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같이 끼워 줄래? 책 읽는 우리 집 4
룩 코프만스 글.그림, 지명숙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 북스토리아이 ]    책 읽는 우리집 4번째 이야기

                                                        

 

 

 

 나도 같이 끼워 줄래?

 

 

 

 

 

 

 

 



 

 

 

춥고 추운 한겨울이었어요.

어떤 할아버지가 숲 속을 걸어가고 있었어요.

강아지 한마리가 그 뒤를 졸졸 쫓아가네요.

 

할아버지는 어깨에다 도끼를 걸메고 나무를 하러 가는 길이거든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할아버지는 그만 벙어리장갑 한짝을 눈 위에 떨어뜨렸지요.

 

 


 

 

 

 

털실로 짠 폭신폭신한 벙어리장갑이 저기 저렇게 덜렁 눈위에 내버려져 있어요.

별안간 아기 생쥐 한마리가 나타났어요.

생쥐가 벙어리장갑을 요리조리 자세히 살펴보고 나서 말했어요.

"참 잘됐다. 따뜻한 집이 생겼는걸!"

그러고 나선 조르를 미끄러지듯 안으로 들어갔어요.

 

잠시 후에는 개구리 한마리가 나타났어요.

"난 개골개골 개구리야 . 나도 같이 끼워 줄래?"

"좋아, 어서 안으로 들어와."

 

얼마후 산토끼 한마리가 나타났어요.

"난 깡충깡충 산토끼야. 여기 너희들 집 정말 멋지구나! 나도 같이 끼워줄래?"

"좋아. 어서 들어와."

 

조금 지난 뒤에 여우 한마리가 슬금 슬금 걸어왔어요.

"난 황금털 여우야. 여기가 너희들 집 정말 멋지구나! 나도 같이 끼워 줄래?"

"좋아. 어서 들어와."

 

이번에는 나무 상이에서 멧돼지 한마리가 모습을 드러냈어요.

"난 벌렁코 멧돼지야. 여기 너희들 집 정말 멋지구나! 나도 같이 끼워줄래?"

"좋아. 그런데 조심하겠다고 약속해야 해. 넌 무척이나 크잖아!"

 

 


 

 

 

 

 

나지막하게 으르렁거리며 커다란 곰 한마리가 다가오고 있나봐요.

곰이 가까이 와서는 벙어리 장갑을 바라보더니 외쳤어요.

"으르릉쟁이 곰이야. 여기 너희들 집 정말 멋지구나! 나도 같이 끼워줄래?"

"안돼. 넌 어마어마하게 뚱뚱하잖아! 네가 들어올 자리가 없단 말이야!"

"그러지 말고, 나도 좀 들어가게 해 줘라. 난 진짜 엄청 조심할게, 응?"

"할 수 없구나, 그럼 그냥 들어와."

이렇게 여섯이서 재밌게 한데 뒤엉켜 따스한 벙어리잡갑 속에 살게 되었답니다.

 

 



 

 

 

할아버지는 벙어리장갑이 한 짝빡에 없는걸 발견했어요.

할아버지는 되돌아서 온길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어요. 

강아지가 벌써 벙어리장갑을 찾아냈군요.

"컹컹컹! 컹컹컹! 컹컹컹컹!"

 

에구머니나, 벙어리 장갑 속에 있는 동물들이 어찌나 놀랐던지....

으르릉쟁이 곰, 벌렁코 멧돼지, 황금털 여우, 깡충깡충 산토끼, 개골개골 개구리 그리고 야금야금 생쥐가

한줄로 길레 잇따라 나무사이로 사라져버렸어요.

 

 

 


 

 

 

그렇게 강아지가 벙어리잡갑을 찾아주어서 할아버지는 매우 기뻣답니다.

 

 

                                                   -끝

 

 

 

 

책놀이 시작해볼까요~~~

 

 

 

 

 

 

 

 

잠자기 전에 15분정도나 5권이상의 책 읽기를 항상 하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오늘은 나도 같이 끼워줄래를 읽었어요

나도 같이 끼워줄래는 유아책인데 .. 성이와 이야가 같이 보기도 참 좋은책인것 같아요

특히 성이가 관심이 많아요

동물등이 많이 나와서 후다닥 놀라서 도망가는 장면은 특히나 좋아해요

 

 

 

 

 

 

 

 

이야가 벌렁코 멧돼지를 흉내내고 있어요

엄마 벌렁코 멧돼지는 이렇게 생겼어~~

 

웃기지 웃기지 그리고서는 성이와 같이 둘이서 웃더라구요

멧돼지의 코가 아이들이 보기에는 좀 웃기게 생겼다고 생각하나봐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나오고 그 동물의 특징들을 자연스럽게 책이야기속에 나오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아하는 눈오는 풍경까지 아이들의 눈높이 책이예요.

 

 

 

 

 

 

 

 

 

 

지금은 누나의 크리스마스 양말이랍니다.

트리에 붙어있던 양말을 가지고 동물인형을 가지고 넣기놀이에 한창중이랍니다.

맨 마지막엔 제일 큰 곰이를 어떻게 넣지 못하고 들고 있네요

 

양말가득 인형이 가득해서 더 이상 넣을 자리가 없었서 고민중

조심 조심 넣어봐~~~ 다른 인형 친구들이 안아프게 성아 넣어봐 라고 말하니까 그래도 고민중

제가 잠깐 양말의 안까지 인형들을 잘 정리해서 넣어주었더니

성이는 곰을 조심조심 넣을 수 있었답니다.

 

 

 

 

 

 

 

 

 

인형들이 후다닥 도망가는거야

강아지가 멍멍 부분에선 인형들을 꺼내기를 시범을 보여주었어요

그랬더니 무한 반복!!

넣었다 꺼냈다

 

 

 

 

 

 

 

결국 모두 꺼내놓고는 "없다"하고는 그만 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의도한건 아니지만 없다라는 말!을 속시원하게 해주니

인지쪽에도 좋네요

있다 없다 놀이로도 활용가능했어요

 

 

그리고 사진은 찍을 수 없었지만 아이들이 볼텐트에서 인형들과 놀이를 많이 해보았어요

작은 볼텐트안에서 조금씩 배려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인형들과 자리를 잡고 그리고 인형을 볼텐트에서 재우는등

서로에게 배려심을 가지게 해주기도 좋은놀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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