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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날개 올빼미 ㅣ 살림어린이 그림책 33
페리던 오럴 글.그림, 이난아 옮김 / 살림어린이 / 2014년 8월
평점 :

아주 먼곳에 커다란 숲에 빨간 날개 올빼미들이 살고 있었어요.
밤이 되면 새끼 올빼미들에게 줄 먹이고를 찾고 있었죠.
한마리 새끼 올빼미가 둥지에서 나와 있었어요.

새끼 올빼미는 친구가 하나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데 부시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생쥐가 나타났어요.
"왜 그렇게 슬퍼하고 있어?"
"난 친구가 하나도 없어. 게다가 날지도 못해. 내 날개는 빨간색도 아니고 하늘을 날 만큼 강하지도 않아."
"우린 친구가 될 수 있어. 그리고 난 네가 지금 하늘을 날도록 도와줄 수도 있어!"
새끼올빼미는 이제 날지 못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요.

생쥐도 친구가 생겨서 무척 행복했고 올빼미를 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였지만 날수 있게 도와주고 싶었어요.
농장 주위에 양귀비꽃을 한다발을 가지고 새끼 올빼미에게 가지고 갔어요.
생쥐는 자신이 따온 꽃들을 친구의 날개에 달았죠.
그런데 세차게 부는 바람에 양귀비 꽃잎들은 모두 날아가버렸어요.

이번에는 생쥐는 농장에서 신선한 사과의 껍질을 리본줄로 만들어 새끼올빼미의 날개에 리본을 감고 감고 감고 또 감았어요.
새끼 올빼미가 날개를 퍼덕거리자 사과껍질은 모두 떨어지고 말았죠.

다시 농장으로 돌아간 생쥐는 고양이들이 가지고 노는 빨간 털실뭉치를 가지고 재빨리 도망쳐와서 새끼 올빼미의 날개에 빨간 털실 뭉치를 감기 시작했어요.
감고 또 감고... 그때 새끼 올빼미가 재채기를 했어요.
새끼 올빼미는 그만 중심을 잃고는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데 그만 실에 걸려서 매달리는 신세가 되고 말았어요.

새끼 올빼미는 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리 칠 수록 날개도 강해지고 또 빨갛게 변했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벗어나지 못했어요.
그때 생쥐가 도와주러 달려왔어요. 아빨로 실을 끊어서 친구를 구해주었고 ...
새끼 올빼미는 하늘을 날기 시작했어요.
더이상 새끼 올빼미가 아니라 이제는 빨간올빼미랍니다.

빨간 날개 올빼미는 아주 행복했답니다.
새끼올빼미는 친구에게 고맙다고 말했어요.
그 이후로 생쥐와 올빼미는 절대 헤어지지 않았데요.
"항상 서로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어요." .......본문중

친구란 그런거겠죠.
멀리 떨어져있어도 가까이에 있는것 처럼 항상 든든하고 마음이 가는것 ...이 아닐까요.
마음을 통하는 친구
시간이 얼마가 흘러도 항상 그 자리에 있어주는 친구~~ 말입니다.
어려울 때 진심으로 도와주는 친구가 정말 친구겠죠.
소울메이트라는 말이 그냥 생긴건 아니겠죠.
누구나 마음을 담는 진정한 친구가 있어요.

저희 이야양은 올빼미와 쥐가 생쥐가 친구가 된다니 정말 재미있것 같다고 이야기하네요.
왜? 라고 물으니
당연히 올빼미의 먹이는 쥐와 토끼등 작은 동물이고
올빼미 새끼는 그런 동물의 털을 뺕어낸다는 자세한 설명과 함께 말이죠.
생각외로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아 기특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이야양한테 어떤 친구가 있어? 하고 물어보니 .
난 혼자 노는게 좋아라며 ... 말하길래..급 ... 좌절 당했어요.
유치원 생활은 잘하고 있는 거니? 물어보고 싶었지만 유치원 상담결과 잘~~~~생활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조금 안심을 하기도 했었죠.
우리 이야양도 정말 정말 진정한 친구를 만날 수 있겠죠.

만들기 해보았어요.
정말 정말 오랜만에 만들기 급 했어요.~~~
한동안 안했더니 만들기에 목말라 있답니다.

만들기라서 딱히 스페셜해야 하는건 없어요.
간단하게 만들수 있으면 더욱 좋고 거기에 재료값도 많이 안들면 더욱 환영해야 하겠죠.
아이들도 행복하고 재미있고 돈도 안들면 더 더 값지고 좋은거 아니겠어요.
재료 소개는 간단합니다.
빈박스 귀퉁이, 연필, 목공풀, 털실이나 아무런 실 굵으면 굵을수록 좋아요.
햐얀 이불실에 색을 입혀도 좋을것 같아요.
그럼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아요.


1. 빈박스에 올빼미를 그린다.
2. 가위로 실들을 잘게 자른다.
3. 목공풀로 올빼미 모양대로 칠한다.
중간중간 꽉 차게 할거라면 올빼미 몸에도 목공풀을 중간중간 칠해주세요.
4. 빨간실을 붙인다.

완성~~~~ 빨간 날개 올빼미랍니다.
저희집 거실 한쪽벽에 붙어 있어요.
사진에는 목공풀이 보여서 흰색이 나오네요. 마르고 나면 안보인답니다.
목공풀이 마르려면 시간이 조금더 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