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하우스] 할머니의 요리책

정겹다라는 느낌이 딱 맞을 것이다.
우리 할머니도 삐둘빼둘 본의 이름조차 힘겹게 쓰셨다.
옛날 우리할머니가 그러셨다. 여자가 많이 배우면 집을 나간다고 그래서 옛어르신들은 여자를 많이 가르치지 않았다고 하셨다.
그래서 남자들이 공부할때 곁에서 훔쳐라도 보고 싶었는데 그럴때마다 혼이 났다고 한다.
먹고 살기 힘들어서, 여자라서 안되는 그런 경우가 있었다.
까막눈이라 해서 부끄럽다 할 필요가 없다.  지금이라도 최윤건 할머니처럼 배우면 된다.
개인적으로 만학도는 너무 멋지다.

 


할머니의 요리책에 가장 먼저 소개되는 김치가 제일 눈이 간다.
할머니가 쓰신 글씨도 너무 좋지만 그림이 눈에 쏙들어와서 아이들이 오!!!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김장을 얼마전에 했는데 김치엔 역시 수육이 딱 맞긴하다. 뜨거운 고기를 호호 불며 방금한 김치에 싸서 먹으면 이런 꿀맛이 또 없다.
완전 공감하는 내용이다.

딸아이와 함께 하기로 했던 깍뚜기 ... 김장을 얼마전에 해서 잠시 보류하고 있다.
하지만 할머니의 요리책을 보며 하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꼭 하기로 약속을 했다.

사먹어 보기만 했던 곰국이 이렇게 오래 걸리는 줄은 처음 알았다.
하루를 꼬박 써야하는 곰국의 정성이 보였다.
그래서 먹을때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중에 정말 할머니가 해주었으면 하는 것을 뽑으라고 하면 난 갈치조림이나 콩비지찌개를 먹어보고 싶다.
왠지 어릴적에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날 것 같다.
할머니의 구수한 손맛이 느껴질 것 같아서 먹어보고 싶다.
할머니가 세세하게 잘 설명해주는 느낌이 너무 좋다.

 

 


김양이의 독서록이다.
김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잔치국수 만드는 법이 나와있어서 나름 눈여겨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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