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저희 어릴적에 비해서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없어요.
텔레비젼이나 스마트폰만 열심히 들여다보고 거기에 편지는 쓰일이 있나요.
문자나 이메일, 카톡등 간편하고 금방 볼수 있고 답장을 할 수 있기에 더욱 기다림이란 것을 할 일이 없어졌죠.
저희 학교 다닐때는 펜팔이란것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찾아 볼 수 없는 이야기인거죠.
손으로 편지를 써서 보내고 상대방이 답장을 하고 그렇게 이어지는 인연. 만남 등 ... 그때 느낄 수 있는 이야기인거죠.
여기 같은 반 친구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어요.
미지와 형진이 같은 반 친구이고 짝이예요.
형진이는 미지에게 급식시간에 아껴둔 사과를 미지에게 주려고 했지만 미지는 형진의 손이 더럽다고 냄새도 나고 급식먹을때도 더럽게 먹는다며 형진의 흉을 보며 사과가 더럽다고 안먹겠다고 사양했죠. 하지만 형진이는 미지의 말에 벌써 마음에 상처를 입고 말았어요.
형진이는 미지을 좋아했는데 ... 반아이들 모두가 있는데서 무안을 주니 어찌 화가 안나겠어요.
집에 돌아온 형진이는 그런 미지가 미웠서 단체 카톡방에 미지의 흉을 보기 시작했죠.
"미지는 깨끗한 척하지만 옆에 있으면 이상한 냄새가 폴폴 나.
책상 밑으로 손을 자주 넣는데 코딱지를 붙이려고 그러는거야"
다음날 일이 일어난거죠.
단체카톡방에 흉을 봤는데 어느 누구라도 가만히 있겠어요.
아이들은 미지를 약올렸고 우민이는 미지의 책상 밑에서 무언가 까만 덩어리를 꺼냈어요.
작은 까만 덩어리는 순식간에 미지의 코딱지가 되어버렸고 미지는 억울해서 울음을 터뜨렸어요.
이 사태를 전해들으신 선생님은 코딱지의 진실을 밝혀주셨어요.
그리고 미지가 괜찮다고 할때까지 형진이는 미지에게 사과하라는 선생님의 엄명!!
여자라면 절대 용서한해주겠죠.
코딱지나 붙이는 아이라고 이야기한 형진이를 어찌 용서할 수 있겠어요.
형진이는 미지에게 어떻게 진심을 담아 사과를 해야할지 몰랐어요.
그래서 '우민도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니
우민도사는 손편지를 쓰라고 이야기를 해줬어요.
" 우리 할아버지는 평생 우편배달부 일을 하셨어. 할아버지는 우편배달부를 하실 때 마술 같은 일들을 많이 보셨대"
형진이는 우민이가 알려준데로 문구점에 들러서 이쁜 편지지사서 한글자 한글자 미지에게 편지를 써내려갔어요.
처음에는 할말이 없었는데, 한줄 한줄 완성해 나갔죠. 마지막 한줄을 완성하고 나서 형진이는 미지에게 정말로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우진이는 미지에게 형진이의 편지를 배달해주었어요.
그날 선생님은 미지에게 형진이의 사과를 받았냐고 질문을 했고 미지는 사과도 받았고 미안한 마음도 알았다며 이야기를 했어요.
우진이는 형진이가 미지에게 손편지로 사과를 했다며 선생님께 설명을 덧붙였어요.
그후 3학년 2반에는 학급 우체국이 생겼대요.
사랑의 손편지,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쓰며 친구들과 서로 우정을 나누었답니다.
엄마가 어릴적에 편지를 꼭 우체부 아저씨가 갔다주셨어라고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지금은요? 지금도 편지써요?
얼마전에 이야양이 엽서를 쓴 걸 받은걸 있어요.
그리고 그후에 썽군이 유치원에서 보낸 편지를 받은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마음을 담아서 편지를 받으면 마음이 어떤지 잘 알고 있는 아이들이였어요.
어버이 날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손편지를 써서 할머니께나 할아버지께 큰 효도를 하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편지 받았던 일을 이야기도 했어요.
마음을 담아 쓴 편지에 큰 감동을 받았던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날 전화를 주시기도 하시고 그리고 용돈도 두둑히 주시기도 하셨죠.
아이들의 고사리 손으로 마음을 담아 쓴 편지라 어찌 감동을 안받았겠어요.
후에 너희가 학교를 다닐때 친구들과 싸울때나 엄마, 아빠와 사이가 안좋을때 꼭 마음을 담아서 편지를 쓰게 되면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음을 담은 편지를 받은 사람은 모두 그 마음을 알 수 있을거야!!
이야양이 뽑은 베스트 장면이랍니다.
선생님한테 혼나는 형진이의 모습이랍니다.
형진이는 모기야~~~
형진이의 모습이 모기가 되었어요. 모기소리로 미안해하는 모습이 담겨있고 미지의 모습은 그런 모기형진의 모습에 코방귀를...
형진아 다음부터 미진이를 놀리지 말자!
------------------------------좋은책 어린이 워크북
1. 여러분의 마음을 배달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누구에게 어떤 마음을 배달하고 싶은지 적어보세요.
동생
* 썽군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은 이야양이랍니다. 어떤 마음인지는 비밀이라고 이야기해주지 않네요.
아이들만의 비밀편지라고 해요.
2. 마음을 배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손편지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의 앞 표지만으로 바로 알아버린 이야양~~~
형진이가 미지에게 사과의 편지를 보내기로 했는데 어떤 편지를 써야 마음에 감동을 주는 편지를 쓰게 되는지 알려주는 부분이랍니다.
편지지는 이쁜 편지지를 사서, 다섯줄은 써야 해요, 거짓말로 흉을 봐서 미안해!
차근차근 잘 읽은 이야양은 형진이가 어떻게 미지에게 편지를 썼는지 잘 알고 있었어요.
------------ 생각 퀴즈
1. 형진이가 친구들과의 단체 채팅방에 미지의 흉을 보고, 미지는 그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미지는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
속상했을 것 같아요.
2. 형진이가 이메일보다 문자보다 편지쓰기가 어려웠어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손이 아프니까.
여러분도 형진이처럼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여러분만의 우표를 그리고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전해보세요.
안녕! 나는 이야야. 너는 .... 나는 여자고 우리는 같은 학교....에 같이 다니지 . 너는 어떤 음식을 좋아하니? ....여기에 다 써줘
나는 국수야 그럼 안녕.
이야양에 이사온 새로운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너무 좋은데 친해지고 싶다고 쓴 편지랍니다.
같이 다니는 학교 마크로 만든 우표도 만들고 같은 반이 된게 여간 좋은게 아닌가 봅니다.
이걸 쓰면서 어찌나 부끄러워하던지 ... 하하하 ...웃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