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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렁울렁 맞춤법 ㅣ 처음 시작하는 학교 공부 1
이송현 글, 서정해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3월
평점 :
처음 시작하는 학교 공부
학교 처음 가서 무얼 배울까 엄마로서 걱정 또 걱정이 되더라구요!!!
특히나 저희 이야양은 엄마의 지적질을 참을 수 없어한다는 아주 신경질적으로 싫어하죠.
그래서 준비했답니다.
엄마의 지적질이 왜 필요한지 알려주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택했어요.

이야양처럼 명랑발랄한 친구가 오늘 학교에서 빵점을 맞았어요.
만약 집에 빵점 시험지를 가지고 가면 엄마가 마녀로 변해서 우주로 보내버릴지 모른다네요.
어떻게 하죠.
인생에 시험성적이 전부는 아니지만 아주 약간은 영향을 주는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죠!!
왜? 대우가 틀리지기 때문이죠.
백점을 맞았다면 분명 엄마가 맛있는 간식을 하나 더 주실거예요.
대신 빵점을 맞았다면 .... 평소대로 먹었겠죠. 그리고 틀린것 만큼 다음에 더 공부를 시키실지도 모르겠네요.

아주 이상한 문구점에서 틀린글자를 가르쳐 주는 마법 연필을 사고
마법연필로 백설공주를 백살공주라고 쓰자 마법연필이 지우개에서 빨간불을 내며 틀렸다고 알려주는게 아니겠어요.

"내나이를 돌려줘"라며 공주옷을 입은 할머니가 불쑥 튀어나왔어요.
글쎄 마법연필로 엉터리 글자를 써서 백설공주가 백살공주가 되어버린거죠.
마법연필과 백살공주님과 함께 동화나라로 가서 잘 못된 맞춤법을 고치는 여행을 떠나게 돼요.
그곳에서 로빈훗 아저씨의 화살문제도 풀고,장화신은 고양이의 문제도 풀고, 하늘을 나는 코끼리와 개미와 베짱이도 만나게 되고 아기돼지 삼형제의 문제도 풀어주는데.
문제들을 해결하는 동안 맞춤법 박사가 되어버린 아이.
이 문제들이 나쁜 마녀가 동화나라를 엉망으로 만들려는 계획들이었데요.

친구는 마녀를 무치르고 동화나라를 구할 수 있을까요?
마녀와 맞춤법 박사가 된 친구는 맞춤법 대결을 하게 되는데
문제는 모두가 다 아는 아주 쉬운 문제였어요.
"마녀가방에들어갔습니다."
올바르게 띄어쓰기를 해야하는 문제이죠.
띄어쓰기 하나로 전혀 다른 문장이 되어 버리는 거죠.
마녀는 마녀 가방에 들어갔습니로 해서 커다란 가방에 들어가버렸고 다시는 동화나라에 올 수 없었고, 동화나라는 몽땅 원래대로 되돌아갔답니다.


이야양이 재미있게 읽었어요.
백설공주가 백살공주가 되자 무엇이 웃긴지 하하하 너털웃음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중간중간 아이들이 읽은 동화의 주인공들이 등장해서 더욱 동화책의 흡입력이 강했던것 같아요.
우리가 알고도 헷갈리지 쉬운 단어들이 많죠.
특히나 이야양처럼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친구들은 더욱 어려워하는것이 맞춤법인데
맞춤법이 왜 필요한지 알려주기까지 했어요.

앞부분에 나오는 교과 연계 과정부분을 빼먹으면 안되겠죠.
이야양이 초등학교 입학 한 후에 요즘 받아쓰기와 독서록 작성 그리고 수학 익힘책 풀어오는게 숙제의 전부이긴 하는데 ..
문제는 항상 소리가 나는데로 쓰기때문에 맞춤법이 틀리다는 거죠.
받아쓰기 100점 받는 친구는 당연히 틀린 숙제도 없고 알곡카드의 알곡을 채울 수 있다는 아주 유혹적인것도 있긴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그래도 맞춤법은 어려운 것 같아요.
특히나 "마녀가방에들어갔습니다"처럼 띄어쓰기는 더욱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그래서 맞춤법이나 읽는대로 쓰는것과의 차이, 띄어쓰기의 중요성등을 더욱 강조해서 읽었던것 같아요.
가장 마지막 페이지에 나온 맞춤법 대장이 되는 법!!!
1. 책을 많이 읽어요.
2. 좋아하는 책을 따라 써요.
3. 어려운 낱말을 공책에 정리해 둬요.
책과 조금 더 가까이하는게 아이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