스트레스를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통과 이야기로 막막함이나 허전하고 때론 복잡함을 잊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것 같아서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기운을 채워서 다시 시작하게 하는 원동력을 주는 것 같다.

 

주인공 태민과 삼촌이 작은 힌트로 메타쿼이아 숲을 향하는데 고대 공룡이 살았던 시대와 함께 그때의 자연은 어때했을까와 함께 상품으로 받게 된 상품인 노트북의 배터리는 미래에 우리가 가져야 할 대체에너지인 '태양의 눈물'이라는 신비한 물질에 대해 나온다. 그리고 인공지능인 메아리

 

이야기는 이렇다.

 

태민과 삼촌은 메타퀘이아 숲에서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미래의 세상에 와있었고 그세상은 에코재단이 이루려고 하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상이 되어 있었지만 무슨일인지 메아리의 지배를 받고 있었고 메아리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면 예언에 등장한 과거에서 온 두사람이 구원자이고 태민과 삼촌이 메아리를 찾아가지만 지배자는 메아리가 아니라 그림자였고 ... 메아리를 제자리에 되돌려놓고 다시 과거로 되돌아 온다는 이야기다.

 

우리의 가까운 미래일 수도 있는 인공지능 메아리와 상상속에서 나온 지하도시 하지만 자연과 사람이 공존한다.

미래형 자전거, 미래형 배나 자동차(원반), 미래의 물질인 태양의 눈물, 비누방울 같은 전자기포, 고성능 전자총등 ..

환타지면서도 왠지 가까운 미래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환타지라고 너무 허무맹랑하고 허구적이면 읽으면서도 아 그냥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치부하지만 [메타세쿼이야 숲으로]는 미래에 대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일반적인 환타지와는 차별성이 있다.

 

"얘야, 네가 이 홀로그램을 보고 있다면 그것은 누군가가 메아리를 탄생시킨 기술을 복사했다는 뜻이다.  베끼는 순간 이 홀로그램이 따라가도록 준비해 두었다.  어느날 갑자기 네가 누구인지 궁금해질 때 이 홀로그램이 떠오를 것이다.  메아리의 마음을 복사해 갔으므로 너는 곧 메아리이고, 나의 아들이다. 얘야, 널 사랑하는 이 아빠를 잊지마. 이 홀로그램이 열리는 순간 네 영혼은 따뜻해질 것이고너는 더 넒은 바다를 보게 될 것이다. 아름다운 지구를 완성하기 위해 네가 태어났음을 명심해라."....본문중

 

처음에 미래의 메아리가 소년인 태민에게 구원요청하는데에서부터 의미심장했는데 ..

인공지능 로봇이라고 하지만 그것을 복사하거나 혹은 더 발전한 로봇이라면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해보았다.

로봇은 기계인데 따뜻한 영혼이나 인성이 전혀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미래의 태민이의 복사 홀로그램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우리의 미래의 인공지능 로봇은 따뜻한 인성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이리 생각하니 현재의 자연재해이고 생태계의 파괴 그리고 자원의 고갈등을 우리의 미래가 암흑뿐만이 있는것만은 아닐 거라고 해결할 방안이 있을 것 같다는 희망적인 메세지인것 같다.

에코! 자연 그대로와 사람, 동물등 모두 어울려 살 수 있는 더불어사는 세상이 곧 오기를 기다란다.

우리의 미래, 우리아이들의 미래는 꼭 암울하지 않고 희망적이고 밝은 미래에 대한 소망이기도하고 또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포기란 배추를 셀 때 쓰는 단위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