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야! - 예쁘게 진실을 말하는 방법 모두가 친구 24
패트리샤 맥키삭 글, 지젤 포터 그림, 마음물꼬 옮김 / 고래이야기 / 201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주인공인 리비랍니다.

허둥지둥 손에는 줄넘기를 들고는 어디로 뛰어가고 있죠.

 

리비의 엄마가 창문을 열고 리비한테 물어보죠

"리비, 늙은 대장한테 여물과 물은 준거니?"

 

리비는 "네. 엄마"라고 쉽사리 거짓말이 나왔어요.

 

그런데 엄마들은 어찌나 거짓말을 잘 알아차리는지 리비의 엄마도 리비의 거짓말을 알아버렸죠.

사실 리비는 루시랑 줄넘기를 하고 와서 늙은 대장이라는 말한테 물과 여물을 주려고 했어요.

 

리비는 엄마한테 혼나기도 했지만 마음이 한결 가벼웠죠.

그리고 리비는 사실대로 말하기를 시작했답니다.

 

 

 

리비는 교회마당에서 가장 친한친구인 루시의 양말이 구멍이 났다는걸 말하고는 총총히 사라졌어요.

루시는 화가났어요. 모두가 있는곳에서 리비가 창피를 줬다고 생각했어요.

 

그다음날에는 월리가 지리숙제가 어려워서 숙제를 못해왔다는걸 지리수업시간에 선생님에게 큰소리로 말했어요.

 

점심시간이 되기전에 리비는 예전에 있었던 일들을 사실대로 말하기 시작했어요.

하교 시간이 되자 아무도 리비와 말을 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리비는 하교후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이웃집 아주머니네 집을 지나게 되었어요.

리비는 아주머니네 정원은 밀림같다고 말을 해서 아주머니께서 화를 내셨답니다.

 

 

 

 

리비는 집에서 엄마께 고민을 털어놓았죠..

엄마는 리비의 손을 잡고 "사실대로 말하더라도 문제가 될 수 있단다. 때가 적당하지 않거나, 방법이 잘 못되었거나, 나쁜속셈일 경우에 그렇지 그러면 사람들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어. 하지만 진심 어린 마음으로 사실을 말하면 문제 될 게 없단다."

 

리비가 늙은 대장에게 물과 여물을 주고 있을때, 버지니아가 웃음을 터뜨리며

말이 볼품이 없어 팔아도 1달라도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에 리비는 '사실대로 말하기'가 떠올랐어요.

그리고 엄마가 하신 말씀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친구들에게 한사람씩 사과를 하고 이웃집 아주머니에게도 사과를 했어요.그리고 아주머니의 정원을 다시 꾸미는 일을 도와드렸답니다.

 

 

 

 

저희 큰아이가 왜 사실대로 말했는데 친구들이 기분이 왜 나쁜건지 아직도 이해가 가질 않은것 같아요.

늦은 생일의 6살 아이인지라 아직 이해력이 부족한 것 같아요.

본인이 직접 겪은 일이 있다면 더욱 잘 이해가 될텐데....살짝 아쉽죠.

 

그래서인지 자꾸 물어보네요.

스토리와 이야기는 모두 알지만 그 심정이 이해가 안가나봐요.

 

그리고 저희 아이가 읽을때 좀 긴 이야기라고 말을 해요.

 6살 아이가 읽기에는 조금 분문내용이 길네요.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리비의 심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리비의 입장에서는 참 억울하기도 했을 것 같아요.

아이의 시각으로 보았을때는 옳게 말하는것 일 수도 있을테니까요.

 

사실대로 말했지만 그일이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면

아무리 사실이더라도 말하는 아이에게도 그리 썩 기분 좋은일이 아니거라 생각되요.

 

누리과정중에 저희 아이가 여름정도에 유치원에서 배려라는 말을 배워서 왔더라구요.

나는 사실대로 말했을뿐이야을 읽으면서 배려라는 말에 대해 다시한번 이야기할 수 있던 계기가 되었네요.

 

상대방이 싫어하거나 기분이 상하는 일이라면 상대방을 배려해서 귀에 살짝 이야기 해도 괜찮아라고 저희 아이한테 이야기해줬답니다.

소근소근소근~~~

 

참,,,,,

 엄마의 생각에는 동화책에 너무 밝은색의 피부를 가진 사람들만 나오는것보다는 이렇게 여러종류의 피부를 가진 사람들도 있다는것을

책에서도 보여서 참 좋았어요.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인종, 저희 나라도 다문화 가정들이 많아서 아이에게 어릴때부터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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