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먹어 치우는 늑대 너른세상 그림책
크리스토프 도네 글, 마뉘 라르스네 그림, 김윤진 옮김 / 파란자전거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옛날 옛날에 생클루 숲 근처에 배고프고 화가난 늑대 한마리가 살고 있었죠.
늑대는 더이상은 배고픔에 못이겨 먹이를 구하려고 밖으로 나왔답니다.
길잃고 추위에 떨고 있는 양을 만났죠.
양은 지저분한 트림을 너무 많이하는 버릇때문에 무리에서 쫒겨나고 그래서 늑대가 잡아먹는다면 지저분한 트림도 옮을 수 있다고 잡먹지 말라고 했지만 늑대는 워낙 배가 고파서 꿀꺽 양을 삼켜 버렸죠.
늑대는 트림을 컥컥하며 푹자고는 다시금 배고파져서 먹이를 찾아다녔답니다.
이번에는 분홍돼지를 만났죠.
분홍돼지는 방귀가 뿡뿡 ~~ 그래서 무리에서 쫒겨났다고하네요.
늑대는 이번에도 방귀쟁이 돼지를 삼켜버렸고 방귀 역시 늑대에게로 옮겨왔답니다.
늑대는 큰북과 작은북처럼 번갈아가며 방귀와 트림을 했답니다.

늑대가 또 무얼 먹게 될까요???
늑대는 이번에는 코딱지를 파먹는 아이를 만났답니다.
코찔찔이 아이를 늑대는 꿀꺽하고 잡아먹었고 전염병같은 나쁜 습관인 콧구멍을 후비적후비적파고 먹는 버릇까지 옮겨왔죠.
늑대는 더이상 배가 불러 먹을 수 없었지만 울타리에 걸터앉은 쌍둥이를 보고는 또 잡아먹으려고 하고 있답니다.
쌍둥이중 한명은 손톱을 물어뜯고, 한명은 머리카락을 비비꼬는 이상한 버릇이었죠.
쌍둥이들 역시 늑대의 뱃속으로 들어가버렸고 늑대에게는 또다른 버릇 2가지가 더 생겼답니다.

이대로 늑대는 괜찮을까요?

이야기의 작가님까지 꿀꺽덩 잡아먹어서 늑대는 아직도 생클루 숲을 돌아다니고 있다네요.
[트림을 꺼억하고 방귀를 뿡뿡! 뀌고 코딱지를 후비적 후비고 손톱을 잘근잘근 물어뜯고 머리털을 비비꼬는 늑대를 만나면, 늑대가 더는 배고프지 않도록 이야기의 끝을 잘 맺어주세요.]...본문중
아직 이야기는 끝이 아니랍니다.
마지막 엔딩은 아이와 같이 끝내보셔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희 큰아이의 나쁜 버릇은 늑대뱃속에 있는 코찔찔이 처럼 코딱지도 먹기도하고 때로는 소매의 옷을 쪽쪽대고 빨아먹기도 한답니다.
늑대가 잡아먹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할때는 저희 큰아이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버릇이 있기는 했지만 이제는 안할거니까 이제는 없다고 말을 하네요.
그래서 웃었답니다.

참 이제는 안할거라고 단호하게 말하기에 그래 그렇게 하자라는 말뿐이 할 말이 없더군요.
꼭 그렇게 하자 !!! 라고 약속까지 먼저 했답니다.

그러면서 유치원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는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하고 하던군요.

어떤친구가 선생님이 말씀하시는데 교실에서 밖으로 막 뛰어나갔어요. 라며 밖에서 뛰어놀아 계단도 오르락내리락 ... 그친구는 나쁜 버릇을 가지고 있는거죠
또 어떤친구는 소리를 내면서 밥을 먹기도 하는데 그것도 나쁜 버릇인가요?
나쁜 버릇은 무엇이 있는지?
예의바른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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