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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장화의 지구 여행 ㅣ 그림책 도서관
필 커밍스 글, 사라 액턴 그림, 김소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주니어 김영사에서 나온 빨간 장화의 지구여행이랍니다.
어떤 내용일까 상상할 수 없었어요.
제목으로 보아서는 도통 알 수가 없었지만 읽고 나서야 아하!! 하며 이해하게 되었네요.

브리디는 5살때 신던 빨간 장화가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장화가 생긴다면 가장 먼저하는 일은 신고 밖으로 나가서 물위에 먼저는 서 있어 보고 뛰어보고 하는거죠.
브리디도 다른 아이들과 같았죠.
비가 온뒤나 시냇물을 건널때, 물 웅덩이에서 펄쩍 뛰어보기도 해보고, 빨간 장화는 언제나 브리디의 발을 지켜주었답니다.

많은 추억을 같이 한 빨간 장화!!
비가 오지 않는 겨울에는 창고에 가지런히 놓여있었고 브리디는 다시 빨간 장화를 신기를 기다렸답니다.

그리고
며칠을
몇주를
몇달을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려서
비가 오는 어느날
다시 신게 되었는데 .
어?
브리디의 발이 커졌어요.

엄마는 브리디에게 빨간장화에게 엄청난 모험을 떠나게 될거라고 이야기해 주었답니다.
브리디는 빨간 장화를 받게 될 친구에게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그리고 아름다운 중고품 나눔 가게에 나눔을 하게 되었답니다.

빨간장화는 쇠로 만든 큰 박스안에 실리고
트럭을 타고
다시 배를 타고 길고 아주 긴여행을 했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빨간 장화를 기다리는 이쁜 소녀의 발에 신기게 되었어요.
빨간 장화는 브리디의 발을 지켜준 것처럼 이 소녀의 발도 지켜줄거예요.


아직은 저희 나라는 겨울이죠.
그래서 아직 부츠를 신고 다니겠지만 곧 비가 오면 브리디처럼 장화와 함께 많은 추억을 함께 하겠죠.
우리가 알고 있는 나눔의 미덕이 다르게 표현되어 있어서 보기 좋았어요.
빨간 장화의 지구여행이라고 해서 전혀 다르게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내용도 너무 좋았고 먼저는 아이들의 궁금증을 먼저 일어나게 한것 같아서 신기했어요.
책 먹는 여우의 후속인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을 살까 하다 ... 고민하다 사게 되었는데
생각외로 알찬 내용인 나눔이라 더 바람직한 교훈을 주었네요.
아이들에게 많은 추억을 준 애착이 가는 물건이지만 다른 이들도 같은 추억을 나누면서 나눔도 할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도 나눔의 의미가 조금더 색다를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