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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37
토미 웅거러 글.그림, 이현정 옮김 / 현북스 / 2015년 2월
평점 :
섬 이라는 제목의 아일랜드 이야기를 실은 책이랍니다.
★ 2013년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의 어린이 책
★ 2013년 '뉴욕 타임스' 선정 올해의 그림책
토미 웅거러는 독특한 그림을으로 유명한 사람이기도 하죠. 때로는 너무 잔혹하거나 너무 사실적이여서 너무 놀라운 분중에 한분이죠.

핀과 카라 남매는 부모님과 함께 부유한 삶은 아니지만 자급자족하며 지금에 생활을 늘 감사해하며 살아갔어요.
아버지는 핀과 카라에게 깜짝 선물을 만들어 주셨죠.
바로 멋진 배였고 아버지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죠.
안개섬에는 가지 말라는 거죠. 거기에 간 사람들은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그런 말을 듣지 않죠.
아이들은 가까운 바다에 배를 타고 나갔는데 물살에 떠밀려서 안개의 섬으로 가게 되었어요.
그 섬에는 가파르고 미끄러운 계단이 있었는데 잘 곳을 마련하기 위해 핀과 카라는 계단을 따라서 점점 더 높이 올라갔어요.

그곳에는 커다란 문이 하나 있었고, 아이들은 졸을 울려 보았는데
새하얗고 긴 머리카락을 치렁치렁 늘어뜨린 할아버지가 서 있었어요.
아이들과 할아버지 모두 놀랐지만, 할아버지는 아이들을 안으로 들어오게 했어요.
이 할아버지는 안개 사나이라고 소개했어요.
"그러니까 내가 바로 안개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이지. 안개를 만들어서 바다에 풀어놓기도 하지만, 지금은 다시 불러들이고 있단다. 잘 보거라. 내일 아침 너희들이 지븡로 돌아가는 길은 안개 한점 없이 맑을테니."

아이들은 안개 만드는 법을 궁금해 했는데
안개 사나이가 안개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주었죠.
커다란 철문 아래 부글부글 마그마가 있는데 그곳에 바닷물을 구덩이 안에 흘러 들어가게 해서 수증기로 변하게 해서 안개를 만든다네요.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들은 안개 사나이는 오래된 노래도 부르고 동물친구들도 보고 즐겁게 놀았어요.
안개사나이가 만들어준 수프도 먹고 안개 사나이가 마련해준 침대에서 잠도 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허물어진 돌담과 벽돌 사이에 자고 있었어요.
핀과 카라 옆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수프 그릇 두개가 놓여있었죠.
핀과 카라는 모든 것을 궁금해 할 새도 없이 집으로 출발했어요.
신기하게도 안개 사나이가 말한것 처럼 안개는 거짓말처럼 안개가 걷히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무사히 집에 도착했어요.
아이들은 안개사나이를 만났던 이야기를 했지만 사람들은 믿어주지 않았고, 아무도 아이들의 이야기를 확인하러 가지는 못했답니다.
그후로 몇주뒤에 핀과 카라는 저녁을 먹는데 ... 카라의 스프에서 긴 초록색 머리카락을 한올 발견했답니다.
이게 누구의 머리카락인지 핀과 카라는 알 수 있겠죠.
아일랜드란 곳에 가본적이 없어서 섬에 대한 환상이 있었어요.
자신만의 세계같은 느낌도 들기도 하고 섬에 사는 사람이 혹시 작가의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죠.
사실 토미 웅거러는 성인과 유아책의 양쪽에 들지 못한다는 비평을 많이 받던 작가이기도 했죠.
아일랜드로 가게 자신이고 그곳에서 은둔 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아이들에 대한 생각의 끈을 놓지 않고 자신의 세계와 지금 생활을 이어주는건 아이라는 은연중에 생각이 있는것 같다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네요.
저희 집에도 몇권 가지고 있는 토미 웅거러의 대부분의 책들은 잔혹하거나 순수하거나 그의 세계가 보여진 부분이기도 했는데
이번에 나온 [섬]이라는 책은 토미 웅거러의 잔혹한 장면이 없어서 눈에 띄었답니다.
먼저는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환상과 모험 ... 우리가 섬에 가보고 싶어한다는 아이들
그런 섬에 가보고 싶어요.
우리를 기다리는 모험과 환상이라 상상만으로 즐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