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약에 ㅣ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6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글, 조반니 만나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1월
평점 :
만약에
러디어드 키플링 시
러디어드 키플링이라는 작가님이 워낙 유명한 분이시기도 하죠.
우리가 어릴적에 많이 봤던 [정글북]을 아시나요? 안보신분들이 없겠죠.
이분의 대표적인 작품이기도 해요. 1907년에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하시기까지 했는데
주옥같은 작품들이 워낙 많기에 ... 하나하나 나열하기조차 힘들겠죠.
[만약에]는 높다란 산을 오르는 모습의 표지부터 남달라보였어요.
[만약에]는 키플링이라는 작가가 아들을 지켜봐주고 용기를 주는 아버지의 마음을 담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영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시에 두 번이나 뽑힐정도로 모든이들의 사랑을 받은 시이기도 하죠.
그림도 서정적인면을 부각시킨 듯 싶어지네요.
아이가 혼자 물고기를 잡는 장면에서 기다림을 알려주거나 산사태 난곳에서의 작은 나무를 심는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알려주기도하고, 늦은밤에 늑대를 맞주하는 아이에게 상처입지 않는 법을 이야기하도 하죠.
아주 어린아이에게 읽어주기에는 살짝 어려운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어른인 제가 읽기에는 너무 좋은 시인 것 같았죠.
내 자신에게 이르는 말 같기도 하고 커서 생각해보니 아버지가 이런 말을 해주시지 않았을까라는 조언으로 생각하게 되었네요
누군가 내 길이 이게 맞는지 헤매이고 안개에 둘러 쌓여서 의문을 제기 할 때 쯤 그래 맞아 !!! 라고 나의 길에 대한 정의를 해줄 것 같은 느낌을 맞았어요.
저희 이야양과 썽군에게 너무 어려운 단어들이 불쑥 튀어나와서 단어 설명하는데 오랜 시간을 보냈다는 저의 일화도 있네요.
정말 안타까운건 키플링이 아들은 17세의 나이에 제1차 세계대전에 참여했다가 돌아오지 못했다고 하네요.
키플링은 아들이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바른 자신만의 가치관이 있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 썼지만, 자신의 아들에게 들려주지는 못하지만 누군가의 아들들이나 딸들에게는 올바르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쳤을거라고 생각해요.
만약에의 모든 부분이 좋지만 가장 마음에는 부분은
“꿈을 간직하되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꿈을 하라고 말을 하지만 꿈은 꿈이고 그 꿈의 노예가 되는건 싫어지네요.
그 꿈이 좋아서 하는것이지, 꿈을 꼭 이루어야만 해야하는 목적이 지향주의가 아니길 바래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