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용왕님네, 물 주쇼!!

늘 그렇듯이 제목이 꼬옥! 전래동화와 같아서 전래동화인가하고 페이지를 넘겨보았다.

어린시절에 한번정도 봤을법한 장면이나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어르신들의 어린시절이나 예전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해 주는 느낌이 들었다.
정감가는 이런 책이 참 좋다.
마음이 끌린다.

['쟁-재재쟁 쟁-재쟁....' 마을 어귀에 다다르자, 요란한 풍물 소리가 들려왔다....본문중]

마을에 큰행사나 일이 생기면 당연스럽게 풍물패가 왔다.
어린시절에 그랬던것 같다. 특히 시골은 더 했다.

[물 주쇼, 물 주쇼, 용왕님네 물 주쇼! 뚫이라, 뚫이라, 물구멍만 펑펑!............본문중]

사람들이 왜 풍물패를 불렀는지 이제야 이해가 간다.
기우제? 비가 안오기에 바다에 사는 사람들만 용왕을 찾는줄 알았다.
용왕이 물을 주관하기때문에 용왕께 비(물)을 바라고 있다.

["저 우물 속엔 바로 그 용왕님이 사는 용궁으로 통하는 문이 있단다."..........본문중]
["옛날 옛적부터 실제로 우물에서 솟아오르는 용을 본 사람이 많다는 걸.".......본문중]

용왕에게 비는 건 바닷가에서나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물이 있는 곳에서 어디던지 용왕님과 연결 되어있다고 생각하게 된것 같다.

["그 동안 저 하늘문이 열리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머리엔 작은 뿔이 나 있고, 뱀처럼 생긴 몸통에 잉어비늘.......용이다!'......본문중]
우물에 빨려들어간 아이가 우물에서 만난 미르의 모습이다.
용이 되기를 실패하면 옛날부터 그런 동물을 이무기라고 했다.
미르는 하늘을 따라 올라가는 용이 되었을까?
하늘 나는 것을 실패해서 이무기가 되었을까?

아이와 미르의 이야기가 숨겨져있다.
그래서 비는 왔을까? 의문이 저절로 생길 것 같다. 뒷 내용은 책에서 만나보자!!!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속에 내가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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