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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물고기 (양장)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미스 반 하우트 지음, 김희정 옮김 / 보림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보림 // 행복한 물고기 // 미스 반 하우트 // 감정그림책 // 지크 // 아이들의 감정 / 해피시리즈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중에 하나는 물고기!!
저희 썽군도 너무 좋아한답니다.
어제는 빙어파는곳에서 빙어 한마리를 얻어오기도하고 몇달전에는 시장놀이에서 생선파는곳에서 미꾸라지 두마리를 얻어와서 장어처럼 집에서 키우고 있기도 한답니다.
행복한 물고기를 펼쳐보면 귀여운 물고기의 등장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를듯 싶어요.
사람들이 느끼는 원초적인 감정이기도 하면서
아이들이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것 부터 차례대로 이야기를 하듯이 하나씩 나오는 단어들.
"궁금해요"를 시작으로 "떨려요,용감해요, 수줍어요, 놀라워요, 슬퍼요, 화나요, 자랑스러워요, 샘나요, 사랑에 빠졌어요, 심술나요, 기뻐요, 어지러워요, 흐뭇해요, 무서워요, 당당해요, 깜짝이야!, 얼떨떨해요, 지루해요, 행복해요"
마지막으로 단어 하나 하나와 딱 맞는 물고기들의 작은 표정!
엄마인 저도 느꼈듯이 아이들도 느낄 수 있수 있었답니다.
감정의 종합사탕!!
[행복한 물고기]를 읽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물고기의 표정을 따라해도 좋을 듯 싶어요.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표정으로 나타내는지?
그래서 썽군과 함께 ??? " 우리도 궁금해요 " 표정을 지어보기로 했어요.
물고기들이 무엇을 보고 그런 표정을 지을까라는 상황설정까지 이야기해보기로 했죠.
썽군 '문어는 어떻게 먹물을 만들까?'라는 상황설정하며 궁금해하는 물고기....???라는
상황을 표현해보기까지 했어요.
"무서워요"가 나오는 물고기 부분에는 '상어가 나타나서 무서워하며 도망가려고 하는중이라네요.'
풍부한 그림 색채와 풍부한 표정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감정그림책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어요.
어떤상황에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이야기하는것도 무척 재미있어요.

이번에는 썽군이 원하는 행복한 물고기에 나오는 생각하는 물고기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그림은 썽군이 그려서 왔어요.
언제 그려왔는지 모르지만 후다닥 그려서
"엄마!! 생각하는 물고기를 만들어야해요"라는 말에
누나와 함께 만들어보았어요.
재료는 표정이 살아있는 물고기 그림, 집에 있는 재료로 비늘과 함께 표정도 표현해보세요.
저희는 플레이콘이 있어서 붙여보기로 했어요.
글루건으로 살짝 아래쪽만 붙여서 아이들이 붙이게 도와주시면 모두 끝나요.
생각하는 물고기 완성 !!!
해초와 함께 물속의 공기까지 표현해보았어요.
꿈보다는 해몽이 더 좋은 작품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만들어본
행복한 물고기중에 생각하는 물고기였어요.
참고로 전 사랑에 빠진 물고기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
아이들의 감정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는
[ 행복한 물고기 ] 너무 이쁜 그림책이고 생생한 표정과 풍부한 감정이 살아있는 그림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