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 무민 클래식 1
토베 얀손 글.그림, 이유진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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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써야할지 서성이게 하는 작품중에 하나랍니다.
작가정신책들은 좋은책들이 참 많아요.
그러면서도 생각할 것들도 더 많아지는건 당연한 이치겠죠.

토베 얀손은 무민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이고 오랜전에 출판된 책이지만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답니다.

주인공은 아무도 없는집에 외롭게 살던 토플이예요.
토플은 저녁이 되면 집안의 불은 모조리 켜고 침대 담요 속으로 파고 들어 혼자 울었어요.
무서웠거든요.
동트기전 토플은 집을 나섰죠. 토플은 걷고 또 걸었죠.
어디에나 이웃들이 가득했지만 토플이 아는 이웃은 없었어요.
토플은 지친다리를 끌며 서쪽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많은 이들이 폭죽을 터트리고 회전그네를 타고 있고 팬케이크를 먹고 있었지만 아무도 토플의 모습을 보지 못했죠.
토플은 바닷가에 다다랐고 거기에서 흰 조가비나 조약돌을 주웠죠.
"아, 여기에 온 건 정말 멋진일이야 "라고 생각하며 한숨을 쉬며 "모든게 참 좋은데도 어쩜 이다지 슬픈걸까?".. 본문중
바닷가 쪽에 병하나가 떠내려왔어요.
병속에서 슬픈 편지한잔이 그리고 그 편지에는 '나는 그로크가 쉭쉭거리는 소리가 너무 무섭고 친구도 하나 없어서, 지금 이 해질녘에 혼자 버려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당신이 강하고 다정하다면 나를 좀 달래줘요. 나는 아주 작은 미플이고 지금은 거의 저녁이 다 되었답니다..."....본문중
토플은 미플을 찾아나서기로 했어요.
바다를 건너 그로크들이 사는 삼봉산이 보이는 곳에서 보블들이 고기를 잡으려고 하고 있을때 토플은 보블에게 미플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았지요.
토플은 산 속에서 그로크가 으르렁대는 소리에 구덩이에 숨기도 했지만 용기를 내어 미플을 달래주기로 다시 결심했죠.
토플은 그로크의 꼬리를 깨물자 그로크는 숲속으로 도망갔고 미플은 토플과 그로크의 싸우는 모습으 지켜보았죠 그리고는 미플은 너무 놀라 울음을 터뜨렸지만 서로 달래주었죠.
토플은 미플에게 그동안의 일들을 편지로 썼고 미플은 토플의 편지를 읽으면서 기뻤어요.

그리고 그뒤 토플과 미플은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토플은 어두운 밤을 무서워하고 누군가를 만나를 두려워하고 때론 숨기도 했지만 토플은 미플을 위해 이 두려움들을 이겨내고 용기를 내서 미플의 친구가 되어주었고 도움을 주었죠.
저희 아이들도 아마 같은 마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되요.
토플처럼 세상을 알고 나아가기에는 무서움도 두려움도 때론 숨기도 하고 싶고 회피하고 싶은 마음도 많겠지만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작은 씨앗같은 용기가 생기기 시작한다면 두려운 검은 마음에 사라질거예요.
밤이였다가 새벽이 오듯이 점차 점차 마음도 밝아지겠죠.
토플이 정말 원하던 친구는 토플에게 용기를 만들어 낸 계기가 되었던것 같아요.

"그럴 때 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
"밤에는 아주 많은 것이 낮보다 더 무섭게 느껴진다고 말해 주면서요."
"토플이 집을 떠난 날, 작은 생명들이 무척 행복해하며 그의 집을 가득 채우게 되었다고 말해 주면서요."
"피하기만 하면 친구가 생기지 않는다는 진실을 말해 주면서요."
"갈 길이 아주 멀 때는 노래 한곡이 여행가방보다 더 힘이 된다고 말해 주면서요."
"네가 있는 것을 저들이 알 수 있게, 모두가 노는 곳으로 들어가 "안녕" 하고 인사하라고 말해주면서요."
""친구야, 조가비가 있어도 보여주 누군가가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니?"하고 말해주면서요"

큰아이가 토플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친구란 것을 알고 있었어요.
큰아이는 친구가 없다면 너무 슬프고 기쁜일이 있어도 하나도 기쁘지 않을거라고 말을 하던군요.
친구는 내가 정말 필요한 말이나 도움을 주고 어떤때는 같이 웃어주기도, 같이 슬퍼해주기해주겠죠.

토플이 미플을 만나고 편지를 쓰는 부분에서 친구들이 대신 토플의 편지를 써주라는 내용이 본문중에 나와 있는 부분도 있는데
아이들과 같이 토플의 이야기를 미플에게 이야기해줘도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 토플의 용기에 대해도 미플에게 이야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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