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존경하고 사랑한 대통령 김대중 천천히 읽는 책 5
최경환 지음 / 현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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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대통령들의 업적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사람중에 한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왜? 정치인은 (?) 피 땀 흙려서  벌은 내 돈을 딴곳에 쓰거나 자기만 잘 살려고 하는 사람인가를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이고 그리고 그런 정치인들을 뽑을때면 아니 투표를 할때면 방관만 했던 어리고 철 없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정치에 관한 관심이 있게 되는건 ..

 

그런 못믿을 정치인들 가운데 그나마 덜 해먹고 우리의 복지나 민생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을 선택해야한다는 생각이 깊게 남게 되었다.

 

 

그래서 지나온 대통령들의 발자취나 이룩해 난 업적에 대한 관심도 있게 되었다.

 

 

이번에 [국민을 존경하고 사랑한 대통령 김대중]을 읽고 나서 내가 생각한 것보다 대통령들이나 정치인들에 대해 나의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가 그렇다고 모두를 매도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국민을 존경하고 사랑한 대통령 김대중]을 읽고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하고 삶의 롤모델로 생각하시는 분들 만큼은 아니지만 그분의 업적만큼은 인정해드리고 싶었다.

 

 

김대중 대통령의 어릴적 이야기는 패스하겠다.

그때의 어릴적 시절이야기는 그 시대 어디에서나 듣던 이야기이고 우리나라의 어머니들에게 박수를 보낼 만큼 교육의 중요성을 알았고 우리나라의 교육열에 대한 예나 지금이나 다를것이 없구나 할 것이므로 패스 할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1970년대 박정희 정권과 1980년대 전두환 정권 시절 정치적 박해는 물론이고 감옥에도 갇히고 해외 망명 그리고 사형선고까지 받기도 하였다.

그가 갇혀 있으면서 용기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였다고 한다.

 

"우리 마음속에는 천사와 악마가 있습니다.  악마는 게으름, 소심함, 현실 안주, 나쁜 생각, 편법을 귀에 대고 속삭입니다.  천사는 용기, 도전, 헌신과 봉사, 참여와 실천을 당당하게 말합니다.  우리 인생은 악마의 속삭임을 듣느냐, 천사의 말을 듣느냐에 따라 좌우됩니다. 천사의 말을 듣고 따른 사람은 리더가 되고, 가정과 공동체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나 악마의 말을 듣는 사람은 인생의 실패자가 되거나 의미없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 본문중

 

진정한 용기, 참된 용기는 사람에 대한 연민의 마음,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때 생겨납니다. ...본문중

 

읽으면서 내가 생활하고 있는 일상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난 지금 귀찮음이라는 악마의 속삭임을 듣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건 아닌가?

용기란 내속에 있는 악마와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다른일도 거뜬히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국민을 존경하고 사랑한 대통령 김대중]중 전쟁에 관한 견해에 혹은 유머에 대한 부분이 나왔는데.

이부분이 참 아이런하게 유머이면서도 현실이고 현실이면서도 참 유머스럽지만 맞는말이다.

우리가 남북으로 나누어진 나라이기도하고 또한 며칠전까지만해도 북한에서 전쟁을 일으킨다는 말도 나오는 시점에서,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이 학생들한테 남북문제로 질문을 받았을때, 김대중 대통령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찰리채플린이라는 희극배우가 있었는데 그 사람은 히틀러를 반대하고 전쟁을 반대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희극배우답게 말했어요.  '전쟁은 40대 이상만 나가라. 나이 먹은 사람들이 자기들은 전쟁에 안 나가니까 전쟁을 쉽게 결정해서 젊은 사람들을 죽게 만든다."

 

어떻게 보면 맞는 말 같습니다. 대부분의 지도층은 젊은 사람이 40대이상이고 50, 60정도는 기본이기 때문이다.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은 아주 젊은 사람들인데 .. 라는 아쉬움이나 안타까움

왜 고위층 나이많은 사람들로 채워놓고 높은 임금만 가지고 갈까요?라는 생각도 스쳐지나간다.

더 폐기있고 개혁할 수 있는 젊은 인재라면 더 효율적으로 더 능률적으로 일하기 쉽지 않을까, 그렇다고 나이 많은 고위층을 비하하는 건 아니다.

저처럼 아주 극빈층은 대부분의 나이 많으신 고위층을 못마땅하고 돈만 축내고 시간만 축내고 그렇다고 나라의 일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것도 사실이기때문에 이런부분은 극서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결정은 나이 많으신 분들이 하시니 역시 전쟁도 ... 그래서 결정하신분만 하시는걸로...라는 유머가 참 가슴이 쓰라리게 한다.

 

 

 

그밖에도 가장 인상이 깊게 남는 말은 "한 우물을 10년이상 파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젊은 사람이라면 한번정도 읽어도 좋을 것 같은 말이다.

제가 느낀 김대중 대통령은 꼭 정치인으로만 보지 말고 한사람의 위인으로 보다 좋을 분 같다.

나 역시 정치인은 모두 나쁘다의 편견을 조금은 줄이고 한 개인의 철학을 느끼고 배울 수 있던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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