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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빨강 - 현대 미술가 호레이스 피핀의 삶과 예술
젠 브라이언트 지음, 멀리사 스위트 그림,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에게 교훈을 말하자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애를 어떻게 극복할 것 인지 알아보면 좋을 거 같아요.

1888년 2월 22일 그곳에는 펜실베이니아 주 웨스트페스터에 사는 사람들이 기념일
미국 첫 번째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생일기념일
그리고 주인공인 호레이스의 탄생일
호레이스는 무럭 무럭 자랐고 호레스가 세살때 뉴욕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엄마의 일손을 도와드렸죠.
호레이스는 그림그리기를 정말 좋아했어요.
숯이 종이위에서 미끄러지는 느낌을 특히 좋아했어요.

호레이스의 할머니 이야기에 아이들이 깜짝 놀랐어요.
노예? 엄마 노예가 뭐예요?
지금은 생각할 수 없는 이야기죠.
사람위에 사람아래 사람이 없다는데 .... 노예라니요.
사람을 물건으로 여기는 옛날에 그런일도 있었어라고 이야기를 했죠.

사람들은 호레이스의 그림을 좋아했어요.
선생님을 빼고 말이죠.
사람들은 호레이스에게 "호레이스, 우리를 그려 줘!" 그래서 호레이스는 친구들을 그렸어요.

어느날 호레이스는 잡지에서 우스운 표정을 한 아이를 보았어요.
나를 그려봐요....상을 드립니다. 호레이스는 아이의 얼굴을 그려보냈더니 물감과 색연필, 붓한쌍을 선물 받았어요.
호레이스의 누나들은 "호레이스 그림물감으로 우리를 그려줘"라고 해서 누나들을 그렸고 중요한 곳은 빨강물감으로 살짝 덧칠을 했지요.

중요한 부분을 빨간색으로 칠했다는 호레이스 피핀의 기법?
이야양도 호레이스처럼 그리면 이쁠까?라고 물어보는 그럼 그려볼까라고 권유도 해 보았죠.
호레이스가 선물을 받았던 아이의 포스터를 재미있게 보았어요.
요즘 저희 썽군이 이야양에게 누나 나도 그려줘?라며 따라하는 중이랍니다.

그후로 호레이스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호레이스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며 가족들을 부양을 했어요. 호레이스는 학교도 그만두고 상점에서 사료자루도 쌓고, 철도역에서 석탄도 퍼 나르고, 농장에서 울타리를 고치고, 호텔에서 짐도 나르고, 공장에서 제동장치도 만들며 많은 일들을 하게 되었어요.
호레이스는 어른이 되었고 그동안에도 꾸준히 그림을 그린 호레이스!!
대서양 건너에서 끔찍한 전쟁이 벌어졌고 호레이스는 군인이 되어 전쟁에 참전하게 되었고 호레이스는 전쟁중에 어깨에 총을 맞았고 팔을 들어 올리거나 움직일 수가 없어서 더이상 호레이스는 그림을 그릴수 없었어요.

전쟁이 일어나서 ... 많은 사람들이 죽고 결국 호레이스까지 총상을 입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게 된 아주 슬픈 전쟁의 아픔을 알아갔어요.
엄마 전쟁은 왜 일어나? 전쟁에 꼭 가야해요?라며 ....
왜 전쟁이 일어날까 라는 의문이 많은 아이들이였어요.

그후로 호레이스는 제니와 결혼도 했지만 일자리는 쉽게 구할 수 없었고, 대신 호레이스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으 찾았답니다.
어느날 밤, 호레이스는 고셴에서 살았던 옛날 집과 할머니가 노예로 살았던 시절과 할머니가 들려준 성경이야기가 호레이스의 마음속에 떠올랐어요.
호레이스 그것들을 꼭 그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호레이스는 다시 그리기 시작했어요.
난롯불에 부지깽이를 쩔러 넣어 시뻘게지도록 달궈서 판판한 나무를 그슬려 선을 따라 그어서 그리기 시작했어요.

[눈부신 빨강]은 현대 미술가 호레이스 피핀의 실제 실화적인 이야기라 의미가 있어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호레이스 그로인해 무공십자훈장 까지 받게 되었고, 불편한 장애를 이겨내고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으로 향해 나가가는 멋진 모습!!!
저희 아이들이 배워갔으면 하는 모습이기도 해요.
가장 하고 싶은일이 가장 행복한 일이 되기를 하죠

미국 도서관 협회 선정 2014년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이네요.
이책이 상을 받아서 좋은점도 있겠지만 [눈부신 빨강]은 소박한 그림이 마음에 드는 책이랍니다.
저희 작은 아이 썽군이 눈부신 빨강을 읽자며 항상 뽑아오는 책이기도 하죠.
왜 눈부신 빨강이 좋니? 라고 물어보니 눈이 부셔서 좋다는 얼토당토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요.
그림을 그리는 유명한 옛 화가님들의 책들은 많이 나와 있죠.
하지만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건 ...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그것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지만 정말 정말 좋아하는 일에는 그런 장애는 결코 우리앞을 가로막지 못한거라는 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