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미래] 끝나지 않은 진실 게임

끝나지 않은 진실게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 책 표지에도 있듯이 아이의 표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왜 끝나지 않은 진실게임인지는 책을 읽어야 확인 할 수 있어서 약간 아쉽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시금 억울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기도 해서 좀 불편하다.라는 느낌을 지우지 못했다.

["그러는 너는? 김소정이 우산을 자랑할 때 너도 옆에서 부러워했잖아. 너는 어제 우산살이 자꾸 꺾이고 뒤집어져서 버려야겠다. 김소정 우산이랑 똑같은 걸 사야겠다. 그러지 않았어? 그럼 박승유 너도 우산 도둑이냐?"....본문중]
[박승유의 말을 듣고 모두 내가 가난하니까 새 우산은 사야 하는데 살 돈이 없을 테고, 그러니 남의 새 우산을 훔쳤다고 생각하는 것이다....본문중]
주인공은 우석이라는 아이다. 할머니와 함께 산다. 친구의 사물함에 시험지가 빠져나와 있는것을 넣어주고는 곤경에 빠졌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고는 가난하니까 훔쳤다고 생각을 많이 한다. 그건 맞다!!! 우석이라는 아이가 일반적인 것에 반박하는 내용이 있다. 돈이 없다고 해서 남을 것을 훔치는 건 아니다. 부자인데도 괜히 남의 물건을 훔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이 친구의 생각을 엿보았다.
가난한 사람보다 부자인데 더 욕심을 부리는 건 사실인 것 같다.

[박승유는 자기 가슴을 쾅쾅 쳤다. 다들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다고 하니, 아니라고 할 수도 없고 얼마나 답답할 것인가. 나는 승유가 얼마나 답답한지 잘 알고 있었다....본문중]
승유는 지석이 가방을 밟았는데, 가방에 들어 있던 휴대폰 액정이 깨져 있다면 그건 당연히 승유란 아이가 의심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그전에 지석이가 휴대폰을 떨어뜨려서 액정이 깨졌는데 모르고 있다고 승유가 덤땡이 쓴거라면 승유는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그리고 그 휴대폰이 사라졌다면 누구를 의심하겠는가?는 모두에게 물어보고 싶다.

["제 가방이랑 사물함은 다 털어 보였으니까 이제는 나머지 아이들도 다 가방이랑 사물함을 털어 보여야 해요. 그래야 도둑을 잡을 수 있으니까요. 누가 지석이의 전화기를 가져 갔는지 꼭 밝혀야 해요."...본문중]
이번에도 승유의 의심에 우석이가 지석이의 전화기를 가져간 아이로 낙인 찍히면서 우석이는 자신의 가방과 사무함, 주머니란 주머니 모두 털어보여 주었다.
의심이 얼마나 무섭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알고 보면 그건 아닌데 왜 그런 의심을 만들게 되는 것인지 안타까웠다. 정작 당사자는 얼마나 억울하고 슬프고 괴로울까 ?

["박승유! 아까 네가 그랬잖아. 눈으로 훔치는 장면을 보지 않아도 상황이나 증거, 증언을 보고 그 사람이 도둑이다 싶으면 도둑이 되는 거라며? 네가 아까 나한테 그랬잖아."...본문중]
["너는 내가 훔쳐 가는 걸 본 사람이 없는데도 두번이나 나를 도둑으로 몰았잖아.  그런데 너는 본 사람이 없으니 도둑이 아니다 이거야? 김소정이 우산을 자랑할 때 부러워했으니까, 내 우산에 구멍이 났고 우리집이 가난하니까 내가 우산 도둑이라며? 어제 김소정의 새 우산을 부러워한게 나 한 사람이야? 너도 부러워했잖아. 그런데도 너는 나를 도둑으로 몰았잖아!"...본문중]
여기에서 이제는 진짜 도둑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상황에 맞는 증언이나 상황에 맞는 정황등만 있으면 누구나 범인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일어나든 일어나지 않았던 것은 중요하지 않다. 상황이 범인을 만드는 것이다.
범인으로 몰린 사람은 정말 억울 할 것이고 속이 탈 것이다. 승유처럼 범인으로 몬 사람은 그것을 모른다.
자신이 당해보지 않는다면 그것은 모를일이것이다.
의심은 의심을 낳는다는 말이 있다. 진짜가 아니라면 추측만으로 판단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정말 범인은 아무도 모른다. 책에서 정답이 숨어 있다.
우석이인지 승유인지 아니면 제 삼의 인물인지는 책속에 나와있다.
우리가 헉하며 놀라운 진실이 숨어 있다.
끝까지 읽어본다면 함부러 남을 의심하면 안된다고 느낄 것이다.
 


김양이의 독서록이다.
우석이의 억울한 얼굴이 잘 표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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