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머리 묶어 주세요
유진희 글.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인공은 은수라는 작은 여자아이랍니다.
은수는 곧 동생일 볼거랍니다. 그래서 엄마는 병원으로 그래서 아빠가 은수를 돌봐야 했답니다.
은수에게는 다른 걱정이 있었답니다.
엄마의 부재로 곧 있을 생일파티에서의 머리스탈을 아빠가 해줘야 하는데
아빠의 실력으로는 그게 안된다는 은수만의 걱정꺼리죠.
은수는 아빠에게 엄마는 언제오는지 물어보죠 그리고는 금요일에 유치원 생일 파티에서의 땋은머리를 하고 싶다 말을 해요.
아빠는 그날부터 집안일과 은수의 좋아하는 모습을 생각하고 땋은 머리를 열심히 연습했어요.
그런데 저녁준비를 하던중 아빠는 그만 손을 다치고 말았답니다.
은수는 너무 속상했지만 아빠가 열심히 연습하던 모습을 생각하고 참았답니다.
은수는 아빠가 선물한 머리띠를 하고 유치원 생일 파티에 갔답니다.
친구들은 아빠가 선물한 머리띠를 좋아해서 은수의 기분도 풀렸답니다.
그뒤로 은수의 머리는 아빠의 담당이 되었네요.

엄마의 빈자리를 잘 알려주는 책중에 하나였어요.
집에는 엄마의 빈자리를 알려주는 "돼지책", "엄마, 언제와"등을 가지고 있지만
"아빠! 머리 묶어주세요"는 세심한 여자아이의 마음과 아빠들이 잘 해줄수 없는 여자아이의 머리스탈에 대한 이야기라서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저는 완전히 공감가는 이야기랍니다.
저희 아이아빠도 머리는 절대 못묶어준다는 주의였는데
은수 아빠의 노력을 보고는 놀랐네요.

아빠 머리묶어주세요를 읽으면서 아빠의 표정을 주위 깊게 보게 되었어요.
엄마의 부재로 집안살림이나 아이를 돌보는데서 오는 아빠의 심적인 마음을 나타내주는 표정이 다른책들과 다르게 피곤해하거나 힘들어하는 아빠의 표정이 없어서 색다른 느낌이였어요.
엄마의 부재가 힘들거나 피곤하지 않고 다른일상을 조금 더 재미있거나 은수를 기쁘게 해주겠다는 노력하는 모습등이 제 기억에는 많이 남아요.

은수가 자고 있는 밤에 인형의 머리를 잡고 땋고 있는 연습이나 지하철에서 가방안에 인형을 넣고는 주위의 시선을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땋기 연습을 하는 모습,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은 아름답네요.

그런게 딸아이에 대한 아빠의 사랑이겠죠.
결국 목표달성!!! 노력을 하는 자에게는 이길수 없는거겠죠.
아빠! 머리 묶어줘에는 머리 예쁘게 묶는법도 나와있답니다.
땋는머리, 삐삐머리로 이쁘게 땋아 동글게 묶기, 망사머리, 똥머리등 아빠들도 머리 이쁘게 묶을 수 있는 방법이 여기 수록되어있네요.

한번 배워 딸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아빠가 되어보세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