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떤 꽃을 피울까요?

너는 어떤 씨앗이니? ㅣ 그림책이 참 좋아 11
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3년 5월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흩날리면

거친 들에 뿌리를 내려 봄에 노란 민들레를 피우죠.

향기로운 수수꽃다리로 피고

향기가 없는 모란으로 피고

쉽게 지지 않는 봉숭아로 피고

살랑이는 섬꽃마리로 피고

방긋웃는 접시꽃으로 피고

긴잠에서 깬 연꽃으로 피었네요

우리 아이들도 꽃을 꿈은 씨앗이죠!!

어떤 꽃을 피울래???

최숙희작가님 책은 행복을 꿈꾸는 책인것 같아요.

그래서 전 너무 좋습니다.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어떤 자아와 꿈을 꾸게 해줄까?

최숙희 작가님의 책을 접해본 아가들도 즐거운 꿈을 꾸겠죠.

세상에서 가장 작으면서도 가장 크게 클 우리들의 씨앗들이 바로 저희 아이들이죠.

지금도 무럭무럭 크고 있어요.

민들레처럼 거친바람과 비와 거친들판에서도 꿋꿋하게

수수꽃다리의 향기처럼 그 사람에 향기로운 매력을 내뽑는 사람으로 커갈지도

향기가 없어도 당당하고 커다랗게 피는 모란처럼

손가락마다 색색이 지워지지 않으면 겨울에 소원을 이루어지는 봉숭아처럼

어릴때는 차갑고 가시돋친것처럼 어려웠지만 고운빛을 자란 섬꽃마리처럼

수줍었던 아이는 긍정적인으로 방긋 웃으며 활짝 피는 접시꽃처럼

긴잠에서 느긋하게 진흙탕속에서 우아하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연꽃처럼

혹은 뽀족한 가시가 있어서 더욱 당당한 장미로

산속에서 봄을 먼저 알려주는 밝은 소식처럼 고운빛갈 진달래처럼

아카시아, 채송아, 밤꽃, 맨드라미, 개나리, 코스모스, 국화, 초롱꽃, 분꽃등

제각기 다른 특징과 향 그리고 꽃색과 다른 계절에 피지만 ...

아이들처럼 다른 성격, 특기, 목소리에 생김새까지 비숫한 부분이 많아요.

아이들처럼 아직은 어떤 씨앗인지 모르지만 어떤 꽃을 필지 아직은 모르죠.

저희 아이들이 어떤 꽃으로 피든 전 믿을 것 같아요.

어떤 꽃으로 자라나던 지금은 가장 작고 여리지만 언젠가는 제일크고 멋지고 당당하게 자라나줄 거란걸 믿고 그렇게 커가길 바랍니다.

지금도 사랑하는 아이들의 씨앗이 커가는 소리가 들려옵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