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언제 와? 햇살 그림책 (행복한 꼬리연)
김수정 글, 지현경 그림 / 꿈꾸는꼬리연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첫장면부터 의미심장한 장면이 나오죠..

모두 엄마만 바라보고 있어요.

엄마의 첫외출은 모두에게는 큰 걱정과 충격이고 새로운 세상일것입니다.

엄마는 아홉시에 들어오신데요.

 

그러면서 엄마없는 아빠와 아이들의 시간이 찾아오죠!!!

두근두근 제가 떨리네요.

 

아이들과 아빠는 어떤 놀이를 하게 될까요?

 

아빠가 책을 읽어줍니다.

하지만 아빠의 목소리가 문제네요.

아빠는 꼬마개미도, 뚱보고양이도, 대장 호랑이도 목소리가 똑같아요.

이번에는 아빠가 몸놀이를 시도해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즐거운 식사시간이지만 아빠가 요리를 하는동안

아이들은 채소를 가지고 놀고 있어요.

아빠이마에 못난이 주름이 생겼어요.

그리고 친구들이 놀러왔는데 분홍드레스를 입고 가겠다는 마루

 

아빠 제가 그마음을 알아요!!!

 

결국 운동복을 입고 나와서 놀이터에서 놀다가 동생과 싸움이 일어나고

아빠손을 잡고는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일과가 이렇게 끝날까요?

 

아뇨 아뇨 아니죠!!!

무시무시한 목욕타임이 남아있어요.

두아이는 물총싸움까지 벌어졌어요.

결국 아빠는 파김치에 몰래 화장실에서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요.

"여보 언제와?"

 

아빠의 기다란 팔을 베고 누워서 잘 준비를 합니다.

아이들은 엄마를 찾고

모두 엄마를 보고 싶은만큼 소리쳐봅니다.

"엄마, 빨리와!"

"여보, 빨리와!"

그때 엄마가 짜잔하고 들어오시죠.

모두 엄마 품에 안겼어요.

 

 

저희 아이들이 엄마가 모두 놓아두고 혼자만 외출하는 장면에서 놀랐습니다.

엄마가 아이들을 놓고 외출한적은 손으로 꼽기 때문이기도 할거예요.

 

마지막장면에 모두 엄마한테 안기는 장면에는 저희 아이들까지 왜인지

엄마하고 저한테 안기더라구요 ^^

 

엄마 언제 와?에는 이쁜말들이 많이 숨어 있답니다.

마음이 콩닥콩닥, 꼬마 개미, 뚱보 고양이, 대장 호랑이, 못난이 주름등

같은 말인데도 이쁘고 아름답게 표현해서 듣는 이의 귀까지 행복해지네요.

 

엄마 언제 와?는 보기만해도 행복해지는 책이예요.

전업주부이기도 하고 두아이를 키우는 저에게는 그저 보기만해도 흐뭇해지네요.

 

저역시 하루의 외출을 꿈고는 있습니다.

왜인지 이책은 아이들에게도 필요하겠지만 저에게도 꿈같은 느낌의 힐링 책 같은 느낌이네요.

하루 아이도 남편도 없이 다른 일상을 생각봅니다.

 

엄마가 있다면 아빠나 아이들이나 모두 엄마에게 의존해요.

때론 아빠와 아이들을 위해 엄마의 외출이 필요한것 같아요.

아빠가 아이들과 놀지 못해요 이런 고민은 싹 사라질것 같은 느낌이 팍팍팍!! 들죠.

엄마가 없다면 아이는 아빠를 의지하고 아빠는 아이를 보살펴야해서

아빠와 아이들이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엄마의 외출이 겁이 나시는 아빠들!!!에게 권해드리고 싶네요 >.<

가끔은 저희가족은 아빠 친구들 가족과 함께 만나기도 해요.

그리고 엄마들에게 외출을 허락해주기도 한답니다.

그러면 아빠들은 조금 더 쉽게 편하게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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