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이 된 프랭키 친환경 참살이 그림책 프랭키와 친구들
리퀴드 브레인 글.그림 / 거북이북스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큰아이와 작은아이가 공통되게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아이라면 티비프로를 너무 좋아하는데 그중 좋아하는 프로중 하나인 프랭키와 친구들.

전 책에 나온 뚜와 주인공이 아닌 개구리 왕자와 피노키오를 좋아해요.

실제로는 저희 아이들은 프랭키와 쿠앙과 비슷해요.

 

프랭키와 친구들이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고 있어요.

프랭키가 얼굴에 밥알이 붙어고 쿠앙이 프랭키를 놀려서 프랭키와 쿠앙의 장난이 시작되죠.

밥풀 새총발사~~~계속 장난치던 프랭키는 그만 꽈당 !! 정신을 잃고 말아요.

 

프랭키는 벼이삭이 있는 황금들판에서 눈을 떴어요.

쌀알들이 어리둥절한 프랭키앞으로 와서는 쌀알의 옷을 입히고서는 벼이삭에 익을때 매달아 놓았어요.

뚜가 나타나 프랭키가 매달려있는 벼를 싹둑 잘라서 쌀알들을 보정기에 넣어서 노란 껍질을 벗기고 쌀을 만들어요.

 

꼬르르~~~ 뚜는 밥을 지으려고 프랭키가 섞여있는 쌀을 깨끗이 씻어 밥솥에 넣어 밥을 짓기시작해요. 프랭키는 밥이 되면 친구들이 자신을 먹어버릴까봐 걱정이 되어 눈물까지 흘려요.

 

프랭키는 밥그릇 속에서 식탁에 앉은 자신을 바라보고는 깜짝 놀라게 되죠.

그리고는 식탁에 앉은 프랭키가 꾸앙과 밥을 가지고 장난치다가 그만 작은 프랭키를 밟으려고 해요. "안돼" 프랭키는 정신이 들죠.

 

프랭키는 밥이 얼마나 소중한 음식이고 쌀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며 사이좋게 친구들과 밥을 먹었답니다.

 

저희 시골집도 벼농사며 밭농사등을 하고 계세요.

그래서 여름에는 야채와 과일등은 넘칠만큼 많답니다.

아이들이 가끔은 시골에서 많이 가지고 오기때문에 소중해하거나 아까워하거나 고마워하는 마음이 많지 않으면 어떡하나 고민스러울때가 많아요.

4월에 묘네기 하기전에 논에 뚝을 쌓아올리는 가레질을 온집안 식구들이 했답니다.

할아버지, 아빠와 엄마가 합심하여 논의 뚝이 망가지기거나 넘어지지 않게 매년 다시 논뚝을 쌒아올리는 일을 한답니다.

큰아이가 논뚝 쌓는 일을 왜하는 궁금해하더군요.

우리가 먹는 쌀이 생기는 과정을 설명해주었답니다.

봄이면 논에 물을 대서 논뚝을 다시 쌓는 작업인 가레질을 처음 하게 되고 그다음에 논의 딱딱한 땅을 부수고 부드럽게 하는 작업은 써레질을 하고 그다음에 묘종자를 키우고 묘네기를 하고 수시로 풀도 뽑고, 벌레도 잡아줘야하고, 비가 오면 물도 빼주고, 가뭄에는 논에 물을 대주고, 태풍이 와서 벼가 쓰러지며 다시 세워줘야 하며 가을이면 추수를 하기위해 벼를 베고, 타작과 벼이삭을 몇날 며칠 가을볔을 밭아서 벼를 말리고, 또 방앗간에 가지고 가서 도정까지 해야 쌀이 되는거랍니다.

이런 많은 과정을 거쳐서 엄마가 정성듬뿍 쌀을 가지고 밥을 짓게 되는 거랍니다.

우리몸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밥!!  

큰아이에게 우리 아가들이 있는 밥, 몸하게 해주는 밥을 만들기 위해 하는거라고 밥을 먹을때는 항상 할아버지, 아빠와 엄마의 사랑으로 만들어지는 거라고 설명해주었어요.

 

 

 "밥이 되면 누군가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어.

봐, 우리도 따듯한 햇빛과 빗방울을 먹고 이렇게 튼튼해졌잖아!" ......... 본문중

"뚜! 밥이 얼마나 소중한 음식인줄 알았어.! 이젠 밥을 가지고 장난치지 않을게.".... 본문중

아이들에게 이건 소중한 것이야 라고 말만으로는 아이들에게 교훈이나 생활화를 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전 아이들에게 소중한 것들을 얻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해야하는지 직접 체험하게 하는것이 가장 많은 교훈을 준다고 생각해요.

직접 씨앗을 심어보거나 묘종을 심어보기도 하고, 물을 주어보거나 풀도 뽑아주고 그리고 직접 체취해보기까지 때론 직접 씻어보기도 하고 썰어보기까지 되도록 많은일들을 직접해주게 하면 아이들은 내가 키운거야 그래서 내가 먹고 식물에게 필요한건 어떤건지 알 수도 있게 됩답니다.

쌀도 그렇고 야채와 좋아하는 과일도 하루 아침에 요술방망이로 두들린것 처럼 뚝딱 하고 나오는게 아닌걸 알게 되고 그것들을 키워내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관심과 사랑 역시 필요하고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는거죠.

아이들이 키워내고 소중히 했던걸 가지고 장난치며 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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