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북작은북 ] 오늘은 내가 선생님

김군이네는 아직 시작은 안했지만 김양이네 2학년, 3학년때부터는 선생님 옆자리에 작은 선생님 혹은 도우미 선생님이라고 해서 하루씩 돌아가면서 친구들이나 선생님을 도와주는 것도 했다.

무언가 특출나게 제 또래보다 잘하는 친구들이 있는 반면에 반대로 아직 서투른 친구들도 있다.
그래서 서로 도와가면서 하면 친구들 사이도 좋아하고 자존감도 높아지기도 한다.

김군이한테 알려주고 싶었다. 서로 도와가면서 하는것이 즐겁고 재미있다.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주인공은 강산이라는 친구다. 받아쓰기는 잘 못하지만 태권도를 잘한다.

["자, 네가 뭘 틀렸는지 잘 봐.  철자법뿐만 아니라 띄어쓰기도 중요해.  마침표와 물음표 같은 부호도 신경 쓰고, 알았지?"......본문중]
너무 재미있는건 강산이가 받아쓰기 점수가 0점인데 시험지에 선생님이 영점 밑에 두줄까지 쳐진것 보고 110점이라고 하는데서  웃음이 났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생각은 어른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재미있고 신선하다.
강산이처럼 부호가 꼭 틀려서 애를 먹고 있는 김군이 생각이 났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리코더 불기를 통과한 사람이 각 모둠의 꼬마 선생님이 되어서 친구들을 가르치는 거예요.  모두 다 기분 좋게 리코더 불기를 통과 할 수 있도록 잘 가르쳐 주고, 잘 배우는게 오늘의 음악 미션이에요.  알았지요?"....본문중]
["맞아, 넌 태권도도 잘하고 줄넘기도 잘하고.  그러고 보니 산이 너 꼬마 체육선생님 하면 진짜 잘하겠다."....본문중]
["손잡이 뒤쪽을 가볍게 잡고, 팔꿈치는 겨드랑이에 붙이고, 손은 허리께에 두는 게 좋아.  엄지손가락으로 줄넘기를 살짝 누르면 줄이 잘 돌아갈 거야. 한번 해봐."....본문중]
["선생님이 보니까 우리 반 친구들이 재능과 끼가 아주 많아요.  그래서 그 열정을 꼬마 선생님이 되어 펼쳐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자기가 잘하는 것을 친구에게 가르쳐 주고, 본인도 친구에게 배워 보는 시간을 갖는 거예요.  혼자 해도 좋고, 친구와 같이해도 좋아요. 오늘 집에 가기 전에 신청서를 나눠 줄 테니까 누구와 무엇으로 꼬마 선생님을 할지 잘 생각해서 내일모레까지 제출하세요.  알았지요?"......본문중]

본문에서 인용하는 문단중에 가장 마지막에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너무 좋았다.
[자기가 잘하는 것을 친구에게 가르쳐 주고, 본인도 친구에게 배워 보는 시간을 갖는 거]라는 말이 아무나 할 수 없는것 같다.
누구를 가르쳐주는 것이 대단하면서 다르게 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잘하는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것.
그래서 모두 잘하면 더욱 좋은거라는 것을 서로 알려주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인것 같다.
나만의 노하우를 알려주었다고 해서 그 노하우가 없어지는게 아니고 다른이들도 이롭게 하는 것이라는 포인트가 가장 중요하다.

 

 


김군이의  독서록이다.
"오늘은 내가 선생님 각자 개능이 있는 법! 서로 절망하지말고 각자 재능을 못찾을  수도 있는대.
절망하지말고 자기의 재능을 찾아봐!!!"

왠일로 이렇게 잘 썼을까?......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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