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눠줄게 함께하자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16
일리아 그린 글.그림, 임제다 옮김 / 책속물고기 / 201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친구들이 시장 놀이를 하고 있어요.

어떤 멋진 물건을 사게 될까요?

한짝뿐인 신발과 인형옷, 한입 배어먹은 사과, 우산, 털실, 싸인펜, 훌라후프, 티등 여러가지를 팔고 있어요.

 

야옹이와 고양이 모자를 쓴 친구만이 조약돌 돈이 없어 놀이를 같이 할 수 없었어요.

 

 

야옹이가 조약돌 돈을 주워왔죠 그것도 3개나 .. 무엇을 사게 될까?

 

가게 사장님이 살짝 깨진 훌라후프와 덤으로 검은 펜도 주셨죠.

고양이 모자쓴 친구는 조약돌 돈을 줍지 못해 부러워해요 .

야옹이가 검정펜을 선물해주죠~~~

아하!! 그런데 좋은 생각이 떠오른거예요.

야옹이 몸에 검정펜으로 줄무늬를 그리고 훌라후프를 넘어 재주를 부리는 서커스를 보여주나는 거였어요.

 

그런데 말이죠. 훌라후프는 너무 작고 야옹이는 너무 뚱뚱했어요.

그래서 반대로 야옹이가 조련사를 친구가 호랑이를 하기로 했죠.


 

 

 

친구들은 야옹이와 고양이 모자를 쓴 친구의 모습이 재미있는지 같이 하기로 해요.

한 친구는 우스꽝스러운 광대를 또 한 친구는 높이 던지고 잘 받기를 잘하고

다른 친구는 물구나무 서기를 너무 잘해요 ~~~

거기에 호랑이 조련까지!!! 구색을 모두 갖추어진 서커스단이네요~~~~

 

그런데 누가 구경을 하죠???

 

 


 

 

 

아이들이 시장놀이를 시작하면서 서커스 공연을 하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놀이로 분위를 바꾸면서 어떻게 시작을 하는지

어떻게 놀이를 변형 시키는지 잘 나타내주네요.

 

시장놀이에서 부러워하는 아이들의 심리

낯선친구의 놀이에 잘 안껴주려는 배척하려는 심리

다른 친구들이 하는 다른 놀이가 더 재밌어 보이면 같이하고 싶어 하는 마음까지도.

그리고 잘 하는 장기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심리상태까지 .

 

다른 놀이의 발전과정까지 좋았습니다.

 

펜으로 고양이가 호랑이가 된다는 상황 역시 엄마인 제가 생각해도 너무 재치 넘치는 생각인것 같아요.

펜으로 호랑이된 고양이가 커서 대신 고양이 모자를 쓴 친구가 대신에 호랑이가 된다는 설정 자체도

평범하지 않고 주위에 보던 동물들이 펜하나만 가지고 있다면 다른 동물로도 변신!!가능할지 모른다는

상상의 기회를 아이들에게 부여해주는 것 같았어요.

 

시장놀이 설정도 참 좋은것 같아요.

시장놀이에서 경제활동을 하게 되는 단계까지 알려주네요.

시장놀이는 일상에 잘 안쓰거나 작아지거나 하는 아나바다 운동을 생각나게 하는 좋은 운동이 생각나서

아이에게 예전에 기관에서의 아나바다운동에 참가했던 이야기도 중간중간해주었더니 더욱 깊이있게 읽었던것 같아요.

 

참 서커스 관객도 참 좋았어요.

전 보면서 왠지 마음이 짠했어요.

서커스 보러 지나가는 개미들에게 물어보았죠

"우리는 일 할 시간도 모자라. 돈도 아껴야 하고."하는 말에 저희 애아빠 같다는 생각이 나서요.

매일 일만하는 아빠!! 아이들이 재미있는 장기를 봐주셔도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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