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꼬마 장군 재미마주 신세대 그림책
벤자민 파커 글.그림, 김영숙 옮김 / 재미마주 / 201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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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인간의 탐욕이나 이기심에 대한 책을 동화와 접목시켜 이야기를 꾸는 작가는 벤자민 파커라는 작가님이 단연코 최고일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더 매력적이고 교육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표지를 보면 그 동화의 전반적인 느낌이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책들이 있죠.
그중 하나로 위풍당당 꼬마장군이라 말할 수 있답니다.
학교 다닐때 세계를 배울때나 미술쪽 책중에 본듯한 그림이죠.
전 보면서 나폴레옹을 생각해냈답니다.
그래서 작가의 생각을 그대로 뭍어나오는 표지나 그림들을 잘 선택한 듯 싶어지네요.
나폴레옹을 생각한다면 침략이란 단어가 떠오르고 침략은 전쟁을 의미하죠.
'하늘을 나는 돼지'는 내면의 어둠을 나타내듯 채색이 없다면 '위풍당당 꼬마장군'은 사믓 다른 느낌의 인간에 내면의 욕망과 욕심 그리고 이기심등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책 제목과도 같은 주인공은 꼬마장군이랍니다.
듣기만해도 왠지 깜찍하고 발랄한 느낌의 장군이겠죠.
꼬마장군에게는 왕장군이였던 삼총이 있었고 꼬마장군은 엉뚱하게도 삼촌처럼 정복의 꿈을 꾸고 있었답니다.
꼬마장군은 장난감상자에서 용감하고 똑똑한 병사들을 모았어요.
그리고는 장난감을 한곳 한곳 정복해 들었갔답니다.
처음에는 곰, 알파벳블록, 모래성, 인형들의 집등을 무차별하게 공격해서 장난감상자를 꽉 채웠지만 점차 병사들은 불만을 가지고 하나둘 전쟁놀이에서 빠지기 시작했어요.
결국 남아 있는 병사는 없고 꼬마장군은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지 못하는 어린애라고 생각했다니다.
그리고 새로운 놀이를 찾아 다시 장난감 상자를 뒤적뒤적 찾고 있답니다.


무엇을 느끼셨나요?
단지 꼬마장군이 장난감 상자를 채우기 위한 야욕이었을까요
꼬마장군은 어린 저의 아이일수도 있고 밤낮으로 일하고 들어오는 남편의 내면에 살고 있는 꼬마장군일 수도 있고, 저의 마음속에서도 꿈틀꿈틀 숨쉬고 있지만 이성의 끈이 강해 숨어 있는 꼬마장군일 수도 있죠.
누군나 사람은 무엇을 정복하고 이것을 내것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마음은 있는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옳고 그름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와 아픔을 남기냐에 따라 틀려지는것 같아요.
어떤 행동을 해서 그게 회색논리로 안되는 부분도 당연히 있겠죠.
아이들이 놀이를 하면서 나의 내면속의 이기심, 시기심이나 생각못한 욕심등을 놀이를 통해 만족시킨다면 조금 더 다른 인성을 가지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 아이들 인성이 안좋다고 말할때가 아니라 좋은인성은 어디에서 오는가를 알아야 할 때 인것 같아요.
교육적으로 EQ, IQ, CQ만 찾지 말고 아이가 원하는게 무언지를 알아야할 때이죠.
불만은 쌓이고 쌓이면 언제가 더 큰 불만으로 폭발하게 되기 마련이죠.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이런것도 단순히 괴롭힐때 느끼는 재미뿐만 아니라 내면에 내제된 욕망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밖으로 표출된것이라고 생각해요.
블록을 쌓기를 열심히 하다 와르르 무너뜨리거나 정신없이 뛰어다닌다고 야단치고 혼내기 그리고 반성하고 후회하고 이러기보다는 아이가 내면에 있는 마음을 한번씩 놀이와 게임 그리고 몸놀이등으로 표출시켜주는게 아이나 아이를 보고 있는 엄마에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느끼고 반성, 후회하는 엄마보다는 실천하는 엄마가 최고!!

저희 아이는 맨마지막 부분을 좋아해요.
정복놀이가 끝나고는 해적놀이를 시작하겠다는 부분에서 웃었죠.
못말리는 어린아이의 꼬마장군이라고 하더라구요.
장난꾸러기 같다나요. 유치원의 친구를 빗대어 그런 친구는 같이 놀기 싫어하고 말도 하기도 했어요.
혼자서 외고집에 독불장군이면 그 누구와도 생활하기 힘들겠죠.
상대편의 마음도 읽을 줄 알고 배려와 양보도 필요한 건 아이들도 잘 알고 있답니다.

아이와 놀이로는 꼬마장군 물감으로 그리기와 병사 크레용으로 그려보기를 했어요.
역시나 크레용보다는 물감에 치중한 놀이였어요.
물감놀이는 언젠나 신나죠.
만들기보다도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같아요.
크레용으로 밑그림 그려서 같이 보여주고 그려볼까 하면 ... 아이의 기분은 최고죠.
위풍당당 꼬마장군을 그려보기 완성

크레용으로 병사를 만들었죠.
항상 만들기만 하다가 요건 재미있을것 같아 시도했죠. 결과는 만족! 병사들이 귀엽다네요.
집에 필름지나 혹은 안쓰는 책받침이나 얇은 빈상자를 이용해도 좋을것 같아요.
너무 얇으면 크레용칠하다 찢어지거나 망가죠요.
병사 모양대로 칼로 엄마가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잡고 크레용칠하면 끝 !

신나게 놀게해주세요!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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