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다면
차이자오룬 글.그림, 심봉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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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다면은 213년 중국우수그림책으로 선정되고 대만에서 최우수 아동도서상도 받고 많은 부분에 선정된책이예요.

왜 그럴까 하면 아이들이 체험한 실제로 보이지 않는다면...이라는 것을 소재로 다루어서 그런것 같아요.

 

 

앞이 보이지 않는 한 아이가 있어요.

아이는 집을 나설차례가 되었고 한층한층 내려갈때마다 계단이 몇개인지 꼭 기억해야해요.

그런데 비단 계단뿐만이 아니라 집을 나서기 전에 현관을 먼저 찾아야겠죠.

신발이 어디에 있고 어떤 신발을 신어야할지 손으로 느껴가면서 신발을 신어야하니...

현관을 나서고 계단을 찾고 계단이 몇개인지 기억을 더듬으면 계단을 내려가요.

앞이 보이지 않아 두려워요.

 

 

"사람들이 나를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보지 않을까요?"

 

전 이게 제일 힘들것 같아요. 신체가 불편하거나 어디가 아프거나보다 누군가의 시선이 더 무섭고 아프게 한다는 사실이 더 힘든것같아요.

내생각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누군가를 괴롭힌다는게

우리 그러지 말아요!!!

 

 

집을 나서서 가려고 한곳은 공원이예요.

보이지 않는 길을 가려면 길에서는 가장자리에 붙어서 걷고 횡단보도에서는 선 안쪽으로 걸어야한데요.

공원까지 잘 가고 있는게 맞는걸까요?

 

친구는 이제 그만한데요...

그리고 공원에 도착했어요.

 

친구는 이제 잘 보인데요.

 

 

본문 뒤쪽에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점자책갈피와 시각장애인을 만난다면? 이라는 시각장애인 만나면 올바르게 안내하는 방법까지 나왔어요.

 

점자책은 저희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했어요.

실제로 점자책을 본적이 없었는데 이번기회에 점자가 어떤 글자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시각장애인을 올바르게 안내하는 방법은 누구에게나 좋은 내용일것 같아요.

 

처음만났을때.. 이름을 또렷한 목소리로 말하고 손이나 팔을 잡아주세요. 그러면 인사한 사람이 누구지 알수 있어요.

횡단보도에서...먼저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보세요. 그 다음에 시각장애인이 잡을 수 있게 팔꿈치를 살짝 내밀어주세요. 지팡이나 옷자락을 잡아당기거나 뒤에서 밀면 다칠수 있어요.

장애물이 있을때...시각장애인을 안내할 때 벽이나 장애물이 있으면 미리 말해주세요.

계단은 올라가는 계단인지 내려가는 계단인지 또 계단이 끝났으면 "계단이 끝났어요."라고 말씀해주세요.

 

이 작은 안내장에는 아이들이 직접체험해 볼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었답니다.

눈 가리고 음식먹기, 눈 가리고 옷입기, 눈 가리고 돈 구별하기, 눈 가리고 돌아다니기

 

 

보이지 않는다면은 흑백의 단조로운 색은 흑백으로만 이루어진 책이랍니다.

그럴것이 지금 두손을 모아 두눈을 가리면 까만색으로뿐이 안보이니 말이죠.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보이지 않아서 내가 있는 장소들을 모두 기억해야 다치지 않게 된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계단이 몇개인지 기억하기 문은 어디에 있는지 말이죠.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집을 나서는 자체가 큰 모험인것 같아요.

밖은 미지의 세계니까 말이죠. 어제 없었던 것들이 다시 생겨날수도 있고 차들의 주차도 많고

지나가는 사람들, 혹은 공사중인 곳이 있다면 정말 위험하고 불안하겠죠.

 

눈이 보이지 않아 대신 다른 감각들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네요.

촉각이나 통각, 후각등을 말이죠. 

어디에 어떤 소리가 들이고 오늘 날씨는 어떻고 어떤 냄새가 나는지 말이죠

내 주위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네요.

 

맨마지막에 책의 펼침장 뒷편에 칼라로 된 놀이터의 모습은 아이가 지금까지 느꼈던 감정을 모두 표현된 장면같아요.

 

저희 아이들과 눈가리고 돌아다니기를 해보았답니다.

처음에는 아주 신난 놀이인양 체험을 했지만 금새 불안해하더군요.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도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

방안에 불을 끄고 다른 방에 가보기 같이 잠깐의 체험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것 같아요.

체험을 통해서 느낀점은 먼저는 아이들과 제가 잠깐이나마 시각장애인분들의 불편함이나 어려움을 알게되었네요.

시각장애인분들으 만나게 된다면 저나 저희아이들은 책에서 배운것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위에도 언급을 했지만 사람들의 시선!! 그러지 말자구요!!!

사람의 외형으로 판단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본문 끝부분에 나오는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눈을 감고 마음으로 또 다른 세상을 느껴보세요 "...라는 내용

감동입니다. 저역시 아이들과 같이 체험해 보았지만 또 다른세상이 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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