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느라 그랬어요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35
샌돌 스토다드 워버그 글, 이반 체르마예프 그림 / 책과콩나무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생각하느라 그랬어요 // 늦는 이유 // 책과 콩나무 // 책콩 그림책 35 // 샌돌 스토다드 워버그 






아침에 일어나면 


"일어날 시간이야"

"늦겠다, 어서 씻으렴. 깨끗하게 싹싹! "

"양말과 신발도 신어야 되잖아!"

"아직도 양말이랑 신발을 안 신었어?"

"서둘러! 양말하고 신발! 빨리, 빨리!"


아이들과 아침에 매일 하던 말을 옮겨놓은것 같은말이 여기에 쓰여 있네요.

아침이면 엄마의 재촉에도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멍하고 있을때가 있죠.



"나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생각하는 중이었으니까요" ... 본문중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했어요.





엄마가 입을 입으라고 했더니, 옷 색깔에 맞는 색깔에 맞는 상상을 하게 되는 아이! 


노란색을 입으라니 바나나와 레몬 그리고 오렌지를 생각 그리고 수박을 생각하게 되는 아이! 


엄마가 씻으라니 물고기와 물에 관련된 상상력을 발휘하기로 했고, 양말과 장갑을 생각하며 블록과 여러가지 얼굴을 생각하는 깜찍한 모습을 생각하게 되죠.

가장 마지막엔 이게 다 모두 엄마를 생각해서 그렇게 늦어진거라는 엉뚱한 아이! 






엉뚱발랄한 아이의 생각을 단편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였어요.


가끔 저희 엉뚱개구쟁이 썽군도 그럴때가 있었어요.

어린이집에서 자고 일어나거나 아침에 엄마가 옆에 없으면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어라며 꼭 안아달라며 조르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엉뚱하게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엄마가 씻으라고 하는 부분의 '씻다=물=물속=물고기'라는 물고기가 나오는 부분이 가장 귀엽다고 이야기했는데. 

엉뚱한 관계도를 만드는것 같으면서 표하게 연계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죠.

창의력이 풍부해지는것 같아 아이들의 마음에 드는것 같아요.

각 페이지마다 간단하면서도 발랄한 상상들이 재미있어요.


우리아이들도 이런 생각을 하겠구나 하며 재치있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답니다.



가장 마지막에 엄마가 신발 신으라고 하는 장면에서는 우리엄마와 같다며 같이 웃기도 했어요.

아침에 정신없이 바쁜데

딴짓한다고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엉뚱한 행동을 한다면 항상 꾸짓었는데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아야겠어요.  


엄마를 사랑해서 그런데 빨리 가라고 등떠미는건 너무 하는것 같아서 마음으로 한번 더 읽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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