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 무서워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노경실 글, 김영곤 그림 / 씨즐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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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랍니다.

 

 

 

 

 

무서운 꿈을 꾸었어요.

 

 

 

 

 

깜깜한 밤은 무서워, 무서워.

 

혼자 자는건 무서워, 무서워.

 

 


 

 

훈이는 그림자도 무섭고

병원에 가서 맞는 주사도 무섭고

친구의 화난얼굴

엄마의 맴맴도 무섭고

 

비가 오는날 천둥소리도 무섭고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무서운이야기 무서워요.

목욕할 때 눈 감는것 역시 무서워하죠.

 

 

 

 

훈아, 꿈꿨니?

 

괜찮아, 엄마가 있잖아

괜찮아, 아빠가 있잖아

 

이젠 하나도 안무서워 엄마랑 아빠가 안아주시고

즐거운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야기해주셨어요.

 

훈이는 이제 혼자서도 잘 자요...

 

 

 

 

 

 

중간부분에 훈이가 친구와 싸우고 친구의 화난얼굴이 무섭다는 이야기와

훈이의 화난얼굴이 더 무섭다는 이야기를 보고서 피식 웃음이 나왔어요.

 

친구와 싸우면 나역시 같은 감정을 느낀다는것을 아이들도 알고 있을거예요.

 

그런 훈이를 훈육하는 엄마!

엄마가 화내면 무섭고 맴매를 하는 엄마도 무섭고..어쩌죠.

하지만 엄마가 화내는게 아니고 착한 어린이 되라고 야단친거예요.

모든 엄마의 마음과 같겠죠.

화내고 야단치고 체벌하는게 좋은 엄마가 어디에 있겠어요.

 

아이들이 느끼는 솔직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책이 였던것 같아요.

 

아직도 저희 큰아이는 눈감고 머리감기는 못하고 있답니다.

무서워무서워의 훈이 목욕장면을 보면서 아빠한테 나랑 똑같아!! 라고 말했다죠...

 

아이들이 자면서 낮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잠꼬대나 울면서 잠에서 깰때가 많아요.

아이들은 솔직하고 느꼈던 감정 그대로 밤에 자면서 그대로 표출되는거죠.

 

저희 아이들도 자다 깨서  저벅저벅 걸어나온 적이 많아요.

큰아이는 울면서 나온적이 없는데

작은아이는 아직 아가여서 그런지 울면서 뛰어나오더군요.

 

컴컴한 방안에 엄마와 아빠가 없을때 아이들이 많이 놀라고 울면서 찾게 되는건 당연한 것 같아요.

 

 

그런 아이들을 욱박지르면서 가서 자라고 하기보다는

어떤 것들이 무서웠고 그게 어떤 무서움이였는지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무서운것에 대해 자세히 알면서 무서운것이 꼭 가슴속에 두렵고 무섭지만은 안고 때론 흥미도 가질 것 같아요.

막연한 무서움을 이겨내고 격려하는것 역시 중요하겠죠.

 

아이들의 감정을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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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른 생각이네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미디어나 방송매체에서 나오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보육시설에 대한 이야기와 아이들 이야기에는 나도 모르게 관심이 초집중과 매체에 나온 아이들이 우리들의 아이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고 격양된 감정을 갖게 하는 이야기들..

 

예전에 미디어에 나왔던 어린이집 이야기가 문든 생각이 났어요.

아이들에게 벌로 화장실 안에 가두어두는 그런 일이 생각이 나서 아이들의 느꼈을 무서움과 고통을 생각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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