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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병 ㅣ 사계절 그림책
안은영 글.그림 / 사계절 / 2013년 9월
평점 :
저희 썽군이 도서관에서 보고 꽂힌 사계절책중에 하나인 .. 노래하는 병이랍니다.
결국 사게 된 책중 하나 ..
본문길이는 길지 않고 짧아서 영유아책으로 좋아요.

이 병이 무슨병인거 같아요??
당근주스병? 오랜지주스병 ?
맞아요 맞아!! 이 병인 주스병이예요.

저희 썽군처럼 주스라면 사죽을 못쓰는 아이라면 벌써 진작 마셨겠죠.
병 바닥에 남은 아주 적은 양은 바로 개미들이 얌얌~~~~

흐흐~~
썽군처럼 남자아이들을 키우는 집들이 있다면 이런 용도로 쓰이죠.
쉬~~~통으로 !!

경험이 가득한 썽군 !!
쉬통이라며 단번에 알아보는 센스남 !!!
어릴적에 참 많이 사용하고 캠핑갔을 때 야밤에 화장실을 찾아갈 수 없을때 참 요긴하게 쓰이죠.

그런데 으악 !!!
고양이가 쏟고 말았져!! 이때 쓰는 말이 지지라는 말 많이 쓰죠.

그 후로 나오는 주스병의 모험들도 재미있어요.
오줌을 고양이가 쏟고 나서 빈병이였다가 썽군이 좋아하는 무당벌레가 길을 잘 못 찾았서 날아들어왔다가 들어와서는 날아가버리고 ~~ 어여쁜 꽃병이 되었다가 다시금 빈병이 되어버렸죠.
이제는 버려지는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에? 아이들이 읽으면서 실상 있을 수 있는 것들이 대다수고 실제 그렇게 사용도 하고 있기에 더욱 친근한 책이예요.

물병의 또다른 쓰임이 있었어요.
바로 악기로도 변할 수 있었어요.

서로 다른 병에 사로 다른 물 높이면
전혀 다른 소리를 내게 되죠.
그런게 여러개라면 아주 훌륭한 병 실로폰이 된답니다.
아이들도 너무 신기해 하는 그런 소리를 낼 수 있어요!!
이 페이지는 펼침 페이지 썽군과 이야양이 좋아하는 거죠.
이런 악기가 있었으면 해서 한번 만들어 보기도 했어요.
책놀이를 안하면 너무 너무 섭섭할 저희 아이들 !! 그래서 따라해보았어요.

병에 물만 넣어서 해보아도 좋겠지만 아이들은 색다른게 하나 만들기로 좋아해서 안그럼 심심하다고 할 것 같죠.
그래서 나무젖가락에 물병을 두들길수 있는 막대기를 만들기로 했어요.
준비물 " 나무젖가락, 글루건, 실패나 털실 약간

글루건을 나무젖가락에 조금 쏴서 실을 고정시켜주시고 ~~~
썽군이 하듯 둥글둥글 감아주세요.

진지한 포스~~~~~~~~~

이리 만들면 완성 !! 이부분을 잡고 소리를 낼거예요.
감은 부분으로 물병을 치면 소리가 줄어요.

물을 준비해서 ... 빈병들을 모아서 이리 일렬로 줄을 세워셔야해요.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부어주세요.

물높이는 각기 다르게 해주는 센스!!!
그래야 소리가 다르답니다.

그리고 연주해주는 센스!!!
썽군이 손잡이를 잡고 먼저 연주해보고 있죠.
원래대로 한번, 손잡이 부분으로도 연주하고 서로 한번씩 두들려보고는 이게 무슨 소리일까를 열심히 연구했어요.

주위에 빈병이 있나요?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리시겠어요.
아님 아이들과 재미난 놀이도 하고 다시 재용활해서 사용해 보시는건 어떠세요.
참 ~~~ 너희는 한번쓰고 버렸냐라고 물어보실것 같아서 ^^
저희집 빈병들은 연주후에 물을 채워서 펠트지를 길게 잘라서 넣어서 집에서도 가습기대용으로 사용중이랍니다.
물에서도 잘 크는 수생화분을 조금 잘라서 키워보는건 어떠세요? 인테리어 효과까지 볼 수 있겠죠.
저희집 빈병은 이제는 "나는 가습기병이야" 혹은 "나는 화병이야"가 맞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