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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나와라 뚝딱! 노래 나와라 뚝딱! ㅣ 내친구 작은거인 43
한영미 지음, 최미란 그림 / 국민서관 / 2014년 9월
평점 :
혹부리 영감님 다녀가신 뒤에 무슨일이 생겼을까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사람들이나 도깨비들이나 모두 '흥'이 있어요.

주인공은 '흥'이 있는 꼬마 도깨비 도비. 도비예요.
도비는 우연하게 삼촌이 '우! 베이비'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는 눈에 깨어났어요.
도비는 삼촌에게 삼촌처럼 말을 빨리하고 싶다며 어떻게 하시는지 알려달라며 졸라대지만 삼촌은 엄마한테 야단 맞는다며 먼저 눈치를 살폈어요.
삼촌이 하는것이 노래이며 그중에 랩이고 사람들이 하는것을 따라하게 되었다는거였고 이건 비밀이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삼촌은 랩을 하고 도비는 춤을 추고 있는걸 도비네 엄마한테 딱 걸렸어요.
삼촌은 꽁지가 빠지게 도망갔어요.

잠자리에 들기전에 도비네 엄마는 방망이 이야기를 꺼냈어요. 몸이 피곤하거나 짜증이 놀때면 어김없이 방망이를 찾자고 했어요.
모두가 잠들자 슬그머니 잠자리에서 빠져나온 도비는 우연하게 노래소리를 듣고는 따라가게 되었어요.
물보라 계곡까지 오게 되고 바위위에서 때북나무 아래로 가지고 와서 사람들의 노래를 듣고있는데 잡자기 정체 불명의 손이 ... 도비를 덮친다.
상수리 잎으로 얼굴을 붙인채 도비를 데리고 집으로 데리고 가는 건 도비네 엄마였다.
도깨비들이 밤에 나온다는 건 아주 위험한 일이였다. 눈을 멀 수도 있었다.
엄마는 그날 저녁 삼촌이 도비에게 방망이이에 대한 공부를 시켜달라는 당부의 편지였다.
그때부터 도미는 삼촌에게 가서 공부를 하게 된다.

그리고 아주 오래된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죠.
혹부리 영감님과의 도깨비들의 이야기들... 혹부리 영감님이 불렀던 노래가 달아달아 밝은달아~~~ 그 노래에 빠져서 도깨비들은 노래 주머니라고 믿었고 혹부리 영감님은 도깨비들이 가지고 있는 도깨비 방망이를 하나를 달라는 말에 도깨비들은 ok하게 되었고 영감님이 가지고 간것이 하필 촌장님의 도깨비방망이라 다른 도깨비들의 방망이에서 도력을 잃었다는데 문제가 발생된것이죠.
그후로 많은 도깨비들이 방망이를 찾으러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 내려왔지만 방망이를 찾기는 커녕 되돌아오지 못한 도깨비들까지 있었어요.
도비의 엄마는 도비에게 '노래'라는 글자를 보여주며 "노래가 들려오면 귀를 막아야 하고, 이런 글작 있는 곳엔 근처도 가지 마라."라는 당부를 했답니다.

도비는 엄마에게 도깨비 방망이를 찾아오겠다며 집을 나섰어요.
도비가 없어진걸 알고 산촌마을은 모두 놀랐죠. 결정적으로 삼촌은 도비에게 방망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려주지도 않는데 어떻게 방망이를 찾겠어요.
도비가 마을에 내려와서 처음 찾은건 방망이도 돌아오지 못한 도깨비도 아니고 바로 바로 노래였어요.
엄마의 당부도 잊고 노래를 찾아나선 도비 어떻게 하죠.
도비는 밤에 사람들이 찾아드는 시각에 찾아나서기로 결심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나서 보니 어떤 아이가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신기한 소리여서 관심이 있었지만 이내 그 소리가 듣기 싫었어요. 그옆으로 가니 그곳에는 진짜 노래가 나오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도비는 있는 힘을 다해 그 물건을 가지고 가려고 했지만 도둑이라며 텔레비젼을 놓고 가라는 말에 도비하는 수없이 포기하고 다시 찾아보기로 해요.

예전에 엄마가 써준 노래라는 글씨를 보며 같이 쓰여 있는곳에 가면 노래를 찾을 수 있을것 같았어요. 노래방 등 많은 방들에서 나오는 노래소를 들으면서 도비는 행복해했어요.
우연하게 광장에서 사람들이 노래와 춤을 추고 있는것을 보고 도비도 노래를 따라 춤을 추게 되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대단한 춤이라며 도비의 춤을 '팝핀 댄스'라고 했어요.
이윽고 도비는 며칠이 지나서야 방망이 생각이 나게 되었고 산촌으로 돌아가다 다시 발을 마을로 옮기게 되었는데 마침 삼촌이 도비를 불렀어요.

도비와 삼촌은 산촌을 향하는데 그동안에 마을에서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를 했어요. 그리고 "노래 주머니를 보긴 봤어. 하지만 꼭 노래 주머니가 필요한 것은 아니야. 내가 노래를 배워왔거든." ...본문중
도미는 엄마한테 방망이를 찾아오지 못했다며 다음에는 꼭 찾아오겠다고 하는데.
엄마는 "엄마는 너만 있으면 돼" 라며 도비와 함께 있는게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돌아온 도비를 위해 아빠는 곳간에 들어가 그동안에 일해서 모아온 곡식들을 도깨비들과 나누어 먹었대요.

산촌마을에 아주 오랜만에 잔치다운 잔치를 했답니다.
산촌마을에 그믐이면 도깨비들의 잔치가 벌어지고 있답니다.
'금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두리리면 금과 은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던 방망이는 없지만 방망이가 없어도 얼마든지 잔치를 치를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도깨비들은 앞으로도 계속 그믐날 밤이 되면 잔치를 치르기로 했다." ... 본문중
그후로 물보라 계속에는 그믐이면 노래가 끊이지 않고 흘려나왔대요.
물보라 계곡의 노랫소리의 비밀을 찾아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노래하는 계곡'이라 불리게 되었대요.
우리나라 도깨비들은 사람들한테 속아도 마음씨 착해도 보복이나 다른 나쁜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데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성을 느낄 수 있었던것 같아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내제되어 있는 민족성인것 같아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오는 우리의 심성말이죠.
"아빠는 계곡주변을 돌아다니며 청소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도, 도깨비들이 흘린 털 부스러기도 꼼꼼히 다 주웠다. "...본문중
큰아이에게 이야기해주면서 큰아이 이야양이 먼저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방망이가 있으면 편했을텐데 잃어버려서 불편하겠다고 말이죠.
하지만 때론 내힘으로 얻을 수 있는것이 있고 그것을 힘들게 얻을때 얻는 기쁨이나 행복을 느낄 수 있는건 아무나 할 수 없고 아무때나 가질 수 있는 기분이 아니기에 더욱 뜻깊게 받아들어야 하는것 같아요.
요즘처럼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아이들한테도 알려주고 싶은 덕목중에 하나랍니다.
도깨비들이 좋아하는 노래주머니를 찾지 않고 직접 노래를 배워온 도비를 보며 대견한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찾는다는 일은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거봐 방망이가 없어도 춤과 노래는 할 수 있다니까."
"삼촌도 참 방망이는 바로 이 가슴에 있잖아."
"콩광쿵쾅, 이렇게 세게 두드리는 방망이는 처음이야"...본문중
저희 아이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들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정말 도깨비 방망이는 어디에 가 있는 걸까요?
궁금해지네요.
혹부리 영감님 제발 되돌려주시면 안되나요.
밤에만 활동하는 도깨비들이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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