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소중한 것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1
피터 카나바스 지음,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잔잔한 감동 있는 책이랍니다.

처음 읽었을때 눈물이 핑 ~~ 하고 돌았다죠.



크리스토퍼 엄마는 뭐든지 척척해냈어요.

 

남자손이 필요한 페인트 필도 하고, 밤엔 크리스토퍼와 책도 읽고, 아침식사 준비, 저녁엔 크리스토퍼와 집짓기도 했죠.


뭇엇이든  척척해냈어요.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크리스토퍼에게는 아빠가 없어요.

크리스토퍼 아빠는 멀리 아주 멀리 떠나갔어요.

 

 

이야양의 물음?

크리스토퍼는 아빠가 없어?

아빠랑 안살아? 라며 물어보았죠.

 

아빠가 아프시다 하늘나라로 가셨나봐, 아님 따로따로 사나봐..라고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아빠와 같이 살 수 없는건 아직 상상할 수 없는 이야양이네요.


 

엄마는 상자에다 아빠가 쓰던 물건을 담기 시작했어요.

 

금 간 커피잔, 신발, 악보, 모자등등 그박에도 많았죠.

 

그리고 그 물건상자를 들고 중고품가게에 가져다 주었어요.

우리한테는 필요없는 물건이자만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건이라며...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어요.

 

떠나버린 아빠의 물건들이 다시 집으로 되돌아 온거였어요.

 

어떻게 된 일이죠?

귀신이 곡할 노릇은 이때 쓰는 말이죠.

 

분명 중고품 가게에 갔다주었는데

어떻게 돌아왔을까요?


 

엄마는 중고품 가게로 가서 주인에게 떠나버린 아빠의 물건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중고품 가게의 주인은 묵묵히 듣기만 했어요.

 

어떤말이도 해주시지..왜 듣기만 하세요.

 

그날 밤 ...

 

엄마는 떠나버린 아빠의 물건들이 되돌아오는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밤에 크리스토퍼가 아빠의 물건들을 다시 가져다 놓았던거예요.

 

"네가 가게에서 모자를 도로 가져왔니? 

커피잔도? 신발도? 악보도?  그런데 왜?" ... 본문중 

"아빠 생각을 하려고요." ... 본문중 
"엄마는 아빠 생각을 안하고 싶었는데 "... 본문중 


많이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였어요.
처음 읽었을때는 눈물이 핑 돌았다죠.
엄마의 마음도 이해할 것 같고 아이의 마음도 이해할 것 같았어요.

아빠의 갑작스런 죽음이든 뜻하지 않는 이혼이던간에 
엄마는 아빠의 추억을 되뇌이기를 거부한다면 아빠물건들을 볼때마다 엄마에게 고역이겠죠.
그리고 아빠의 빈자리를 어떻게든 메우려는 엄마의 노력이 보여서 안쓰럽기도 하네요.

하지만 어른의 상처보다 아이들의 상처가 더 깊게 남기에 ...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희 썽군의 문제의 장면 포착했어요.
이장면 그대로 따라해서 아빠 신발은 모조리 꺼내놓고 신어봤답니다. 

그리고 다시 아빠의 물건을 찾아왔답니다.

"그러고는 저마다 잘 어울리는 자리에 놓았지요.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요." ...본문중 


원래 있어야 하는 자리가 있는것 같아요.
아이에게는 아빠와 엄마의 자리가 꼭 필요하고 그것이 없게 된다면 아이는 누구를 의지하며 살겠어요.
아직 크리스토퍼에게는 아빠의 빈자리가 .......... 공백인것보다는 아빠의 외출정도로 느꼈을수도 있겟다 싶어요.
언젠가는 되돌아 올 자리를 마련하고 한쪽 가슴에 아직 아빠의 온기를 품고 있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더욱 눈물이 핑 도네요.
항상 아빠의 그 빈자리가 ....... 언젠가는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로만 남아있다면 아이의 상실감이 얼마나 클까라는 생각도 잠시 하게 되었지만 상실감보다는 지금의 아빠의 대한 사랑과 추억을 더 많이 느껴야 할 때인것 같아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가장 우상이 아빠와 엄마라네요!!! 

항상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모랐다면 .... 그 사람이 지금 없다면 ... 이라면 가정을 한다면 ... 

오늘 늦게 들어오는 아빠에게 진한 포웅 한번 해주시건 어떠세요. 


예전에 읽은책에서 그런 내용이 있어요.
죽으며 어떻게 돼요? .... 죽으면 엄마, 아빠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속 평생 같이 산데요.
크리스토퍼도 마음속에 평생 아빠와 같이 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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