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돌이의 마지막 공연
김산하 글, 김한민 그림 / 비룡소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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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토요일에 동물원에 갔어요

동물박사라 불리는 지니는 돌고래를 가장 좋아해요

 

그래서 돌고래 쇼를 제일 먼저 보러갔다가 제돌이를 알게 되었어요.

지니는 기운이 없는 제돌이에게 왜그런지 물었어요.

제돌이는 더이상 돌고래쇼를 하고 싶지 않아했죠

그리고 집에 돌아가고 엄마를 보고 싶어 했어요.

 

지니는 집으로 돌아왔서 제돌이 생각에 잠도 오지 않았어요.

 

 

지니는 동물을 무척 좋아하시는 시장님께 편지를 썼어요.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기다렸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오니 시장님의 답장이 있는 거예요.

 

시장님은 제돌이를 바다로 돌려보내주겠다고 약속했어요.

그날부터 제돌이는 바다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와 훈련을 했어요.

제돌이가 엄마품으로 돌아가는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주었어요.

 

그런데 몇달후, 조련사 언니가 찾아왔어요.

제주도의 아쿠아랜드의 돌고래들이 말을 안들어서 지니한테 부탁하러왔어요.

지니는 서둘러 제주도의 아쿠아랜드의 바닷가의 네마리의 돌고래를 만나보았죠.

돌고래들은 투덜거리며 말했죠.

"여긴 너무 답답해. 우리도 밖에 있는 친구처럼 살고 싶어"

밖에 있는 친구는 제돌이였어요.

"돌고래들은 혼자 살 수 없어. 항상 모여 살지. 그래서 나 혼자는 갈 수가 없었어."

"우린 다 같이 바다에서 모여 살고 싶어."

 

지니는 조련사 언니와 아쿠아랜드의 공연 단장 아저씨에게도 돌고래들과 나눈이야기를 전했어요.

공연단장 아저씨는 돌고래들이 마음을 이해하고 마지막 공연을 마치면 집으로 돌아가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해주셨죠.

 

마지막 돌고래쇼라는 소문을 듣고 공연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어요.

돌고래들은 사람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공연을 보여 주었어요.

무엇보다 바다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제돌이의 모습이 눈시게 아름다웠지요.

 

제돌이와 돌고래친구들은 물살을 가르며 헤엄쳐나갔어요.

안녕~~~ 건강해야해!

 

 

아이들이 제돌이가 엄마와 강제로 떨어져 살아야한다고 하니까

많이 걱정이 되었는지

표정이 심각했어요.

사실 저희 아이들도 동물원이나 수족관등에 가는걸 너무 좋아하는데

강제적으로 자유를 빼앗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걸

알고 나서는 볼때 마다 그런 생각을 하나보더라구요.

엄마와 떨어져 지내서 참 슬프겠다고...

 

누군가에게는 즐거움일지도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슬픔일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하니까

저나 저희 아이들의 볼거리를 위해 가둔 동물들에게 미안해지네요.

 

환경운동가나 동물운동가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마음은 있지만 실천이 어렵다라는 걸 느꼈네요.

 

우리가 동물원이나 수족관에 있는 동물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게

무엇일까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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