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사랑이 훅!!

사랑은 같다.
어느 한순간에 찾아온다.
그 사랑이 어리거나 성숙하거나 다르게 느껴지는 사랑일지라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올 수도 있고 제목처럼 어느 한순간에 심장이 쿵하는 소리가 나는 심쿵한 사랑이거나 사랑의 무게와 크기 그리고 사랑하는 순간순간은 사람마다 개인에 차가 있다.
읽으면서 어리다고 아이들의 사랑의 무게와 크기를 다르게 보지 말아야겠다고 느꼈다.

때론, 아이들의 사랑을 지켜보는 것도 아이들이나 부모로서의 큰 교훈을 주기도 한다라고 느꼈다.

단테 할아버지처럼 평생 한사람의 사랑을 꿈꾸는 박담, 항상 그 옆에서 형제처럼 붙어다니는 호태
공부 잘하고 반에서 반장이인 엄선정, 공부는 잘하지 않지만 농구를 잘하는 종수
호태를 좋아하는 신지은...

["내가 널 좋아하긴 하지만 한밤중에 네가 보고 싶어 미치겠고 하지는 않거든. 너희 엄마 아빠도 물론 널 사랑하겠지만 너만 생각하면 가슴이 막 뛰고 너를 못 보면 당장 죽을 것 같고 그러진 않을걸."......본문중]
['사귀는 사람끼리는 모든게 합동이어야 할까? 적어도 몇개가 합동이어야 할까? 합동이 아닌 것 때문에 서로를 싫어하는게 되지는 않을까?'...본문중]

아이들의 사랑은 어떨까? 요즘 아이들의 사랑은 우리때와 다를까라는 생각으로 보게 된 것 같다.
사랑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항상 같이 하고픈 것은 같다. 요즘 아이들이 조숙해서 그런지 초등학교 고학년때의 감성인데, 우리 시대의 중학교때의 이야기인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금 느꼈다. 요즘 아이들이 빠르긴하구나!
담이와 호태가 가지는 함께 있는 것, 엄마한테 당당하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남친을 만들려고 노려하는 선정이, 선정이가 풀라는 문제집을 꼬박꼬박 푸는 종수의 숨은 노력, 호태가 너무 좋아서 담이가 미워지고 또 친구로서는 너무 좋아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지은이.
요즘 아이들의 사랑이야기....재미있었다. 우리때와 별단 다르지 않지만 아이들의 감성을 한번씩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절대 만지지 말라고해서 그러려고 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느새 손가락이 여드름 위에 있었다.  머리로는 '안돼'하고 생각하지만 손은 머리보다 휠씬 어리고 고집이 셌다.  결국 저 하고 싶은 대로 다 했다....본문중]
담이의 얼굴에 여름이 생겼는데 선정이가 약을 발라주면서 절대 만지지 말하고 했다. 하지만 손이 어느새 여드름 위에 가 있다는 걸 안 담이가 생각하는 말이다. 읽으면서 웃었고 ....손이라게 행동도 빠르고 고집도 있고 특히, 어리다는 말에 웃었다.
머리는 어른이고, 손은 아이같다는 저절로 하게 된다.

아이들의 사랑이라고 해서 참견하기보다는 한발 물러서서 봐주는 것도 좋을것 같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알아가는 것이 있을 것이다.

너무나 간단한 김양이의 독서록이다.
소개글 : 어린이들의 사랑이 현실적으로 나왔다.  그리고 담이, 호태, 지은, 선정이, 종수의 사랑
그림은 표지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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