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약국놀이

숲 속 약국 놀이 ㅣ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0
박정완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9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우리 걸작그림책 40번째 책이랍니다.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아이들의 마음속에 어떤 씨앗을 심어줄지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숲 속 약국놀이는 진짜 약사이신 분이 쓰신책이고 작가이신  박정완님이 외손녀를 생각하시며 쓰신 책이라네요.

숲 속 약국 놀이에 나오는 주인공은 민혜라는 작은 여자아이랍니다.

저희 딸아이 같아 마음이 많이 쓰이네요.

 민혜는 작은 약통가방을 가지고 어디를 갈까요?

민혜의 즐거운 표정이 저희 아이들의 즐거워하는 표정이라 닮은꼴 아이들이 생각나서 보면서 웃음짓게 만드는 책이랍니다.

민혜는 작은 도랑을 지나서 숲속으로 들어가는것 같죠...민혜야 어디를 가고 있니?

민혜가 가는 곳이 꼭 저희 친정의 시골집 부근의 같아 좋네요.

저희 아이들이 자라는곳에서는 자연과 같이 더불어 살 수 없기에 민혜가 부럽네요.

 많은 아이들이 숲이나 산등 자연과 동떨어져 생활하는데 ..

저희 어릴적이랑 너무 다른 생활이라 안쓰럽고 아쉽다는 생각이 가득하네요.

저희 큰아이는 숲 속 약국 놀이의 실개천이라는 단어를 처음들어서 물어보았어요.

그림을 보고 작은 도랑처럼 물이 흐르는 곳이 실개천이라는 거야라고 부연설명해주었어요.

작은아이는 민혜가 숲속으로 가는 모습이 좋은지 연실 웃었어요.

............................ 숲속약국놀이의 줄거리랍니다.

 민혜가 집을 나와 숲속으로 걸어가는데.

그런데 토끼가 살금살금 다가와 말을 걸어요.

까마귀가 포롱 날아와서 같이 가기를 원해요.

스컹크가 뽕!하고 방귀를 ...

지독한 방귀가 유명한 스컹크는 친구들한테 미안해하며 같이 가기를 원해요.

민혜와 친구들은 나란히 앞으로 나아가요 !! 같이 숲속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놀이가 될 것 같네요.

민혜와 친구들은 큰 나무 앞에서 멈춰요. 맞아요 숲속약국앞

그리고는 민혜는 약사님으로 변신!!!

토끼와 까마귀 그리고 스컹크에게 딱 맞는 자연에서 얻은 약으로 처방을 해준답니다.

그런데 욕심쟁이 호랑이가 나타나서는 친구들의 약을 홀라당 먹어버리다가 그만 병이 목에 걸린답니다.

결국 욕심쟁이 호랑이까지 마지막 환자로 민혜의 처방을 받게 되는 내용이죠.

민혜의 처방은 눈에 좋은 국화꽃, 도라지 알약, 보리시럽, 대추시럽을 동물 친구들에게 처방해준답니다.

그리고는 친구들은 모두 즐겁고 재미나게 놀아요.

민혜는 내일도 또 숲속약국놀이 하러 오겠죠~~~

처음에 토끼가 나타날때는 토끼가 너무 귀여워서 살짝 미소가 가득했어요.

그다음에 나타난 까마귀일때는 까마귀의 시끄러운 소리에 까악까악 소리에 귀를 막고

스컹크의 지독한 방귀에는 코를 막고 친구들의 약을 모두 먹어버리다가 목에 약병이 걸린

욕심쟁이 호랑이까지 ~~ 작은아이가 욕심쟁이 호랑이 때찌도 해주었어요.

호랑이와 친구들이 모여서 놀때는 살짝 부러워하는 모습이 가득한 저희 아이들이였어요.

동물친구들이 하나씩 등장할때마다 숨어있는 다음 동물친구들이 있어서 숨은그림 찾기처럼 찾는 재미가 솔솔 나는 책이였어요.

숲 속 약국 놀이에서 나오는 책에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들이나 가득하답니다.

책을 보면서 그림에 등장하는 꽃들이 어떤 꽃이고 어떤 효능일까하는 궁금증이 먼저 일었어요.

목에 좋은 도라지꽃, 눈에 좋은 국화꽃, 기침에 좋은 참나리꽃, 소화에 도움을 주는 민들레꽃,

크로바(붉은 크로바는 갱년기에 좋고) 성인병에 좋은 보리까지 숲 속 약국의 숲속에는 자연

그대로의 약품들이 가득하고 민간요법의 꽃의 효능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희 작은아이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곤충들도 등장해서 숲속의 모습이 그대로 표현된 책이네요.

아이들과 민혜처럼 숲속을 걸어보면서 숲속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기로 했어요.

아이들은 자연과 친해져야하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러질못해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는다면

숲속에서 놀 시간은 물론이고 자연과 친해질 시간자체가 없는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이 아토피나 비염들이 많은데 해님을 많이 봐야 나아진다는데 ...

많은 엄마들의 고민이고 저역시 이런 고민을 많이 하내요.

실내보다는 밖에서 따스한 햇살이 좋답니다.

민혜처럼 실개천을 지나 갈 수 있는 숲에 가봤으면 했지만 어디 멀리가는것보다는 가장 가까운 곳이 좋을 것 같아서,

그래서 아이들에게 주위에 있는 아파트 단지내의 숲체험을 해보았어요.

많은 꽃들도 보고 주위에 나무에서 어떤 열매들이 나는지 알아보고 그리고 사마귀나 나비, 개미등 많은 곤충들도 보았답니다.

숲 속체험을 하면서 가을 햇살이 이렇게 좋은지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네요.

민혜처럼 민간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재료들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네요.

저희 아파크 주변에는 산수유 열매도 있고 민들레도 많았고요

그리고 국화꽃종류인 구절초등도 참 많았어요.

직접 체취도 해보고 민혜처럼 조제까지 해보기로 했어요.

아이들이 너무 해보고 싶어하는 놀이중 하나죠!!!

자연에서 얻은 그대로가 바로 놀이이고 소재이고 재료이죠.

이보다 더 좋은 놀이는 없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손님은 저희 집의 애완동물 ....인형친구들 출동했습니다.

은행나무 밴드를 붙인친구들과 주사를 맞고 어린이 약사님들이 조재한 약까지 먹고

동물친구들이 약통을 하나씩 가지고 입원치료중이랍니다!!

친구들아~~~ 빨리 완쾌되었으면 좋겠다. 

 잠자기전에 책보면서 ... 동물친구들 놀이중에 칙칙폭폭 기차놀이가 보여서 큰아이가 너무 하고 싶어 해서 야밤에 "기차가 떠나갑니다." 했답니다.

제가 어릴적 기차놀이 참 많이 했는데

지금에 아이들은 물질적으로 풍부해서 그런지 저희 어릴적만큼 몸놀이를 잘 안해요.

같이 몸 놀이 하면서 기차가 가고 전 손님 하고 준비물은 단지 끈하나 달랑 준비하면 삼십분 넘게 기차가 달려가는데

며칠동안 이 놀이가 저희 집 주놀이로 자리 잡았답니다.

숲속약국놀이를 보면서 주위에서 흔히 보는 풀들이나 열매등이 훌륭한 약이 될 수 있고 자연은 우리에게 아주 좋은 약이 될 수 있다는것을 새삼 느끼게 된것 같아요.

숲과 자연의 저희 아이들에게 좋은 놀이고 커서는 추억이 될 수 있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 즐거운 시간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