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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온 특별한 아기 ㅣ 꼬맹이 마음 47
페테르 리드벡 글, 리센 아드보게 그림, 김상열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날 아침, 아기들이 몽땅 뒤바꾸고 말았어요.
'이 아기를 델가는 대신 다른 아기를 두고 갑니다.'
부모들은 넋을 잃었어요.
'누가 세상에 가장 이쁜 우리 아기를 데려갔어.
그 대신 보잘것 없는 아기를 놓아두다니!"
사람들은 궁궐로 향했어요.
궁궐의 왕부부의 아이도 뒤바꿘거예요.
모두들 바꿘아기를 두고 저마다 큰목소리로 말을 했죠.
그리고 내일 다시 만나 다시 이야기하기로 했죠.

다음날 이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몰라서 모두들 한숨도 못잤어요.
아이들을 한데 모아놓고 누가 내 아기인지 고를까요?
두엄마가 한 아이를 데려가고 싶어하는 어떡하죠?
아무도 데려가고 싶어 하지 않는 아기가 생기면요?
자기 품에 안긴 아기가 부모없는 혼자 될까봐 몸소리 쳤어요.
그래서 다시 일주일 후에 만나기로 했죠.

일주일 후에 사람들은 다시 만났어요.
왕비는 이 모든 일이 오해때문에 생겼고 놀이일지 모른다고 했죠.
사람들은 깜작 놀았어요. 그리고 불평을 했죠.
왕비는 아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엄마 아빠는 아기를 내려놓고 다른 아기를 고르자고 제안을 했어요.
진짜 아기를 찾을 수 없다면 지금 데리고 있는 아기를 키우기로 하고서는
일년후에 다시 만나기로 했답니다.

일년뒤에 아기들은 제법 자라있었어요.
왕부부는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았지만 이 아기와 절대 헤어질 수 없어요.
아기 코가 임금님의 매부리코를 닮지 않았지만 아무 상관없어요."
모든 부모들은 아기들이 아무상관없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모두들 지금 아기가 너무 사랑스럽기 때문이랍니다.

저희 아이는 너무 재미있게 보았어요.
아기들이 바꿔어 버렸다니...
왕비님 말씀대로 저희 아이도 보면서 놀이라고 생각했어요.
꼭 숨박꼼질처럼 찾지 못하게 꽁꽁 버린다는 ... 느낌으로 받아들이더라구요.
하지만 어른인 저에게는 참 많이 생각하게 하는 동화였어요.
어디에 초점을 두어야할까?
새로운 아기들을 키우는 어른들이어야할까?
순간에 다른 곳으로 가게된 원래의 부모와 다른 양육자에게 가야하는 그 아기들에게 초점을 읽어야할까?
알송달송했던 동화책이였네요 그러면서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답니다.
순간 다른 곳으로 가게된 아기들이였다면 주 양육자를 인식하기도 전에 어린 아기라면
부모의 얼굴 역시 기억하지 못하겠죠.
만약에 정말 아기들이 커서 기억을 할 수 있다면 정말 슬프고 아파했을것 같아요.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어버리고 아니면 버림을 받았다라고 생각할 수 도 있었을 테니까요
다행스러운건 어린 아기라 얼마간의 혼란 스러운 시간이 흐른다면 자연스럽게 주 양육자고 나의 부모라고 인식되겠죠.
어른들 역시 참 힘들었을것 같아요.
만약에 나의 아이들이 없어진다면 전 상상도 안되네요.
정말 그 순간에는 뒤바뀐 아기가 보기 싫어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는 뒤바뀐 아기가 무슨 죄가 있다고 그렇죠
저 역시 그러면 수긍하고 아기를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키우겠지만 순간순간 저의 아이가 생각날것도 같아요.
경우가 다른 사람들을 또 다시 생각해보았어요.
아이가 없어서 입양을 해야하는 사람이라면
뒤바꿘 아이가 아니라 그러면 조금더 마음에 반발없이 키울것도 같아요.
누군가 낳은정보다는 키운정이 무섭다고 했다고
입양하는 사람들은 생김새나 피부색등 아무런 상관없는죠.
단지 입양이라는 주위 시선때문에 상처 아닌 상처를 받고있죠
차별이나 인식을 좀 바꾸었으면 좋겠네요.
그런 차별이나 인식 문제에서는 "우리에게 온 특별한 아기"는 좀 특별한 책입니다.
모든 아기들이 뒤바뀐서 차별이나 인식, 시선은 아무상관없죠.
아이와 읽으면서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꼭 어른들도 같이 읽고 입양이나 후원등에 대한 그릇된 생각이 바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